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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장비쇼] 포토샵 대체 프로그램 찾기2024.09.06 AM 12:14
포토샵 대체 프로그램 찾기
모레면 나의 어도비 포토그래피 플랜이 만료 돼. 참고로 난 작년에 튀르키예 계정을 이용해서 연간 약 3만원에 포토그래피 플랜을 이용해 왔어.
계속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도비는 전 세계적으로 플랜 가격을 조정했고, 더 이상 튀르키예 꼼수가 통하지 않아. 이제 2865.60 튀르키예 리라(약 11만 5천원)을 지불해야 연간 포토그래피 플랜에 가입할 수 있어.
이참에 어도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일단 라이트룸은 문제가 되지 않아. 나는 라이트룸 대신 캡쳐원을 사용하거든. 딱 하나, 디노이즈를 먹일 때면 라이트룸을 사용했지만, 디노이즈는 DxO PureRAW 같은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까.
문제는 포토샵인데, 대안을 찾을 수 없었어. 그나마 포토샵 대안으로 떠오르는 ‘어피니티 포토’. 내가 어피니티 포토1을 예전에 사용했었고, 마침 현재 어피니티 포토2를 6개월 동안이나 무료 체험할 수 있거든?
오랜만에 어피니티 포토1을 다시 깔고, 거기다 어피니티 포토 2를 설치했어. 소신발언, 난 어피니티 포토1과 2의 차이점을 모르겠다!
그야 세부적으로는 개선점이 있겠다만, 결정적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아.
아무튼 어피니티 포토로 포토샵을 대체할 수 있느냐? ...난 못 하겠더라! 포토샵의 뉴럴필터니, 자동 마스킹이니, 생성형 채우기니, 각종 편의 기능을 어피니티 포토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니까.
어피니티 포토도 포토샵처럼 AI를 이용한 생성형 채우기 기능이 빨리 도입돼야 할 터인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까워. 희소식이라면, 2달 전에 어피니티 개발사 세리프가 호주의 그래픽 소프트웨어 회사 ‘캔바(Canva)’에 합류했다는 거야.
캔바? 사실 난 이번에 처음 들어 봐. 2013년 창립 이래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에는 20억 달러(2조 7천억) 매출을 올렸대. 종업원 수는 2천명. ...참고로 어도비는 2021년에 157억 달러(21조) 매출액을 올렸고, 종업원은 2만 6천명에 달해.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어피니티가 캔바에 합병되고 나서 메일이 한통 왔어.
여러분이 어피니티로 작업한 결과물은 AI를 학습시키는 데 사용되지 않습니다. 안심하고 어피니티를 사용해 주십시오! ...그런데 난 오히려 캔바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AI를 학습시키는데 열중해 줬으면 좋겠어. 적어도 난 허락하겠어. 내 사진 다 긁어가서 AI님 학습시키십시오! 그래야 어피니티 포토에도 AI를 이용한 생성형 채우기 기능이 도입될 테니까! 그래야만 포토샵과 경쟁할 수 있을 테니까!
어피니티 포토에 한계를 느낄 무렵, ON1에서 만든 Photo RAW에서 뜻밖의 희망을 발견했어. Photo RAW 2025부터 생성형 ‘지우기’가 도입된다는 거야!
더해 ‘생성형 확장’이 들어오고!
참고로 Photo RAW 생성형 지우기는 인터넷 연결 없이 컴퓨터에서 직접 실행된대.
이 점이 좋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해. 분명 클라우드 서버에 종속되지 않는 점은 좋은데, 반면 서버의 방대한 자료 도움 없이 만족할 만한 생성형 지우기를 구현할 수 있을까? 걱정인데... 빨리 2025 버전 체험판이 풀리면 좋겠다. 직접 사용해 보면 알겠죠!
만약 Photo RAW 2025가 포토샵 뺨치는 생성형 지우기 및 생성형 확장 능력을 보여준다면, 그렇다면 난 Photo RAW를 구매할지도 몰라. MAX 판으로!
MAX여야 다른 프로그램에서 플러그인 형태로 실행할 수 있고, 또 NoNoise AI, Portrait AI 같은 독립 실행형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모두 지원받을 수 있대.
참고로 NoNoise AI를 시험 삼아 사용해 봤거든? 디노이즈 능력은 만족했으나, 렌즈 왜곡을 잡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어. 반면 DxO PureRAW는 렌즈 왜곡까지 다 잡더라고. 그리고 Portrait AI. 인물 사진 보정에 특화된 앱이었어. 오늘 잠깐 사용해 봤더니 EVOTO에 비해서는 기능이 부족하더군.
여하튼, ON1이 선전해 준다면야 포토샵의 생성형 지우기까지는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자동 마스킹은 어쩌지? 각종 필터는 어떻게 대처하지? 그리고 포토샵에 익숙해져 버린 내 손가락을 어떻게 하지!
결국 난 아직까지 결정을 못 내렸어. 이참에 어도비에서 탈출할 것인가! 아니면 어도비에 구독료를 기꺼이 바칠 것인가. ...물론 내가 앞으로 포토샵을 자주 쓴다면 당연 계속해서 구독을 이어갈 거야. 그런데 이제는 내가 포토샵 쓸 일이 적을 것 같아서 말이지...
난 캡쳐원에서 보정을 대부분 마치는 편이야. 포토샵은 인물 사진을 보정할 때 쓰는 편인데, 내가 더 이상 인물 찍을 일이 없을 것 같거든.. 그렇다면 포토그래피 플랜 1년 구독할 바에 그 돈으로 DxO PureRAW 디노이즈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 같고, 고민이야...
아참, 어도비 구독은 최초 주문 후 14일 이내에 취소하는 경우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대. 이 말인 즉 내겐 아직 2주간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았다는 거구나. 그럼 추석 지날 때까지 고민해볼까? 장고 끝에 악수 두려나? ...끄아악!
어디 포토샵을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없습니까! 어도비 탈출 계획, 진행 시켜!
ON1 Photo RAW 2025 is Coming Soon! - ON1
Affinity Free Trial | Now Six Months, No Obligation (serif.com)
Canva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Adobe 구독 및 취소 약관- sdty
- 2024/09/06 AM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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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신의길
- 2024/09/06 AM 06:45
그런데 on1이 라이트룸의 풍부한 프리셋을 대체할수있을것 같지는 않아아서 문제네요. 대체품을 찾기 정말 어렵네요!
- 풍신의길
- 2024/09/06 AM 11:00
- Ichiroh
- 2024/09/06 AM 10:01
단축키까지 똑같은거 쓰셔야 할 정도면 이거 쓰시면 될듯
저도 단축키 노예라 ㅋㅋ 어떻게든 Krita 넘어가고 싶은데 실제론 몇년째 이거만 쓰네요
MS edge에다 웹앱 바탕화면 아이콘 등록해 쓰시면 거의 포토샵 뜨듯 바로 딱 뜹니다
('웹앱 데스크탑 아이콘' 검색)
- 풍신의길
- 2024/09/06 AM 11:02
안타깝게도 포토샵의 생성형 채우기 비롯 최신 기능까지는 현재 지원을 안 하는군요. 조금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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