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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카메라 파우치 가방 (씽탱 리틀 스터프잇)2024.03.06 PM 06:22
씽크탱크포토 리틀 스터프잇 V3.0 TT065 (Think Tank Photo Little Stuff IT V3)
국내가 약 3만 6천원.
스마트폰을 넣기에는 높이가 짧습니다. 제 폰은 안 들어갔습니다. (LG V50s, 6.5인치)
폰을 거치할 목적이라면 폰 파우치를 구매해야겠습니다!
제품 외부 하단에 레인커버. 분리가 안 됩니다. 아쉽습니다.
외부 저장공간. 탄력성이 거의 없는 네오프렌 느낌의 천이 덧대여 있습니다. 지퍼, 단추, 찍찍이 같은 입구 고정 도구가 없기 때문에, 외부 저장공간에 물건을 넣고 다니기는 위험할 것 같아요. 제품 광고에 나온 것 처럼 AA 배터리 넣는 용도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잃어버리더라도 괜찮은 물품)
제품 내부. 횡합니다. 아쉽네요! 칸막이 천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가 달려 있는데요, 사용자에 따라 거슬리겠어요. 가위로 잘라내거나, 혹은 반대로 고리를 활용해서 카라비너 고정용으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제품 뒷면. 상하 좌우 어느 방향으로도 고정할 수 있습니다.
배낭끈에 고정한다고 치면, 양옆 날개 찍찍이를 붙이면 됩니다. 그런데 든든하지가 않아요. 언제든지 아래로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아래로 난 찍찍이까지 동원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위아래 찍찍이 너비는 6.3cm입니다. 찍찍이가 물컹해서, 이보다 작은 구멍에 구겨넣어도 괜찮았습니다.
양옆 날개에 난 구멍 사이에 배낭 가슴끈을 통과시키기 적당합니다.
허리에 메는 벨트를 이 구멍에 통과시키기엔 구멍 크기가 작습니다. ...제품 디자이너가 처음부터 배낭 어깨끈에 결착할 것을 염두해두고 파우치를 만든 것 같아요.
앞서 언급했듯이 좌우 날개로만은 배낭 어깨끈에 고정이 불안합니다. 파우치 날개 너비가 왠만한 배낭 어깨끈보다 널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날개를 꽉 조으면 되지 않느냐? ...했는데, 그러면 날개 끝이 붙을 자리를 잃고 툭 튀어나옵니다. 붙지 못한 부위 때문에, 배낭을 메고 벗을 때마다 찍찍이가 떨어질까 걱정됐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배낭 어깨끈에 고정끈이 있어야 리틀 스터프잇을 제대로 결착할 수 있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아래로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우치에 가벼운 물건을 넣는다면, 날개 구멍 사이로 가슴끈을 통과시킨 힘만으로 고정시킬 수 있겠어요. (...제 표현력이 딸려서 제대로 설명을 못 하겠습니다. 대충 이해되시죠!)
끝으로 배낭 어깨끈에 파우치를 달았을 때, 촬영 중에 살짝 거슬립니다. 제 경우, 파우치가 팔이 접히는 부위를 침범하지는 않았는데요, 대신 파우치 모서리가 오른쪽뺨에 살짝 닿더라구요. (뷰파인더를 보려고 카메라를 들어올렸을 때, 저는 왼쪽눈으로 뷰파인더를 봅니다)
그렇다고 사진 찍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거슬리지는 않고요, 아주 살짝 살짝 신경 쓰이는 정도랄까요. 폰 파우치를 배낭 가방에 달았을 때 느낌과 거의 유사합니다. 리틀 스터프잇이 폰 파우치보다 높이나 너비는 작은 대신, 두께가 더 두꺼운 탓에 착용감에서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왕 배낭 어깨끈에 달고 쓸 용도로 만들었으면, 지금보다 파우치를 좀 더 작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상! 몇몇 아쉬운 점이 있지만 만족합니다! 씽크탱크포토 답게 만듦새가 좋습니다. 지퍼는 YKK입니다. 마데인 베트남.
저는 휴대용 녹음기를 넣고 다니려고 리틀 스터프잇을 구매했습니다. 작은 녹음기를 넣기 적합한 크기이고, 배낭을 벗을 필요 없이 녹음기를 꺼낼 수 있고, 그리고 이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했던 레인커버조차 제겐 딱히 단점이 되지 않거든요. (비가 오면 무조건 레인커버를 씌워야 하므로, 녹음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분에게 추천드리기에는 애매합니다! 그러나 배낭 어깨에 매달 작은 파우치를 찾는 분에겐 추천합니다! 구매 전 자신의 배낭과 파우치가 상성이 좋을지 확인 필요!
Little Stuff It! V3.0 compact modular organizer belt pouch for camera gear – Think Tank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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