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흑돼지랑 함께하는 모두의 화장실2021.09.29 PM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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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랑 함께하는 모두의 화장실

 

 

 

남성 화장실과 여성 화장실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헤에? 이건 대체 무슨 소리야? (...) 오늘자 한겨레 기사 제목이다. (...) ..그래, 너님들 느낌 오는 대로 그러한 내용이야. 바로, 성소수자! 우리에겐 모두의 화장실이 필요한 것이에요!

 

모두의 화장실이 대체 뭔가? !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 가능한 화장실을 말한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장애인 칸 연상하면 편하실 거야. 독립된 방, 정결한 좌변기, 곧장 씻을 수 있는 얕은 세면대, 여기에 마무리로 거울까지 갖추면 완성!

 

글쎄. 화장실에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투자해야 할까? 세금 낭비 아닙니까! ..라고 하기엔 세계 곳곳에 이미 변화가 도입 됐더라고. 특히 지구 황제 거주하시는 미 백악관이 모두의 화장실이래. 또 저기 북유럽 성인지감수성 풍부한 스웨덴은 공공화장실에 70%성중립해우소라니, 호오.. 괜찮다, 그치? (...)

 

그럼에도! 난 반댈세! 혼용칸은 입구에 딱 하나면 충분하다! 어디 남녀가 한 구멍으로 들어가려 해! (!) 그 안에서 어떤 행위를 할 줄 알고! (!) 모두의 화장실 생긴다? 난 그 날로 가운데칸 전세 낼 거야. 옆에서 여성의 물줄기 향기가 들릴 때까지! (! 미친놈아!) 커헉! ..농담입니다. 나 같은 놈 잡으려고 입구에 CCTV 설치되겠죠. 쨍그랑!

 

아무튼. 성소수자를 위해 필요하다는 논리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아니, 고민할 게 뭐 있어. 3자가 보기에 당당한 곳에 들어가면 되지! 예쁜 남자는 여탕으로, 굳건한 여자는 남탕으로, ! 자기 내면의 목소리 따라! (!) ..이마저 못 받아들이면 어쩌라고! ..애꿎은 소변기 혐오를 멈춰주세요! 왜 소변기가 남자 전유물입니까! 여성도 노~력 하면 쌀 수 있습니다! (!) ...알았어. 헛소리 그만할게..

 

뭐 좋아. 소수, 평등을 위한 화장실 건설, 맘껏 하라 이거야. ! 성진국에 개별 칸칸이 화장실 지을 바에, 차라리 그 돈으로 어렵고 가난한 곳 뒷간부터 개혁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배변에 오염되고, 전염병 돌고, 아이들이 병들어 가는 곳 말야.. (...) 이를테면 인도 뭄바이 똥 해변. 아아, 여기 심각하지. 화장실은 없고, 자기 집에 싸는 건 더럽고, 그러니 모래밭에서 분출하고, 그러다 여성들은 성폭행까지 당하고! (...)

 

이들에 비하면 성소수자님 화장실 걱정이야 소소하게 보이거든. 그럼! 경중을 따지자면 30년 뒤에나 건의하세요! 인정? (!) ..오해 마시라. 이래봬도 나, 소수자님들에 관대한 사람이라고! 게이, 레즈비언물 둘 다 봅니다. 예쁜 남자는 더욱 사랑합니다. (...) 아니, 그렇다고. 크흠.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쾌적한 화장실! 앞으로 인류 평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 중 하나지. 얼마나 심대한 문제였으면 빌 게이츠까지 나섰겠어. 캬하, 정화된 똥물을 들이키는 그의 모습에 브라보를 보냅니다. 이혼 했더라도 난 형 편이야. (...)

 

심지어 우리가 하찮게 보지 마지않는, 핑핑이 마저 화장실 대변혁을 주도하고 있었어. 이름하야 화장실 혁명 3개년 행동계획! 칸막이조차 없는 재래식 화장실을 중국에서 없애버려라! ..와우. 이거 어쩌면 좋냐. 나 점점 시진핑 주석님에 빠져드나 봐. 부동산 투기 콱! 사교육 콱! 거기에 화장실까지 혁명적으로 개혁하시는 모습에 감동이 눈물처럼 샘솟습니다! 공동부유 따꺼! (...)

 

이렇듯, 손에 꼽히는 석학, 자본가, 독재자가 똥오줌에 매달리지만, 아직까지 획기적인 돌파구는 찾지 못한 것 같아. 저렴한 설치비용, 물 없이도 작동하는 화장실 만들기가 좀 어렵겠어. ..흐음.. 잠깐. 제주 흑돼지! 일명 돗통! 돗통야말로 여기에 최적 대안 아니냐? 물 거의 필요 없지, 식량 늘어나지, 이용객 행복하지, 이거네! 신이 보내주신 분뇨 처리 전문가!

 

그나저나 똥돼지는 자기 똥도 먹을까? ..궁금증을 남기며, 여기까지! 핑핑!

 

 

 

 

 

‘남성 화장실’과 ‘여성 화장실’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백악관에는 있는 성 중립 화장실...국내 도입 활성화될까 (edaily.co.kr)

“보기 불쾌”…美서 성소수자 위해 소변기 없애- 데일리굿뉴스 (goodnews1.com)

<세계 화장실의 날…개도국 화장실 위생은 생사문제> | 연합뉴스 (yna.co.kr)

中·인도 '화장실 혁명… “위생문제 해결·국가 이미지 제고” [뉴스 인사이드]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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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으로 되살린 '돗통' 흑돼지 / YTN - YouTube


전세계 유일무이 '화장실박물관' 수원 해우재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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