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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대관람차는 사랑을 싣고2022.06.10 AM 12:59
대관람차는 사랑을 싣고<-meta />
“속초아이” 타 보신 분? (...) 왜, 속초에 있다는 대관람차 말야. (.,.) 미안하다. 방구석 히키코모리들에게 너무 과분한 질문이었구나. (짝!) ..우린 모두 동지인 거, 아시죠! (...) 아무튼. 지난 달 속초아이에 문제가 생겼어. 1시간 넘게 각실 문이 안 열렸다나.
어.. 당시 심적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난 오히려 즐겼을 것 같아! 인생에 둘도 없는 경험, 스릴, 그리고 사랑! (미친놈) ..생각을 해 봐라! 자고로 관람차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타는 것! 둘만의 공간에서, 어이! 1시간이면, 어이! 애를 4명 낳고도 남았어! (짝!) ..농담입니다. 칼린쇼는 풍기문란을 준수합니다. (...)
다만, 대관람차가 사랑에 특효약인 건 내 보장하지. 공간적 제약사항 뿐만 아니라, 높이에서 오는 공포감이 심장을 뛰게 해. 그 상태에서 옆자리 여사친, 남사친을 바라본다? 성적매력이 솟구칩니다! 결혼 마렵다! 앙! (...) 진짜야! 이래봬도 이 몸은 살아생전 대관람차 2번이나 타 본 사람이라고! 그것도 혼자서! 흑흑.. (어휴)
2번 모두 오사카에서 타봤어. 오사카 여행자라면 익숙할 그 단어, “오사카 주유패스”! 몇몇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하필 여기에 대관람차가 2개나 들어있지 뭐야. 하나가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헵파이브.
다른 하나는 바다 근처, 우리나라로 치자면 월미도 느낌 물신 풍기는, 템포잔!
개인적으로는 템포잔이 더 기억에 남아. 시설이 나름 “올드”했거든. (?) 왜, 낡은 놀이기구일수록 더 흥미진진하잖아? 저 철근이 어제 무너질까, 기대되는 짜릿함! (짝!) 게다가 템포잔은 바닷바람이 몰아치걸랑. 캬하! 여친만 생기면 반드시 재방문하리라! ...는 영원히 기약 없고요.. (...)
관람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 고향 부산에는 그 흔한 관람차가 현재 1대도 없어! 아무리 죽어가는 도시라지만, 매년 인구감소 절정을 찍고 있는 곳이라지만!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 부산의 대관람차란 죄다 과거의 유산이었어. 태종대 자유랜드, 광안리 미월드에 각각 관람차가 있었다는데, 응, 2곳 모두 10여 년 전에 문 닫았죠!
최근 개장한 부산 롯데월드마저 관람차는 없어. 흐음.. 그런데 말입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대관람차 설이 튀어나오네? (?) 부산역 맞은편 북항! 재개발이 한창이고, 300미터 급 생활형 숙박시설이 솟구칠 가운데, 헤에! 대관람차 또한 들어설 수도 있대! 이름하야, 부산 스카이 휠!
문제는! 이 소식을 메이저 언론에서는 단 한 군데서도 다루지 않았어. 기껏 해봤자 꺼라위키보다 1그램 더 공신력 있다는 “인사이트” 보도가 전부야. 블로그, 커뮤니티에서 깨작깨작 흘러 다니는 관람차 개발 소문이라.. “사”자의 냄새가 난다, 사기 킁킁! (...)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니, 섣부른 판단 내리지 마시고!
그럼에도 북항에 대관람차는 상상하기 힘들어. 레지던스며 아파트 올리기에 바쁜 곳에 대관람차? 글쎄다. 과연 주변 부동산 큰손들께서 용납하실까? (...) 뭐, 난 대관람차 대찬성이야. 우리 같은 서민들은 대관람차라도 있어야지 북항에 출입할 수 있지 않겠어? 잠시나마 바다 풍광도 보고? 앙? (짝!)
아무튼. 대관람차, 타고 싶습니다! 사랑과 함께!
- 인우야말하자
- 2022/06/10 AM 02:05
- 풍신의길
- 2022/06/10 AM 07:02
- 이런제길
- 2022/06/10 AM 04:36
- 풍신의길
- 2022/06/10 AM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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