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장비쇼] 작고 가벼운 보조카메라를 찾아서2024.10.12 PM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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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보조카메라를 찾아서

 

 

오늘의 주제. 작고 가벼우며, 쓰기 편리하고, 사진까지 잘 나오는 ‘보조카메라’를 찾아서!

 

 

나는 24mm, 50mm, 135mm, 70-200mm 렌즈를 쓰고 있어. 24-70mm 표준줌 렌즈가 없다보니 마음 한편에 불안을 갖고 살아. 그렇다고 지금 24-70을 마련하기에는 내 통장 여건이 안 되고, 내 취향도 안 따라줘.

 

내가 생각해 낸 대안은 경박단소 표준 단렌즈를 마련하자. 화각은 35mm 근방. 거기에 언제나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운 렌즈를 마련하면 내 갈망이 해결될 것 같았어.

 

 

마침 빌트록스와 삼양에서 경박단소 표준 단렌즈를 출시했더군. 먼저 빌트록스 28mm F4.5.

 




F4.5 고정 조리개, 초점링조차 없다는 점이 걸려. 그럼에도 탁월한 휴대성과 89달러 미만 가성비가 매력적이야.

 

다음, 삼양 리마스터 슬림. 21mm 28mm 32mm 교체할 수 있는 광학부를 지녔어.

 




가방에 툭툭 집어넣고 다니기에 광학부 보호가 안 될 것 같아 걱정이야. 빌트록스 28mm F4.5의 경우 자체적으로 대물렌즈 덮개를 내장해서 광학부 보호력을 높인 반면, 삼양은 렌즈를 가방에 넣을 때마다 렌즈캡을 부착해야 할 것 같아. ..이럼 삼양은 나가린데. 왜냐하면 난 게을러서 렌즈캡을 안 쓰거든. 렌즈캡을 쓰지 않는 대신 후드를 장착한 채로 렌즈를 가방에 집어넣어.

 

그럼 답은 빌트록스 28mm F4.5인가?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빌트록스 28mm F4.5 또한 해결책이 아니었어. 아무리 작고 가벼운 렌즈라 한들, 렌즈 교체 작업은 번거로우니까.

 

로우프로에서 나온 ‘렌즈 익스체인지’. 조금이라도 간편하게 렌즈 교환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건만, 그래도 번잡한 것은 여전해. 하물며 일반 카메라 가방을 맨 상태에서 렌즈 교환하기는 더 귀찮지. ..내가 빌트록스 28mm를 구매하더라도 가방 한 구석에 처박아 두기만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러니 온전한 카메라를 마련하는 편이 낫다! 렌즈 교체 필요 없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작고 가벼우면서 센서는 큼지막한 표준화각 카메라. 이에 적합한 제품은 바로 리코 GR3(GR3는 28mm), 그 중에서도 40mm인 GR3x!

 




2400만 화소 APS-C 센서에, 40mm 화각에, 14bit RAW에, 스마트폰 수준의 부피와 무게를 자랑해.

 

사양 따지는 내가 소위 감성 카메라라 불리는 리코 GR3x를 살펴보게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어. 그런데 내가 원하는 사양을 파고들다 보니 리코 GR3x로 귀결되더군.

 

물론 자동초점, LCD, 동영상 녹화, 배터리, 반응성 등 기계적 성능은 매우 떨어진대.(소니 a7 1세대 수준이라고 함) 하지만 난 보조카메라에 많은 걸 바라지 않거든. 사진만 잘 나오면 만족하거든. ..다만 뷰파인더가 없는 건 아쉽더라고. ..는, 리코에서 GR3x용 외장 뷰파인더를 따로 파네? 제품명 GV3.



전기적 접점 없이 그저 유리알 형태의 제품이야. 그런데 이 단순한 부품이 41만원! 할 말을 잃었습니다. ..GR3x 본체 공식판매가 162만원, 도합 203만원을 보조카메라에 지출하라고? ...거부한다! 감당할 수 없다!

 

 

이럴 바에 카메라 성능이 강력한 스마트폰을 사는 편이 낫지 않을까? 이를테면 샤오미 14 울트라.

 

셔터 감촉을 살릴 수 있는 포토그라피 킷까지 팔았어. 주력 카메라는 23mm F1.63-F.4 가변조리개 라이카 렌즈에, 1인치 5천만 화소 소니 LYT 900 센서가 들어갔대. 가격은 직구가 200만원! 야!

 

아니면 소니 엑스페리아 1 마크6는 어떨까.



24mm F1.9 렌즈에, 1/1.35인치 4800만 화소 소니 2층 트랜지스터 적층형 CMOS 센서. ...사실 엑스페리아는 카메라 성능뿐만 아니라 3.5mm 이어폰 단자, 소니 카메라와의 연동성 때문에 내가 선망하는 폰이야.

 

샤오미 14 울트라든, 소니 엑스페리아1 VI든, 24mm라는 점이 걸려. 조리개 또한 조절할 수 있는 범위가 좁고 말야. ...그럼에도 폰이니까! 현대인의 필수품, 주머니에 항상 소지하고 다닐 수밖에 없는 카메라.

 

 

이상 3가지 선택지를 살펴봤어. 여러분은 어떤 선택지가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해? ...난 현실적으로 카메라 기능이 강력한 스마트폰을 사는 편이 가장 합리적인 것 같아. 헌데 이마저 빈곤한 통장 사정 때문에 고를 수 없네.

 

어쨌든 내가 고른 최고의 보조카메라는 스마트폰! 땅땅! ...솔직히 맘은 리코 GR3x지만요!


 

 

Viltrox AF 28mm F4.5 FE Chips-Size Ultra-Thin Lens | Indiegogo

Remaster Slim AF 본체 모듈 (AF Module FE) 삼양 리마스터슬림 : 삼양렌즈 (naver.com)

RICOH GR III/GR IIIx | RICOH IMAGING (ricoh-imaging.co.jp)

Sony RX100 VII vs Ricoh GR III Detailed Comparison (cameradecision.com)

Xiaomi 14 Ultra | Xiaomi Global

Xperia 1 VI | Xperia(エクスペリア) | ソニー (sony.jp)

댓글 : 2 개
RX100 m3 를 서브로 사용중인데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24-70화각 저렴한 중고가격!
RX100 좋지요! RX100 시리즈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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