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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스팀덱을 넘어, 에픽2022.08.05 PM 11:39
스팀덱을 넘어, 에픽<-meta />
스팀덱! 드디어 국내 출시! 요즘처럼 컴퓨터 전원 버튼 누르기조차 땀나는 날엔 스팀덱이야말로 제격 아닐까! 669그램만 짊어지면 당신도 선풍기 아래에서 스팀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응, 그래봤자 품귀, 품절!
..실망하지 맙시다. 우리에겐 “스팀링크”가 있으니까요. (?) 스마트폰에서 원격으로 스팀을 즐길 수 있어. 그야 조작은 세 박자 느리고, 컴퓨터에서 스팀을 켜 둬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아무렴 어때. 스팀링크에 최적화된 게임을 즐기면 그만이야.
이를테면 “신사적인” 게임. (?) 엄마 몰래 그녀들과 므흣한 데이트를 나누기엔 스팀링크만한 게 없어요! 다행히 어른스러운 게임들은 거창한 조작을 요구하지 않걸랑. 가끔 나오는 선택지만 툭툭 한 손으로 치면 된다, 이 말이야. 원 핸드 플레이, 원 핸드 피스톤, 어이! (짝!) ..참고로 전 대마인 아사기를 무과금으로 도감 89%까지 해금했습니다. (...)
웃자고 한 소리에요, 크흠. (...) 사실 내가 스팀링크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따로 있어. 바로 아이패드 때문이야. (..?) 왜, 아이패드가 작업성은 최고인 반면, 게임 쪽이 살짝 약하잖아? 그런데 스팀링크를 활용함으로써, 부족하나마 게임 분야를 보완할 수 있단 말씀!
물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란 거, 아직 갈 길이 멀었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딜레이! 0.01초를 다투는 게임에서 지연이 생겨버리면, 그때 느끼는 불쾌감!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난 분명 눌렀다고! (...) 사용자 마다 통신 속도며, 서버 상태며, 선로 유지보수까지 합하면 꽤나 골치 아픈 걸. 그래서일까, 힘찬 포부로 출발했던 구글 “스태디아”. 원격 게임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거라 생각했던 이 스태디아가 개발 중단 됐다는 소문까지 들리더라? (...) 호오..
아무튼. 스팀링크! 스팀덱! 창창한 스팀! ..그런데 말입니다. 스팀에 대한 나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왜냐! ..내게 다른 스토어가 생겼으니까! 어느덧 내 게임 생활의 중심은 에픽스토어! (...)
난 에픽에서 게임을 산 적이 단 1번도 없어. 걸핏하면 세일이다, 쿠폰이다, 뿌렸건만 단 1번도! 헌데 지금 내 에픽 라이브러리에 담긴 게임이 몇 개다? (...) 무려 270개. 지쟈스. 그렇다! 지금껏 에픽이 뿌린 무료게임만 270개가 넘는다! 걔 중에는 툼레이더, 배트맨 아캄시티, GTA5와 같은 블록버스터마저 포함이라고! 뿐인가, 최근에는 폴가이즈를 무료로 선사하니, 에픽! 다 떠나서, 포트나이트 춘리 스킨을 제대로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칭찬을 한가득 보내고 싶어. 에픽! 그는 대체! (...)
그래서 오늘 결론은요, 에픽, 에픽덱 가즈아! 당연 공짜로! (...) 에픽! 에픽!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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