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여름은 고환이 가려워진다2022.04.09 AM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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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고환이 가려워진다

 

 

 

나쯔와 코칸가 카유쿠나루~ (...) 후우, 4월인데 벌써 덥다! 그에 따라 내 고환도 촉촉하다! 아악! (짝!)

 

오늘 큰 맘 먹고 피부과에 다녀왔어. 증상은, 불알 사이에 땀이 차요! (...) 환장하겠다야. 그저 두꺼운 이불 덮은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폭포수를 이룰 때가 있거든?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다행히 가렵지는 않아. 누구 아는 사람? (병원을 가!) ..그래서 병원을 갔잖아!

 

여기서 잠깐. 병원 가기 전에 의사쌤 조사부터 들어갔어. 과연 내 몸을 제대로 봐 주실 분인지, 여성이신지, 앙? (..?) 아잇, 지금껏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내 사타구니를 개방할 참인데, 당연 여자 쌤에게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어? (짝!) ..농담 같지만 진짜로 조사했습니다. (미친놈) ..우주가 도우사, 여자 쌤이셨다. 갓챠! (짝!)

 

..일부러 30분 걸어서 병원까지 갔어. 그래야 선생님이 진료하기 편하실 것 같았거든. (...) 그런데 내 노력과 정성과는 다르게, 쌤은 날 바로 만나주시지 않더라. (..?) 초진일 경우에는 간호사님이 대략적으로나마 증상을 봐야 한 대. 이 말은 뭐다? 내 허벅지 사이를 간호사님도 보신다! 할렐루야! (짝!)

 

간호사님은 정말 친절하고 자세히 상담해 주셨어. 가렵지는 않는지, 병변은 없는지, 그리고, 비닐장갑을 끼신 뒤, 그 찝찝한 곳을 손수 어루만져주셨어. (...) 워워, 오해하실라. 그저 불알과 허벅지 사이에 낀 땀을 슬쩍 손가락으로 스쳐주셨다는 뜻이야. 이해했지? (...)

 

이후 20분 기다렸을까? 드디어 의사 쌤과 눈과 눈을 마주칠 수 있었어. 제 걱정을 한 방에 해결해주시겠죠, 센세? ..응,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았고요! (또 왜!) ..후우, 여자 쌤은 상냥할 거라 철썩 같이 믿은 내가 바보였다. ..바지는 벗기지도 않으시고, 땀이 얼마나 차는지는 확인도 않으시고, 그냥 오케이 싸인 내리셨어! 남자는 당연히 거기 땀이 찹니다! 보습 잘 하시고, 사각팬티 입으시고, 잘 가세요! ...이게 전부였어. ..흑흑, 센세! 이러깁니까! (...)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해결조차 못 했어. 지금 내 사타구니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습진 때문인지! 아니면, 곰팡이 때문인지! (...) ..습진은 별 걱정 안 돼. 나야 방구석에서 주로 서식하니, 언제든지 아랫도리 시원하게 환기 시킬 수 있으니까 말야. 문제는 곰팡이! 두렵다! 무좀균이 내 소중이 근처에 서식한다고? 이 무슨 대성통곡할 일이냐! (...)

 

후우, 뭐, 의사 쌤이 별 거 아니라 했으니까. 나 또한 일반 남정네들 불알땀 범주에 속한다고 그러셨으니까, 괜찮을 거야. 그치? (...) ..아잇, 근데, 근데! 마음 한편 걱정거리가 사라지질 않아. 그게, 난 이미 허벅지 접점에 대참사를 겪어봤었거든! 팔팔한 중2병 시절, 하도 우유를 싸대니, 허벅지가 그 정력을 버티지 못하고 문드러져 버렸어. (뭔 개소리야!)

 

말 그대로다. 순진무구했던 난, 정액을 그냥 허벅지에 싸댔어.. (어우!) 이래서 성교육이 중요한 거야! (...) 어느덧 습기가 차고, 가렵고, 긁고, 딱지가 앉을 정도로 진물이 흐르고, 결국 상태 악화될 때로 다 된 상태에서 아빠한테 들키고, 치료받고,. 크흑.. (...) 그때의 악몽을 떠올리면 지금도 고환이 벌렁벌렁 거려.. ..내가 왜 사소한 사타구니 물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이제 알겠지? (...)

 

아무튼. 촉촉한 아랫도리를 어떻게 케어해야 할까? 다가올 여름철 신선하게 보낼 방법 말야. (..,.) 흐음, 아가용 파우더를 불알 사이에 뿌려볼까? (...) 혹은, 라쉬반? 이 팬티가 그렇게 상쾌해? 써 본 사람? (..)

 

글쎄다. 아무리 내가 존경하는 시미켄 형님이 광고했다지만, 보기에 너무 답답해 보이는데? 아참, 참고로 난 날 때부터 영원한 사각파였어. 군대에서조차 사각만 입었다. 내 거대한 고간포는 삼각팬티 따위로 주워 담을 수가 없어. (...) 인환이 형은 내 심정을 이해할 거다. (짝!)

 

이상! 묵직한 소중이 근처가 걱정되는 이의 하소연이었습니다. 언제 탁월한 해결책 찾으면 공유할게. 그때까지, 부라리큰~ 부라리큰~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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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개
좀 씻으세요 ㅉㅉ
이 한몸 희생해서 물을 아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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