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이번에도 소니빠는 니콘맨이 되지 못 했다2021.12.30 AM 12:13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meta /> /





이번에도 소니빠는 니콘맨이 되지 못 했다

 

 

 

히히히! 낄낄낄! ..후우... (..?) 니콘 Z9, 예구 실패! 오늘 아침 100000초 되자마자 구매버튼 눌렀으나, 결제 페이지까지 넘어갔으나, , 이미 늦었고요! 에라이! (Z9 안 산다며!) 그걸 믿었습니까, 휴먼? 경쟁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전략에 불과했다! 내가 왜 Z9을 포기해! 그 크고 거대한 카메라를! (...) 끄응, 오늘 역시 카메라 장비 얘기니, 일반인 애청자 분들은 내일 봅시다. (...)

 

..Z9은 미래야.. 영상 시대에 걸맞은 전천후 병기! 8K 60P 12bit RAW 지원해 줄 브랜드가 니콘 말고 어디 있겠냐? ..캐논? 소니? 걔들은 자사 시네마 라인 눈치 보느라 괜히 이것저것 빼버리기 바쁘잖아.. ..후우, 오늘 Z9 구매에 성공했다면, 제발! 성공했다면! 내 사진인생이 170도는 바뀌었을 텐데.. 영상과 사진의 퓨전! 그걸 가능케 해 주는 기기가 Z9이었다.. (...)

 

, 괜찮아! 시간은 내 편이니까. 내 장담한다. Z9 상당수가 중고장터로 나올 거야. (되팔이로?) 물론 되팔렘 물량도 있지만, 더 많은 수가 진성 니콘인들에게서 나올 거라 확신해. ? ..Z9은 그런 바디니까. 나약한 각오로는 다룰 수 없는 카메라! (뭔 개소리야!)

 

, 정밀히 계산해 보자고. Z9 본체가 1340그램. 여기에 CF익스프레스 카드 하나 더 박으면 8그램. 여기에 스몰리그 L플레이트 달면 152그램. 여기에 스테인리스 재질 슈커버 꼽으면 7그램. 여기에 JJC 핸드스트랩 엮으면 40그램. 합계 1547그램! 1.5리터 생수 무게! 손에 큼직한 페트병 들고 다닌다 상상해 봐. 벌써부터 손목 인대가 저려오지?

 

 

허나, 아직 한 발 더 남았다. 아무리 못 해도 렌즈 1개는 마운트 해야 하잖아? 어디보자, 어떤 렌즈가 좋을까, 는 두 말 할 나위 없이 니코르 Z 50mm F1.2 렌즈고요! (...) 이 아이 중량이 얼마다? 1090그램! 여기에 후드 부착하고, 니콘 아크레스트 82mm 필터 달면 최종 1110그램. 고로, 카메라 렌즈 합쳐, 50mm 스냅 촬영 세팅에만 2657그램을 짊어져야 한다.

 

2657그램이 얼마나 고단한 숫자인지 감이 안 오실 것 같아서, 내 친히 비교군을 가져왔어. 소니 E마운트 렌즈 중 크기로 치자면 단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200-600 G렌즈, 이 아이가 2115그램이야. 여기에 509그램 a7c 본체를 부착하면 최종 2624그램. 호우! (...)

 

 

바로 이거다. Z9을 든다는 것은 이 만큼이나 중대한 문제라고. 당신은 과연 이 중압감을 이겨낼 자신이 있는가? (...) Z9 구매자 중 최소 70%는 현타에 휩싸여 장롱 먼지만 쌓이게 하겠지. 특히 니콘 DSLR부터 사용해 오신 형님들은, 팔에 힘 빠지실 때가 됐잖아요? 인정?(!) ..그렇게 돌고 돌아, 30% 할인 팍팍 먹은 Z9이 내 손에 들어올 거란 말이야! 큰 그림 지렸다, 캬하! (미친놈)

 

(네놈도 Z9 무거워서 안 들고 다닐 거잖아?) 그건 모를 일이지. 이래봬도 나, 기본 4KG 숄더백 지고 다니는 사람이야. L플레이트 달린 카메라에, 1KG 주력 렌즈에, 500그램 광각 렌즈에, 잡다한 청소도구에, 어이! (...) 게다가, 까짓것 방구석에 방치하면 어때. 난 사진보다 장비가 우선이다! 그저 거대한 녀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하악하악.(!)

 

아무튼. 이번에도 소니에서 니콘으로의 이사 실패했네.. 솔직히, 나 소니에 남고 싶어! 렌즈 모터 기술이며, 해상력이며, AF, 여전히 소니가 최고라 믿어 의심치 않아! ..그런데! 그 놈의 CF익스프레스 타입 A가 뭐라고, 지들만 북 치고 장구 치는 규격을 고집하잖아.. 내 차마 메모리카드 때문에 소니 쓰기가 싫어! ..8K를 넣으면 뭐해, 현존 35미리 최고 6100만 화소 카메라를 만들면 뭐해, 저장장치라고 내놓은 꼴이 고작 160기가짜리인데! 그것도 개당 50만원! 웟더 소니!

 

더욱이, 난 사진가로서 소망이 있거든. 일본 가서 사야 이리에 짱 가슴 화보 찍기(!), 태국 가서 달린 누나 화보 찍기(...), 그리고, 몽골 사막에 가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찍기.. 시베리아 남단, 망망한 대지에 섰을 때, 감히 내 손에 소니 카메라를 상상하기 어려워.. 소니는, 셔터박스 고장 나고, 메모리 읽기 오류 날 것 같아.. 반면 니콘은? ! 설명할 수 없는 듬직함, 투박함이 느껴져. 남자의 카메라, 니콘! (...) ..그러나 소니는... 에라이!


 

그러니 소니여! 아직 내가 믿고 의지하는 소니여! 상상 이상의, 스펙 그 이상의 카메라를 만들어 다오! 어쭙잖은 메모리 강매 그만하고, 악의적인 급나누기 중단하고, 오직 장인정신 갈고 갈아서, 진짜 초격차 보여주란 말야! 니콘의 견고함은 바라지도 않을게! 대신, 카메라에 eSIM을 넣고, 5G 통신을 넣고, UFS 3.1 메모리를 넣고, 굵직한 구리 히트파이프를 넣고, ! 내 바람으론 프로세서마저 비온즈XR 대신 애플 M1칩을 박아버리면 좋겠어! 정 안 되면 스냅드래곤 888이라도 오케이! (꿈같은 소리..)

 

아니! 소니라면 가능하다! 우리 소니는, LG도 포기한 스마트폰 사업부를 끝내 지켜낸 기업이라고! 엑스빼리아! ..모바일 사업부 기술력과, 카메라 사업부 기술력을 합치기만 하면 될 것을, 이 간단한 걸 왜 소니 회장님은 주저한단 말인가! a7 2세대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한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 채택했으면서, 이후로 더 문을 걸어 잠그고, 더 갈라파고스 화 되고, 그러니 삼성에게 처 발렸지! (...) .,흑흑, 갑자기 이건희 회장님이 그립습니다. 삼성 카메라를 지지하신 분, 미래를 앞서 보신 분... 삼성 NX1의 의지는 영원히 이어질 겁니다. (...)

 

이상! ..니콘 Z9 구매 성공하신 분들, 축하드리고요, 곧 양팔 전완근이 비명을 지를 겁니다. 캬하하! (!) 니코니코니!






니콘 Z9 : Nikon E Shop (naver.com)

Nikon NIKKOR Z 50mm f/1.2 S | Fast Interchangeable Lens (nikonusa.com)

SmallRig L-Bracket for Nikon Z 9 3714

댓글 : 9 개
온라인 예판 물량이 30대도 안됐다는 얘기가 있으니 뭐..
니콘맨들도 못사는게 Z9니까요
예판 물량이 수요에 비해 굉장히 적었군요. 예상은 했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이분 또 메모리 타령하시는데

소니는 CF Express A타입과 SD 메모리카드 호환슬롯 + SD메모리카드 전용슬롯이고
기존에 SD 카드 쓰던거 그대로 쓸 수 있구요
니콘 Z9는 CF Express B타입(XQD 호환)만 2개라서
메모리 장사 운운하시려면 SD카드 아예 못쓰는 오히려 Z9가 욕먹어야 할 처진데요??

누가 보면 소니는 memorystick마냥 혼자쓰는 CF Express A만 가능한 줄 알겠어요
차라리 까시려면 호환될듯말듯 어중간하게 마개조한 mi슈같은 걸로 까세요
(mi슈 특유의 앞부분 핀 파트 때문에
캐논핫슈, 니콘핫슈 등 범용핫슈 개조규격들로 나온 제품들을 꽂으면 정중앙 포인트가 어긋나게 되어서
동조기 제품마다 되는 놈이 있고 안되는 놈이 있음)

참고로 액정스위블은 캐논R5같은 측면힌지의 경우
연결촬영(테더촬영)할 때 케이블 고정클립이 아예 사용할 수 없어서
프로 스튜디오에서 굉장히 탐탁치 않아하는 포인트입니다.
광고사진 스튜디오 운영만 25년째 하시는 업계에서 이름 상당히 날리고 계시는 제 선배님이
이번에 캐논 R5 도입하셨는데도 이것때문에 카메라 잘못샀다고 소니 부러워 하십니다.
이것도 까시려면 다른 모 회사꺼 액정 틸트방식을 들고 오셔서 까세요.
mi슈는 전 좋아합니다! 물론 소니만 플래시를 가리는 등 호환성을 타지만, 대신 소니 마이크는 따로 외부 전원이 필요 없는 등 편리한 점도 있거든요. 캐논과 니콘도 이제 소니 mi슈 방식으로 전환한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소니는 cfe a 와 sd를 쓸수 있으나, 기기 성능이나 버퍼 비우는 속도를 생각할땐 결국 cfe a 로 눈이 가더라구요.
sd는 v90급을 쓴다 하더라도 S&Q 사용에 제약이 걸리며, 특히 버퍼 회복 속도는 cfe에 비해 2.5배 정도 느립니다.
더 불만은 cfe a타입의 가격과 용량입니다. a타입은시중에 160기가가 최대이며 50만원 정도인 반면, b타입은 2테라에 120만원에 구할수 있지요. 아니면 타오바오에서 파는 DIY킷과 2230 SSD로 직접 만들면 비용이 훨씬 줄어듭니다.

저 또한 스위블 보다는 니콘 z9, 소니 알파99, 후지 gfx100s, 처럼 뒷면에서만 움직이는 틸트 방식을 선호합니다!
z9 성능에 SD 는 못 비빌텐데요.
페라리에 봉고 타이어 껴놓고 뭘 하자는건지 ㅋㅋㅋㅋㅋㅋ

북미인데 초기 물량 거의 NPS 에게 빠집니다.
그들이 지금당장 오더해도 당일 주문한 일반인 주문순서 맨위에서 받아요.

저도 당일에 주문했는데 그냥 맘놨어요, 빨라야 1월 대충 2월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딸리는군요. 반도체 부품 고갈이 이렇게 영향이 클줄이야 몰랐습니다.
빨리 물건 받으시길 바랍니다. ...부럽습니다. 꺼흑!
반도체 고갈이아니고, 판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이 주문 자체를 적게한게(적게 팔리겠지? 하면서) 이 사단이 난게 커요.
아하. 수요 예측을 잘못한 점이 크군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