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린장비쇼] 블프 때 사고 싶은 사진 보정 프로그램

블프 때 사고 싶은 사진 보정 프로그램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구매해 볼법한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알아봤어.

하나. DxO PureRAW4. 디노이즈 및 선명도 올리기 앱.

전에 내가 토파즈 포토 AI, 어도비 라이트룸, ON1 NoNoise AI, 그리고 DxO PureRAW4를 시험 삼아 비교해 봤어. 그때 내 맘에 가장 든 제품이 바로 PureRAW4. 디노이즈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캡쳐원과 연동되며, 사용법 또한 간편했거든.

현재 119달러. 블프 할인 기간 79달러 이하로 떨어지길 기대해.

둘. 캡쳐원. ...사실 캡쳐원은 아무리 할인에 들어간다 한들 구매를 말리고 싶어. 캡쳐원 영구판(Perpetual License)의 경우,

구매한 그날부로 사후지원을 받을 수 없어. 카메라나 렌즈와의 호환성 업데이트조차 못 받아. 이 말인 즉, 신형 카메라나 렌즈를 구매했다면 캡쳐원 또한 새로 사야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페이즈원(캡쳐원 개발사)에서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해.

1년 내에 캡쳐원을 새로 구매할 시 40%, 2년 내에는 20% 할인을 해 줘. 할인율이 야박한 걸.

이처럼 불합리한 캡쳐원을 거론하는 이유, 내가 캡쳐원21 사용자이기 때문이야. 캡쳐원을 증오하지만 떠날 수 없어. 그래서 틈만 나면 업그레이드 각을 보고 있지. 하지만 올해도 아니네.. 참고로 4년 전 캡쳐원은 지금처럼 타락하지 않았어. 그때는 영구판을 10만 원 가량에 팔았고, 구매 후 1년간 사후지원도 정상적으로 해 주었어.

셋, 어도비 모든 앱 플랜. 월 39,050원! (학생 및 교사는 21,120원)

11월 15일까지이고, 이미 기존에 비싸게 구독을 하고 있는 사람도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할인가에 구독을 이어갈 수 있대.

나는 어도비 앱 중 포토샵만 사용하는 터라 ‘포토그래피 플랜’으로 충분해. 어도비가 포토그래피 플랜도 할인을 해 주면 좋으련만, 여태 할인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한다면 ‘모든 앱’플랜으로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두 플랜 간 제공하는 생성 크레딧 수가 차이나거든.

모든 앱은 월 1000개. 포토그래피는 100개. ...나는 2023년 11월 1일 이전부터 포토그래피 플랜을 구독했기에 월 250개 크레딧을 받고 있어. 다행인가? 아니! 오히려 굴레야. 특권을 잃어버리기 싫어서 감히 계약을 해지 할 수 없어. 이렇게 어도비의 노예로 전락합니다.

이상 내가 관심 갖고 있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어. DxO PureRAW4 만큼은 무리를 해서라도 올해 블프 때 구매할 작정이야. 다만 현재 내 컴퓨터 그래픽카드 GTX1070으로 PureRAW를 제대로 돌릴 수 있을지 걱정이 커.

퀘이사존에서 측정한 그래픽카드에 따른 어도비 라이트룸 디노이즈 속도 자료. (4200만 화소)

GTX1070은 5천만화소 사진 1장을 라이트룸에서 디노이즈 하는데 약 120초정도 걸려.

한편 푸젯시스템에서 측정한 다빈치 리졸브 AI 점수. (푸젯벤치)

다빈치 리졸브 스튜디오에도 영상 디노이즈 기능이 들어왔거든. ..난 이 표를 보고 AMD 라데온, 인텔 아크에 대한 희망을 접었어. 꼬아도 엔비디아 사야 돼!

아무튼.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소비는 그래픽카드일지도 몰라. 마음 같아서는 당장 4080슈퍼를 사고 싶다만, 내 빈약한 통장 사정이 허락을 하지 않아. ..그나마 무리한다면 4070슈퍼까지는 살 수 있어. 허나 4070슈퍼의 12GB 비디오램이 맘에 걸려. 난 16GB 이상을 원한다!

결국 나는 올해 광군절을 넘기기로 했어. 내년 초 5090, 5080이 나온다니까, 그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려고. 이래서 언제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담. 저도 제가 답답합니다!

참고로 작업용으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5000번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5000번 블랙웰에서 ‘텐서코어’가 진화했는데,

기존 4000번보다 더 다양한 부동소수점 연산 정밀도를 지원해. 이를 통해 일부 AI 작업에서 4세대 대비 30배 높은 성능을 보여준대. (엔비디아 주장)

참, 사진에 대한 열정마저 꺾여버린 나인데, 무슨 사진을 그렇게 디노이즈 해 볼 거라고 이토록 집착하고 있담. 장비가로서 타다 남은 상염인가. ..죄송합니다. 하소연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11월 광군절, 블랙프라이데이 때 무엇을 사고 싶으십니까! 우리 상상이나마 실컷 질러봅시다!

DxO PureRAW 4: Supercharge all your cameras and lenses! - DxO

Way of Wind GOD (DxO PureRAW4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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