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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장비쇼] 알뜰실속 카메라용품 추천2024.01.08 PM 11:33
알뜰실속 카메라용품 추천
카메라 장비 생활을 하며 소소히 거두는 기쁨, 오늘은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했어.
시작은 목토시! 단돈 500원!
원래는 목에 끼라고 나온 제품이다만, 난 손토시로 쓰고 있어. ..손가락 다섯 개가 탁 트여 있으니 갑갑하지 않지, 카메라 파지감을 헤치지 않지, 각종 버튼 누르기 수월하지, 통풍 잘 되지. 캬! 목토시를 손토시로 사용해 볼 내 발상에 스스로 감탄했다!
그야 단점도 있어. 첫째, 진짜 추운 곳에서 쓰기에는 방한성능이 딸린다. ..둘째, 치렁치렁 외관이 보기 좋지 않다. ..셋째, 탈착이 번거롭다. 토시를 손목에 낄 때마다 조임끈을 조아야 하니까. 근데 의외로 조임끈을 쉽게 조일 수 있다?
토시를 손목에 낀 상태에서, 토시 안에 오른손으로 조임끈 끝을 잡고, 왼손으로 조임장치를 쭉 당기면 끝! 간단하지? (...) 사실 난 처음에 오른손 활용할 생각을 못하고, 조임끈 끝을 입으로 물어가며 조임장치를 조았어. 에휴.
아무튼. 손에 토시를 끼고 카메라를 잡은 모습은!
칼바람에 손을 노출시키지 않은 채 카메라를 잡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게요. 그러면서도 생생한 손맛을 잃지 않으니 얼마나 찰지게요. ...다만 토시가 카메라 LCD를 가려. 쓰읍... 그러나 난 상관없지! 난 96% 이상 뷰파인더를 보며 사진을 찍으니까! 어쩔! (...)
...는, 토시를 툭툭 쳐서 손목 쪽으로 당기면 LCD를 훤칠하게 볼 수 있어.
촬영용 장갑을 쓰는 것보다 그저 저렴이 목토시를 손목에 감는 편이 훨씬 쓰기 편하고 만족감이 높았어. ..단지 앞서 언급했듯이 외관이 좀 거시기한데, 상관있나! 요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부터가 괴인 아닌가! (...) ..라고 용기를 내 봅니다. 당신도 토시파에 가담하시오!
다음! 알리발 먼지떨이 붓! 1천원!
털이 넓고 긴데다 적당한 탄성까지 갖춘 덕에 장비에 붙은 먼지 떨어내기 정말 좋았어. 카메라 겉면이나, 렌즈 옆면이나, 삼각대 사이나, 책장 서랍 위나, 툭툭! ..그러나 이 제품을 렌즈 유리알에 가져다 대기엔 조금 탄성 강도가 높은 것 같아.
그러니 렌즈알 코팅면을 털어낼 때는 화장붓을 쓰면 어떨까! 섬세한 얼굴을 두드리듯!
마침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서 화장붓 세트를 팔더라고. 오우야, 난 지금 주문했다. (...)
다음, 지퍼끈? 1천원!
가방 기본 지퍼끈에 추가로 달아놓으니 꽤나 편하더라? 지퍼를 열고 닫을 때 힘을 덜 써도 된다 랄까. 거기다 색이 들어간 지퍼끈을 사용하면 한결 지퍼 위치를 찾기 수월했어. 왜, 간혹 지퍼가 어디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 특히 커다란 배낭에 달린 지퍼는 꽤나 찾기 힘들던데? (...) 아닌가? 여러분은 즉각 즉각 지퍼 위치를 찾아? 나만 못 찾는 거야? 크흠...
이번에는 VSGO 미니 에어 블로워! 7,000원!
‘세기몰’ 출석체크 적립금까지 동원하면 4,900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세기몰 사장님 파이팅! (...) ..카메라 살 때 같이 껴 주는 뽁뽁이는 품질이 조악한 경우가 대부분이야. 고무냄새 나고, 미세한 고무가루 날리고, 뽁뽁거리는 중에 주둥이가 튀어 나가고, 절대 비추다.
반면 VSGO 뽁뽁이는 실리콘 재질이라 역한 고무 냄새도 나지 않고, 고무가루 또한 날리지 않아. 주둥이 역시 몸통과 일체형이라 발사될 걱정 없어. ‘미니’인 만큼 휴대가 간편한데, 바람세기는 황소처럼 나가. 신재국 작가님이 괜히 이 제품을 애용하는 게 아니라니까.
혹 VSGO 미니 에어 블로워가 작아서 아쉽다면, JJC CL-DF1 뽁뽁이를 추천해. 18,650원!
이 제품은 알리보다 국내쇼핑몰이 더 싸더라고. 아마 마지막 재고를 떨이하는 것 같아. 노란색만 남았더군. ...CL-DF1의 경우, 뽁뽁이 내부로 들어가는 먼지마저 차단하는 터라 더욱 깨끗하게 카메라를 청소할 수 있어.
...솔직히 체감 못 하겠다만, 미세먼지가 눈에 보여야 말이지! ..제조사에서 실험까지 했으니 믿어야지 뭐.
VSGO 뽁뽁이 중에서 임프, 팔콘, V-B02E는 JJC CL-DF1처럼 먼지를 거르는 기능을 갖췄어. 헌데 난 이들 제품을 추천 안 해. 왜 추천 안하는지는, 분량초과로 생략한다. (...) 믿어주세요. 내가 임프 1개, 팔콘은 무려 2개, V-B02E 1개, 모조리 구매했던 인간이야. 이 중 임프는 기능하자로 서랍에 방치중이고, 팔콘은 개조 끝에 그나마 1개 외부용으로 쓰고 있고, V-B02E는 연결부가 부러져서 버렸어... 후우... VSGO는 미니만 강추! 큰 뽁뽁이는 JJC CL-DF1 추천!
끝으로, ISDT 소니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NP-BX1, NP-FW50, NP-FZ100 현행 소니카메라 모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기능이나 만듦새에서 다른 충전기들을 압도해. 감히 소니카메라 사용자에게 필수품이라 생각한다! 필수품이기에 비싸더라도 오늘 추천 항목에 포함시켰어.
NP2 에어가 알리 최저가로 23달러. 한화로 약 3만원. 이리저리 세일기간 쿠폰 먹이면 더 싸겠네. 난 예전에 NP2 에어를 17.75달러에 구매했더라고. ...NP2 기본형은 38.99달러, 5만 4천원에 가깝구나. ...둘 중에 난 NP2 에어를 추천해.
비록 NP2 에어에는 LCD 상태창이 없고, 설정을 만지려면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서 따로 봐줘야하지만, 충전은 잘 되거든! ...반면 NP2 기본형은 PD충전 인식 자체를 못 해. 치명타지. 요즘 점점 PD충전이 늘어나는 마당에 말야.
참고로 난 2개 다 보유중이다! 자랑이다! (...) 내가 NP2 에어가 있음에도 차마 NP2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이유, NP2로 배터리 열화도를 확인할 수 있어. NP2 화면에 노란 별 보여? 배터리가 건강할수록 별 개수가 5개에 가깝고, 상태가 안 좋을수록 개수가 줄어들어. 소니카메라 배터리 열화도를 확인할 수 있는 충전기는 ISDT NP2뿐일 거야.
그러나 우리가 배터리 건강상태까지 확인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거의 없을 걸! 그러니 NP2보다 더 싸고, 가볍고, 작고, PD 충전 가리지 않는 "NP2 에어"를 추천합니다!
이상. 나름 내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품을 골라봤어. 물론 이마저 내 취향 기준 좋았다는 거! 어디까지나 선택은 여러분 마음이라는 거! 참고만 되어도 기쁘다는 거! ..그래서 여러분의 꿀템은 무엇인가! 공유해서 광명 찾자!
습한 여름날도 카메라📸 유지 관리 필수!│신재국&김현수│4K 알파 랜선 세미나 - YouTube
소니 NP-FZ100 충전기 모두 비교해봤습니다! ( 큐브2, iSDT, 브로나인, 나이트코어, PALO, 정품충전기 ) - YouTube (사진찍는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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