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마이피

[칼린풍자쇼] 내가 지스타에 가는 이유2023.11.05 PM 10:47

내가 지스타에 가는 이유

어느새 11월 초순. 어느새 지스타가 곧이네요. 올해 지스타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난 어제 부리나케 표를 예매했어. ...아니, 이번 지스타는 망했다면서요? 호요버스와 넥슨이 참석하지 않고, 덕력이 딸리고, 갈 필요가 없다면서요? 그런데 왜 벌써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표가 품절됐을까! 내 이럴 줄 알았다! 다들 안 간다 하면서 다 가네!

여러분은 지스타에 왜 가? (...) 난 한때 경품을 노리고 지스타에 갔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거라면 뭐라도 하나 더 챙겨 나왔지. 캐릭터 굿즈, 종이가방, 볼펜, 메모지, 마우스패드, 보조배터리, 치약, 칫솔 등등. 그런데 막상 실생활에 쓸모가 없었어. 환경파괴 겸 쓰레기만 늘어나는 것 같았어. 그래서 이제 경품은 노리지 않아.

그렇다고 게임 체험을 하러 가기에는 딱히 내 취향에 맞는 게임이 없어. 난 혼자 하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거든. 지스타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장르지. ..,아참, 반다이남코 부스는 방문하고 싶더라. 철권8, 파판 7 리버스를 체험할 수 있대. 반남 부스는 야외에 있다니까, 혹시 공짜로 갈 수 있으려나? 코스프레 행사는? 개인적으로 철권8 준 카자마 코스프레를 정말 보고 싶어.

아무튼 그래서 난 이제 지스타에 오직 사진 찍으러 가. 내가 지스타 아니면 언제 여자사람 사진을 찍으리오! 그래서 준비했어. 내가 현재까지 수집한 지스타 코스프레 일정!

우선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1관에 있으니까 참고하시고.

다음. 넷마블.

금요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드로잉 코스프레 쇼가 열리는 걸로 보아서 분명 코스프레 모델이 참석할 터인데,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할 수 없었어. 아마 ‘데미스 리본’과 ‘일곱 개의 대죄’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겠지?

다음. 이번 지스타 주관사 위메이드.

따로 코스프레 행사는 안 여는 것 같아. 대신 토요일 오후에 ‘청하’님이 특별공연을 하신다네? 누구시지? (짝!) ...토요일 저녁 8시 드론쇼는 벡스코가 아니라 해운대 백사장에서 펼쳐진대.

다음, 일요일 오후 컨벤션홀 3층에서 코스프레 어워즈가 열려.

여태 지스타 중에 벡스코 컨벤션홀까지 사용한 적이 있던가? ..어쨌든 코스프레 어워즈. 쟁쟁한 코스어들이 참석하는 건 당연하고, 심사위원으로 스파이럴 캣츠 도레미 님, 타샤 님이 오시는 것 같아!

지금부터는 2관. 덕겜은 2관에 왕창 몰려 있더라고. 시작은 하이퍼그리프 부스.

‘엑스 아스트리스’ 캐릭터를 코스프레 한대. 모델은 루아 님, 슈마 님! 구체적인 시간표는 알 수 없었어. 참...

이쯤에서 한소리 떠들어야겠습니다. 각 게임사 홍보팀들 들으시오! 코스프레 모델을 동원할 정도로 홍보에 진심이라면, 일정이나 세부사항을 대문짝하게 알려야 할 거 아냐! 그런데 정보는 없고, 공홈에도 공지가 없고, 그나마 코스프레 모델 인스타나 트위터를 일일이 뒤져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 쌍쌍바 같은 관행! 개선해야 한다! 인정? (...)

끝으로 웹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