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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시루이 L-20S 모노포드 헤드, 레오포토 QS-50 퀵링크셋2021.07.01 PM 06:40
영상은 SIRUI L-10 모델. L-20S는 아래에 360도 파노라마 베이스가 달려 있습니다. 대신 L-20S는 L-10에 비해 110그램 더 무겁고, 20달러 정도 비쌉니다.
모노포드용으로만 쓴다면 L-10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모노포드에서 파노라마 기능은 거의 쓸 일이 없을 것 같거든요. (그냥 봉을 돌리면 됨!) ..지금와서 보니 L-10으로 구매할 걸 그랬어요! 떠흑! (L-10은 위쪽 클램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리 여름 세일 기간. 52달러에 구매.(약 5만 9천원)
베이스 지름 52mm
파노라마 잠금 장치. 노브길이가 바닥면(?)보다 깁니다. 밑둥이 큰 곳에 달았을 때 걸리적 거릴까 걱정했는데요,
다행히 노브 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180도 범위 내에서도 충분히 잠글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시루이 클램프의 장점! 직관적이고 편리한 안전장치! 시루이 전용 플레이트가 아니더라도 왠만한 플레이트에선 제 기능을 발휘했습니다.
보기 좋은 곳에 수평계가 있는 것도 매력.
플레이트 제외 무게. 366그램.
파노라마 눈금자는 오차없이 정확히 표시돼 있습니다.
중국산 묻지마 공장제, ANDOER 제품은 이 부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각도 간격이 제멋대로임)
클램프 옆면에도 수평계.
이 제품은 클램프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운데 고정 나사를 풀어서 90도로 틀 수 있어요.
클램프를 완전히 떼어내서 돌리는 것이 아닌, 어느정도 여유공간만 마련한 뒤 돌리는 방식입니다. 밑에 빠지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있거든요! 이건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여타 다른 클램프로 교체할 수가 없어요.
아래쪽 제품 전체를 뜯은 후에야 "저" 잠금 장치를 풀 수 있는 구조입니다. 꺼흑.
여하튼 클램프 방향 90도 회전! 기본방향보다 사진의 방향을 더 선호합니다.
이쯤에서 등장하는 LEOFOTO QS. 영상처럼 삼각대헤드 교체를 도와주는 부품입니다.
사실, ARCA SWISS QUICK LINK SET 짝퉁입니다. 짝퉁답지 않게 원제품보다 헛돌 방지 육각 나사가 2개나 더 많이 들어 있어요. 가격은 4배나 싸면서 말이죠. ..그러나! 4배 싼 가격임에도 가성비는 형편 없습니다.
요만한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덩어리가 5만 8천원! 크기가 큰 놈들은 6만 8천원! 음머~
지름에 따라 QS45, 50, 60, 80이 있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체결.
헛돌 방지 육각 나사가 3개나! 밑둥에 들어간 헛돌 방지 나사는 2개입니다.
최종모습. 두께는 약 1.8cm 정도 됩니다.
IFOOTAGE SEAS STARS와 비교.
크기와 무게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IFOOTAGE는 240그램이 넘어가는 반면, QS-50은 83그램이거든요.
대신 IFOOTAGE는 장착할 때 스프링 방식으로 "찰칵"하면서 멋지게 잠겨요. 레오포토는 밍밍한 수동 잠금입니다.
둘다 풀림방지 안전장치가 없어요. 물론 왠만한 상황에선 저절로 풀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QS-50의 경우에도 꽤 체결력이 좋거든요. 잠글 때 세게 잠글 수록 풀 때 힘이 많이 들어감. = 불안하다면 꽉 조으세요!
그럼에도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습니까? 무거운 카메라 단 상태에서, 모노포드 어깨 매고 가다가, 스르륵, 떨구기라도 하면! ..락 장치 하나만 있었어도, 이런 걱정은 하지 않을텐데요.
렌즈포함 약 1.7KG 카메라에 달았을 때. 짱짱하게 버팁니다!
클램프를 90도로 방향을 틀었을 때 단점. 뒤쪽으로는 90도 완전히 꺾을 수 없어요. 클램프 노브가 아래부분에 걸립니다.
대신 앞으로는 90도 팍! 참고로 카메라 밑면에 장착된 플레이트는 스몰리그 A7R2용 L플레이트입니다. 높이가 약 2cm 정도 됩니다.
구경이 큰 렌즈 (72mm 이상?) + 높이가 낮은 플레이트 환경에선 렌즈 후드가 모노포드에 부딪힐 것 같습니다.
바닥에 기어다니는 곤충 찍을 때면 이런 각도로 찍겠지요?
일반적인 볼헤드가 아닌, 2way 모노포드 헤드를 산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기울기를 조절하기 더 편리하거든요. 볼헤드도 홈 파인 곳을 이용하면 90도까지 꺾을 수 있지만, 눈으로 홈을 확인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모노포드 기능을 강력하게 확장시켜주는 제품.
SIRUI L-20S 모노포드 헤드
장점
1. 중국산 브랜드 중에서 믿을 만한 제품
2. 세일 기간 이용시 가성비 괜찮음. (약 6만원)
3. 클램프 방향을 조정할 수 있음
4. 신박한 버튼식 클램프 안전장치!
5. 듬직한 체결력. 1.7KG 카메라도 거뜬.
6. 틸트 고정나사를 적절히 풀어, 부드러운 위아래 고개 끄덕임 샷 가능.(뭔 소리야! 표현력의 한계)
7. 볼헤드보다 자유로운 틸트 각도! 뒤로 90도, 앞으로 90도.
단점
1. 모노포드에 쓰기엔 무거운 편. (L-20S보다 가벼운 L-10을 개인적으로 더 추천!)
2. 클램프를 완전히 분리하기 어렵다. = 클램프 부위만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기 어렵다. (이를테면 레버방식 클램프)
3. 각도 표시기가 있지만, 정확히 몇 도 기울였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제 점수는요, 9점! / 10
LEOFOTO QS-50 퀵 링크 셋.
장점
1. 헤드를 떼어내고 붙이기 편리하다
2. 헛돌 방지 육각나사
3. 유격 없음!
단점
1. 금속 한 덩이가 무려 5만 8천원.
2. 이 시스템을 사용한 이상, 모든 삼각대와 헤드에 동일 제품을 부착해야 한다. 흑우 음머~
3. 풀림방지 안전 장치가 없다
4. 처음 살 때 규격을 잘 정해야 한다. QS45, 50, 60, 80 간에 호환이 안 된다!
5. 밋밋한 완전 수동 방식이다. (스프링 없음 = 탈착할 때 찰진 맛 전혀 없음!)
무게가 가벼운 퀵링크셋을 찾는 분들에겐 8점!
메인 삼각대에 쓰기엔 6점! (이 경우 IFOOTAGE SEAS STARS를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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