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제대로 버릴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2021.10.10 PM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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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버릴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

 

 

 

핫딜 게시판이시어! 이번에도 CJ 마켓 50% 쿠폰을 알려주시니, 비비고 왕교자 2묶음을 절반가격에 살 수 있었나이다. 할렐루야! (...) 정말 신묘하지. 냉동실 비어갈 참이면 CJ에서 반값 할인 이벤트를 열어. 여기도 구매한 사람 많지? (..) ! 이젠 냉동은 무조건 CJ 더 마켓에서 구매해야겠구먼!

 

..은 다시 생각해 볼 처지고요.. (...?) 택배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 죄책감이 들 정도로 커다란 스티로폼이었어. 끄응.. 안 그래도 요즘 스티로폼 폐기물로 산을 올렸다는 소식이 들리는 판국에, 나까지 나서서 하얀 포장지를 보태고 있자니, 가슴이 축축하더라. (...)

 

이래봬도 내가 환경 분야만큼은 지구 사랑 넘치잖아? ..는 개뿔. 사실 찔려서 그래. 알리에서 프로모션 세일 들어갈 때마다 좋다고 중국에서 포장덩어리들을 자진 수입했지.. 넘쳐나는 뽁뽁이, 비닐, 스펀지를 애써 외면하기만 했어..

 

변명하자면, 내 잘못은 아니잖아? 친환경 유통망 구축 못한 채 해외배송 시작한 알리바바 책임이잖아? 재활용품으로 포장 가득 채우지 못한 기업들 탓이잖아? 그치? (..) 제발 그렇다고 말해 줘.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 ? (...) ..에라이 할 수 없다! 난 기업들 탓을 계속 하겠어! 환경을 외면한 제품을 고발합니다!

 

악의 축, 그 첫 번째 타자, 낱개포장 김! ..커다란 포장지를 뜯고, 다시 낱개 포장지를 뜯고, 그럼 투명곽이 또 나오고, 그 속에 16개들이 실리카겔이 바닥에 깔려있고, 어후! 분리수거 할 때마다 내가 빡쳐서 진짜! ..참고로 난 절대 낱개포장 김을 사지 않아. 그나마 쓰레기 적게 나오는, 20그램짜리 통짜 김을 구입하지.. 문제는 엄마는 5그램 조각조각 제품을 선호한다는 거야! 그게 편하대! 당연하죠! 쓰레기 분리는 아들인 내 담당이니까! 본인은 간편히 먹고 투척만 하면 되니까! 어머니! (!) ..김 제조사들이여, 플라스틱 곽을 모조리 빼 주십시오. 한 가정의 평안이 달렸습니다! ! (...)

 

다음, 플라스틱 뚜껑 달린 1리터 우유!

 

물론 소비자 드시기 편하라고, 종이 입구 빼다 찢어지는 일 막으려고, 옆에 주둥이를 첨가한 점이야 이해해. 하지만 결론적으로 소비자 후생은 낙후된다! ? 역시나 분리수거 할 때 불편함이 3배로 돌아오걸랑! 종이 잡아 째고, 주둥이 뽑고, 이게 사람 할 짓이냐? (...) 듣고 있습니까, 서울우유 관계자 여러분! ! 전 주둥이 안 달린 매일우유만 먹습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플라스틱 마개 우유팩은 4살 꼬꼬마로 만들어버릴 흉측한 녀석이 널렸으니, 바로 아이키커! (..?)

 

, 어린이 음료수니, 도라지 배즙이니, 비닐에 플라스틱 고정흡입구 달린 녀석 있잖아? 마치 헌혈의 집 수혈주머니처럼 생긴 거, ? (알겠다) ..이건 가위가 없으면 분리조차 안 돼. 그렇다고 성심성의껏 플라스틱과 비닐을 가른들 보람차냐? 전혀! 수거 아저씨 왈, 이거 재활용 안 돼요. 그냥 일반에 내세요. ..낄낄낄, 미쳐가고 있어! (...)

 

아참, 그러고 보니 비슷한 일이 또 있었어. 바로 네모난 우유팩! 겉에 빨대 달렸고, 내용물은 두유, 아몬드유, 바나나유가 들어간 제품. 딴엔 상하 사방 모서리를 접어놔서 딱 종이로 오해하기 쉽게 만들어 놨지. (알겠다) .., 진짜 열심히 분리했다? 빨대 주둥이 부분은 오려내고, 안은 물로 깨끗이 씻고, 반듯하게 펴서, 수요일 종이수거하는 날 내놨어. ..는 다음날 아침까지 그대로 문 앞에 방치 됐고요! 열 받아서 구청에 따졌더니 종이 안에 코팅 된 제품은 일반에 버리래. ! ..그랬어. 곽 안에 은박 코팅! 이 놈이 범인이었다. 내 노력을 산산이 박살낸 놈!

 

이렇듯 태생 자체가 친환경, 분리수거, 재활용과는 동떨어진 경우가 너무 많다! 화장품 튜브, 샴푸 통, 애플 충전기, 도처에 끔찍한 혼종이 도사린다! 이 모든 사태는 순전히 생산자, 기업 책임이다! 난 아무 잘못 없다!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 ..후우, 남탓 정치질 시전 한들 여전히 찝찝함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 이런 사이버 죠스바..

 

솔직히 우리 잘못도 있으니까.. 쓰레기가 얼마나 나오든, 재활용이 되든 말든, 그저 예쁘고, 간편한 제품을 요구했으니까.. 기업들은 거기에 맞춰 생산했을 뿐. (...) 하지만! 이젠 다르다! 2021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버리는 데까지 책임지는 인간이기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색하기에! 인정! (...) 안 그럼 다 죽게 생겼는데 어쩔 수 있나! 캬하하!

 

아무튼. 모두가 노력합시다! 쓰레기 적은 세상! ..저도 알리 끊... 지는 못하고 줄이겠습니다! 만두 주문할 땐 박스 꽉꽉 채우겠습니다! 끼요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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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하나마나?” 우유팩 재활용의 함정 < 시민자치 < 뉴스 < 기사본문 - 광주드림 (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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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사용 권하면서, 꾸준한 새 ‘엠디’ 출시”…스타벅스의 모순? : 환경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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