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장비쇼] 블랙래피드 스트랩 단점 위주로 살펴보기2024.10.30 PM 11:33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블랙래피드 스트랩 단점 위주로 살펴보기

 

 

어제에 이어 블랙래피드 스트랩 단점 위주로 살펴보기.

 

 

단점 하나. ‘Sport Breathe’는 한쪽 어깨에만 착용할 수 있다.

 

오른쪽 어깨에 스트랩을 착용하고 싶다면 왼손잡이용을 따로 사야 해.

 

 

몇몇 제품은 양쪽 어깨에 번갈아 착용할 수 있어. 크로스 샷, 니콜 엘리엇, 클래식 레트로 RS4가 그 예시지.

 

다만 블랙래피드 국내 총판 세기몰에서 니콜 엘리엇, 클래식 레트로 RS4를 수입하지 않는 것 같아.

 

 

단점 둘. 끈길이 조절이 불편하다. 끈길이 조절 장치가 착용자 등쪽에 위치한 터라, 스트랩을 착용한 상태에서 끈길이 조절을 할 수 없어. 왜 끈길이 조절 장치가 사람 등으로 가게 만들었을까? 장치가 앞에 오면 카메라 동선을 방해하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니콜 엘리엇 스트랩 착용 모습. 블랙래피드 공식 영상임에도 착용법이 잘못됐어.

 




끈길이 조절 장치가 앞에 오면 카메라 동선을 방해해. 뷰파인더를 보기 위해서 카메라를 눈높이까지 올리면 스트랩이 어깨에서 떨어져 나가. ...올바른 착용법은 오른쪽 사진. 제품 설계자인 니콜 엘리엇 작가님입니다.

 

 

블랙래피드 스트랩 중에 유일하게 끈길이 조절 장치가 앞에 있는 제품, 클래식 레트로 RS4.



 

 

클래식 레트로 RS4가 블랙래피드 제품 중에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스트랩 같아. 세기몰에서 클래식 레트로 RS4를 유통해 주길 소망합니다.

 

 

단점 셋. 겨드랑이 고정끈을 착용하기 불편하다. 착용 중에 거슬린다. 고정력 또한 기대에 못 미친다. ...겨드랑이 고정끈이란 이 부분을 말해.



 

 

보기에는 겨드랑이 고정끈을 착용하면 본체 스트랩이 절대 어깨에서 안 빠질 것 같지만, 실상은 별 도움이 되지 못 해.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금새 스트랩 패드가 어깨에서 벗어나버려.

 

제러드 폴린(Jared Polin) 씨는 겨드랑이 고정끈을 아예 반대쪽 겨드랑이로 착용하더군.

 

이 경우 스트랩이 이탈하는 문제를 확실히 막을 수 있어. 대신 고정끈이 더욱 겨드랑이를 파고들며, 스트랩을 착용하기 더욱 번거로워지고, 결정적으로 스트랩이 왼쪽 목을 긁어.

 

 

단점 넷. 블랙래피드가 자랑하는 ‘락스타’ 잠금 장치(카라비너 플라스틱 덮개), 탈착이 번거롭고 카라비너의 동선을 방해한다.



 

 

안정성만 따지자면 락스타는 도움이 돼. 그러나 카라비너를 풀고 잠글 때마다 플라스틱 덮개를 열고 닫아야 해서 귀찮아. 더불어 플라스틱 덮개가 카라비너 대부분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스트랩 유연성이 떨어져. ...다행히 락스타 덮개는 카라비너에서 완전히 떼어낼 수 있어. 나는 락스타 잠금장치를 쓰지 않아.

 

 

카라비너 얘기가 나온 김에, 블랙래피드 카라비너 ‘장점’! 여타 제품에 비해 튼실해. 카라비너 뿐만 아니라 D링 또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믿음직하지. 저렴한 제품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어.



 

 

왼쪽이 블랙래피드. 오른쪽은 저렴이. ...나는 블랙래피드 제품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카라비너와 D링 품질을 고려해서 블랙래피드 정품을 고집해.

 

 

단점 다섯. 카라비너가 카메라 도장을 긁을 염려가 있다.



 

 

D링을 카메라에 직결한 경우 위험도가 높아. 카메라와 D링 사이에 플레이트를 장착하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단점 여섯. 삼각대와 같이 사용하기 불편하다. 블랙래피드 스트랩을 사용하려면 카메라에 D링 고리를 달아야 하고, 이 D링이 카메라와 삼각대 간 결착을 가로막아. ...이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첫째. 카메라에 L플레이트를 장착하고, L플레이트 옆면에 D링을 착용한다.



 

 

대신 이 방법은 카메라 부피가 커지고, 무게가 늘어나. 부피가 커진 만큼 쓰던 가방에 카메라가 안 들어갈 수도 있어. 참고로 나는 L플레이트 대신, 그와 유사한 방식을 쓰고 있어.



 

 

‘프로미디어기어 (ProMediaGear)’에서 나온 플레이트야.

 

 

둘째, QD(Quick Detach. 빠른 분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QD를 쓰기 위해선 카메라 플레이트에 QD 구멍이 뚫려있어야 해. Quick Detach 이름답게 스트랩 탈착이 간편하고, 카메라에 D링 고리 같은 돌출부가 튀어나오지 않아서 카메라를 삼각대에 장착하는데 걸림이 없어.

 

나는 QD야 말로 최적의 스트랩 결착 방식이라 생각했어. 그러나 QD 사용기들을 보고 꿈을 접었지. QD 사용 중에 카메라를 바닥에 떨궈먹었다는 후기가 인터넷에 제법 올라왔어. ...QD는 탈착이 간편한 만큼 의도치 않게 분리될 가능성이 높아. 더해 오래 쓸수록 쇠구슬이 마모되어 언제 카메라가 떨어질지 몰라.

 

프로미디어기어에서 나온 QD는 픽디자인 앵커 안전장치가 달려 나오지만,






 

 

앵커를 쓰는 순간 QD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생각해. 신속한 탈착이 불가능하니까.

 

 

방안 셋째, 블랙래피드 삼각대 결착 플레이트를 사용한다.

 

나는 블랙래피드 플레이트를 추천하지 않아. 왜냐하면 PLATE 70이 9만원으로 매우 비싸고, 플레이트 내부에 고리를 꺼내기 번거로우며, 카라비너를 고리에 걸 때 고리를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야.






 

 

D링은 카라비너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한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다른 한손으로 카라비너를 과감하게 결착할 수 있어. 하지만 블랙래피드 플레이트 고리는 손가락으로 어떻게든 고리 위치를 고정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카라비너 탈착이 불편해. 특히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경우, 고리까지 손가락이 안 닿아.

 

블랙래피드 삼각대 플레이트 대신, 나는 JJC 플레이트를 추천해.



 

 

JJC 플레이트는 개당 1만 3천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고리가 스프링으로 고정되는 터라 카라비너 결착이 간편해.

 

 

이상 블랙래피드 스트랩을 단점 위주로 살펴봤어. 이렇게 보면 못 쓸 제품처럼 보인다만, 아니! 내가 써 본 카메라 스트랩 중에 가장 편하고, 튼튼한 제품이 블랙래피드였어. 금속 카라비너의 듬직함, 한 번에 스트랩을 카메라에서 탈착할 수 있는 편의성이 매력적이야.

 

물론 여러 단점 때문에 여러분께 블랙래피드를 덜컥 추천하지는 못 하겠어. 그러나 내 ‘여자친구’에게는 우는 아이 떠먹이듯 강추하고 싶은 제품이랄까! 참고로 전 모쏠입니다.

 

잡설은 그만. 오늘은 여기까지.

 



 

BLACK RAPID の速写ストラップ、最高なので布教するワ。クロスショットブリーズ

Selecting the Right BLACKRAPID Tripod Accessory

BLACKRAPID – How to Use Nicole Elliott by BlackRapid Camera Strap

QDP1 - QD QR Plug Connector for Camera Straps | ProMediaGear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