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장비쇼] ON1 NoNoise AI 2024 맛보기2024.08.06 PM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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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1 NoNoise AI 2024 맛보기

 

 

오늘은 노노이즈 AI 2024를 잠깐 체험해 본 소감을 풀게. 노노이즈 AI 2024는 30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현재 7만 8천 원가량에 판매중이야.

 

 

우선 노노이즈 또한 다른 디노이즈 앱들처럼 RAW파일로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대.



다른 보정 프로그램에서 DNG로 변경한 파일을 노노이즈에서 읽어드리는 것 보다, 처음부터 노노이즈에서 작업한 DNG파일을 각 보정 프로그램에서 불러올 것을 권장했는데,



실제로 캡쳐원에서 플러그인 형식으로 노노이즈를 켜면 문제가 생겼어. 사진의 색이 온통 시뻘겋게 변하더라고. 다행히 노노이즈에서 작업을 끝내고 다시 해당 사진을 캡쳐원으로 불러오면 또 멀쩡하게 색감을 되찾았어. 또한 설명서 권고대로 처음부터 RAW파일을 노노이즈에서 불러오면 붉게 변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고 말야.

 

 

다음, 노노이즈 AI와 라이트룸 디노이즈 AI 비교. 원본은 ISO25600으로 찍었고, 어두운 영화관 객석 정도의 환경이었어.












둘 다 만족스러운 디노이즈 성능을 보여주었어. 그래도 하나를 고르라면, 디노이즈 성능만 따진다면 난 노노이즈 쪽이 좀 더 마음에 들어. 라이트룸은 머리카락 끝단을 과할만큼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 같아서야.

 

 

그러나 디노이즈 외 요소까지 따진다면 라이트룸의 손을 들어주겠어. 우선 색온도. 노노이즈로 보정한 사진은 원본과 살짝 다른 색온도를 띄더라고.



노노이즈는 라이트룸에 비해 푸른 기운이 돌지? 참고로 라이트룸은 원본 색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었어. ...노노이즈에는 색온도와 함께 또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 치명적 단점은 마지막에 서술할게. (스포. 오목왜곡, 핀쿠션 디스토션이 발생함)

 

 

다음, 노노이즈는 세부설정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데, 먼저 디노이즈 엔진에 따른 차이.



왼쪽은 2024 일반 엔진, 오른쪽은 2024 하이디테일 엔진. 보통은 하이디테일이 기본 설정으로 잡혔어. 그러나 난 하이디테일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하이디테일로 보정한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자글자글한 기운이 돌았걸랑.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하이디테일이 마음에 드는 경우도 있어.



2024 일반 엔진은 피부의 질감을 너무 죽이는 것 같아. 그런데 하이디테일은 질감을 그나마 보존하는 듯 했어.

 

 

그렇다면 하이디테일 엔진을 사용하되, 휘도, 세부, 색상, 마이크로 샤프닝 수치를 0로 낮춰버리면 어떨까? (노노이즈에서 설정할 수 있는 항목)




각 수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구나. 각 사진마다 최적의 수치를 잡는 것이 가장 좋겠다만, 아니! 너무 귀찮아! 내 맘에 드는 단 하나의 통일된 설정을 찾고 싶어. 그런데 그 통일장 설정을 발견하기 어렵네. 그럴 게, 글자 사진에서는 세부 색상 샤프닝을 0로 맞춘 사진이 내 마음에 가장 들었어. 원본과 가장 가깝게 느껴졌으니까.

 

그런데, 동일한 사진을 확대 부위만 달리해서 살펴보면 느낌이 달랐어.



피부 표현은 하이디테일이 마음에 드는데. 그것도 세부 색상 샤픈 적당히 팍팍 먹인 쪽이 말야. 세부와 샤픈을 0로 두니까 원본보다 보정본이 선명도가 더 떨어진 것 같아.

 

아무튼. 이리저리 설정을 만져본 끝에 난 2024 일반 엔진, 휘도 100, 세부 25, 색상 100, 마이크로 샤프닝 11, 이 수치를 기본으로 잡았어.

 

 

이제 설정값도 대충 잡았겠다, 디노이즈 성능 그럭저럭 만족스럽겠다, 캡쳐원과 호환도 되겠다, 가격 또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겠다, 구미가 당겼거든? 그러나 난 노노이즈 AI 2024를 포기했다! 왜냐! 치명적 한계를 목도하고 말았으니까!

 

노노이즈 AI 2024로 보정한 사진에서 오목 왜곡이 발생해!






위가 원본, 아래가 노노이즈 보정본. 두 사진 간 가로수 뭉텅이 크기가 달라. (...) 해당 사진으로는 왜곡을 느끼기 어렵나? 죄송합니다, 다른 예시를 들겠습니다.

 

이 사진은 왜곡을 느끼기 쉬울 거야.




올해 6월 진주 경상대에서 열렸던 찐페스티벌 이스포츠 대회 사진입니다. 초상권에 걸린다면 즉시 사진을 내리겠습니다. 위가 원본, 아래가 노노이즈 보정본입니다.

 

자! 가운데 인물은 크기가 줄었고, 대신 주변 사람은 마치 가운데로 잡아당기듯이 늘어났어. 왼쪽 위 하얀 모니터 역시 가운데로 빨려 들어가듯 왜곡이 일어났어. 모니터 변 기울기가 다르지? (...)

 

이 왜곡 때문에 난 노노이즈 AI 2024를 포기했다! 라이트룸은 왜곡이 생기진 않아! 원본 그대로야! 그런데 노노이즈는 왜! 대체 왜! 내 안타까워서 그래!

 

신기한 점 말해줄까? 몇몇 사진에서는 왜곡이 안 생겼어.



이유가 뭘까? 도통 AI님 의도를 모르겠어. 설마 피사체가 가운데에 있는 사진은 일부러 노노이즈에서 오목왜곡을 일으키나?

 

 

다음, 인텔 i7 6700K, DDR4 32GB 램, GTX 1070 사양으로 노노이즈에서 디노이즈 먹이는데 장당 대략 1분 정도 걸렸어. 또, 노노이즈에서 사진 4장을 동시에 디노이즈 했을 때 오류가 뜨지 않았어. 참고로 라이트룸은 내 컴에서 사진 3장만 동시에 디노이즈를 먹여도 오류를 픽픽 뿜을 때가 많거든. 컴 바꿔야 한다! 리싸쑤! (...) 아참, 노노이즈 보정본은 133MB, 라이트룸은 100MB였어. (5천만 화소 DNG파일)

 

 

이상 노노이즈 AI 2024. 오늘 하루 사용해 본 소감을 정리하자면요, 디노이즈 성능은 만족. 그러나 원본과 살짝 다른 색온도와 색상을 보이며, 결정적으로 오목 왜곡이 발생해서 탈락!

 

내 왜 오목왜곡이 발생하는지 궁금해서 ON1 측에 문의를 넣고 싶었어. 내가 설정을 잘못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도움을 구하려고. 그런데 어디로 연락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경쟁사 토파즈는 채팅상담을 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는데, 아쉽네.

 

끝으로 ISO 25600, 이스포츠 경기장 전광판 빛에 의존해서 찍은 모델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노노이즈 2024 일반 엔진, 휘도 100, 세부 25, 색상 100, 마이크로 샤프닝 11.









AI Noise Reduction Software for Photos - 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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