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마음만은 안티백서2021.08.15 AM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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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안티백서

 

 

 

자긴 백신 예약 안 했다, 예약 하는지도 몰랐다, 이런 사람! 지금 자수하여 광명 찾자. (...) 아무도 없어? (..) 그럴 리가 없는데. 뉴스에서 2040 예약률이 56.4%에 불과하다 그랬는데, 호오.. 혹시 무식해 보일까봐, 이 시국에 천하의 호루라기로 보일까봐 숨겼다면, 괜찮아! 여기 칼린쇼야! 어떤 개수작과 음담패설도 이해해 주는 곳! , 손들어 봅시다. (...) ..이야, 이래도 안 속네. 영악한 것들. (!)

 

56.4%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어. 누구는 저조한 거다, 아니다, 예약기간 겨우 하루 준 거 치고 높은 거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해? (...) 글쎄. 난 괜찮게 나왔다고 봐. 하루걸러 먹고 살기 바쁜 청춘들에게, 홍보조차 대충 해놓은 거 치곤 잘 나왔다. 인정? (...)

 

, 정책홍보 얘기만 나오면 속이 터져. 백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정작 백신 사전예약 기간, 대상, 방식은 알려줄 생각이 없다니까. 고작 공중파, 메이저 언론사에 기사 몇 번 뿌리고 끝! 이게 홍보냐! ! (그 정도면 됐지..) 아니! 더 친절하고 즉각적이어야 한다! 마치 세금 거두듯이, . 꼬박꼬박 고지서에, 2차 경고장에, 문자에, 통화에, 그래도 연락 안 닿으면 가정방문에! 이 정도는 해야 국민들이 놓치지 않고 혜택 받지! (...)

 

아무튼. 예약기간 모르고 지나쳤다면 실망하지 마시라. 819일 저녁 8시부터 추가예약을 받아. 이때마저 놓치면, 크응, 너님은 백신 맞을 기약 없이 한반도를 떠돌 수밖에. 혹은 넘쳐난다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거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어때서!) 워워, 아제 비하할 의도는 1도 없습니다. 단지, 50세 미만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경우 혈전 부작용 확률이 높다 그러잖아. 그러니 이번 18세부터 49세 이하 예방접종 대상자는 잊지 말고 예약해서 mRNA 백신을 투여 받자. ~급 화이자, 모더나로! (!) ..죄송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알면서도! 일부러! 예약을 피한 경우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천하의 ***** 놈이네!) , 그치? 이 시국에 우리 사회를 위협할 반동분자들이지? (...) 헌데 왜 후두엽과 어깻죽지가 서늘할까.. 뭔가가, 내 이성이? 일말의 사리분별감이? 판단을 보류한단 말이지..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단순하게 치부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

 

(공동체 강조할 때는 언제고, 언제 자유의 투사가 되셨데?) ! 난 언제나 자유주의자였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그 어떤 행위도 허용된다! ! (백신 거부는 남한테 피해주잖아?) ..그렇지. 그래서 지금 내 머리가 터질 지경이지! ..무엇이 자유인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책임 없는 방종인지, 아니면 주체적인 삶인지, 그야말로 혼동의 케이오스!

 

..난 확신이 없어. 백신은 독극물이다, 몇몇 소수의 음모라고 말하는, 소위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벌레처럼 볼 자신이 없다고. (..) 프랑스에서 백신 접종에 반대해 날뛰는 군중들에게, 프리덤을 외치며 성조기 휘날리는 아메리칸들에게, 무식한 것들! 미개한 것들! 외칠 배짱도 없지.. (...) 그들의 과거, 인생사를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그들의 믿음을 평가하겠어. 본인의 애인, 아내, 부모, 자식, 형제가 백신 맞고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잖아. 그들 앞에서 과학이네, 합리성이네, 모두를 위한 윤리네, 거들먹거리기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 너무 극단적 예시를 들었나? (...)

 

어쩌면, 나도 속마음은 백신 거부자일지도 몰라. 이성의 쇠밧줄로 겨우 예약버튼 누르긴 했지만, 속에선 반발감에 드글드글 끓는 거지. 이건 자유가 아니다! 코호호. (..) 사실, 코로나 핑계로 국가가 개인사 침범한 게 얼마나 많아. 동선 추적에, 어디 출입 할 때마다 얼굴 촬영에, 방문자 체크에, ? (필요하니까 하는 거지!) ..인정..

 

그럼에도 이 자리에서 진실선언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니었으면! 난 프랑스의 안티백신 시위자들처럼 날뛰었을 겁니다! (갑자기 문재인 얘기는 왜 꺼내!) ! 민주화에 한평생 노~력했다고 정평 난 문통이기에 믿었지, 지금 구치소 들어간 박 모 씨였다면, 믿지 않았어! 결코! 방역을 핑계 삼아 백 투 더 70 전제왕권 찍고 있네! 통곡했을 거라고! (...)

 

아잇, 즐거운 연휴에 얘기가 에베레스트로 갔네. 여하튼. 백신 거부자를 보담아 주세요. 제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kdca.go.kr)

“독감이랑 큰 차이 있나?”…18~49세 백신 예약률 고작 60% - 조선비즈 (chosun.com)

AZ 잔여백신 대상연령 '50세 이상→30세 이상' 변경 < 정책 < 뉴스 < 기사본문 - 청년의사 (docdocdoc.co.kr)

"백신 반대" 16만 시위, 경찰은 물대포…아수라장 파리[영상] - 중앙일보 (joins.com)

코로나 백신 접종을 꺼리는 심리적 이유 - BBC News 코리아

코로나19 시국에 독일 법원이 시끄러운 이유 - 미디어오늘 이유진 프리랜서 기자 (mediatoday.co.kr)

How anti-vaxxers are living and loving in a Covid world - BBC News

댓글 : 8 개
맞기 싫으면 맞지 마세요
누가 강제로 잡아다 맞추는 것도 아닌데
마음은 백신을 거부하지만, 몸은 필요로 합니다.
아 저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이분 혹시 예전에 니혼제 돈까스? 루리웹에 전설로 남은 그 글 쓰신분인가요?
니혼제 돈까스? 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에 뭔가 조커의 광기가 느껴집니다
조커가 아닌 스폰지밥 뚱이처럼 보이고 싶은데, 더 다듬겠습니다.
'백신 맞고 사망' 이런 언론의 쓰레기 기사를 믿는 20~30대애들이
저희 회사 2~30대 후임중 40%는 언뜻 됩니다;; 흐..
그래서 알게모르게 거부감이 많이들 있더라구요,
뭐 주사 안맞고 한번 걸려봐야 정신차리긴 늦을텐데 말이에요 ㅋㅋㅋ

한마디 해줬어요 ' 주사 맞다 죽는게 무서우면 확률적으로 자동차 사고가 더 많으니 죄다 걸어다니고
버스도 타지 말고 집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회사 나오지도 마! " 했죠 ㅋㅋ

집이 먼 사람들은 회사 근처 병원 잡고 맞고, 아프면 타이네롤 잘 줄테니 걱정말고 맞으라고...흐흐.
(아파도 일해야 하는 회사실정 ㅠㅠ )
아하, 주사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백신거부에 이유지요.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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