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중] 와... 운전 하는데 너무 무섭습니다.

어머니 출근을 시켜 드리고 왔습니다.

사무실 컴퓨터 업그레이드와 모니터암 설치를 해야해서 차를 밖에 2시간 정도 세워놨습니다.

나가니 차가 눈에 덥혀 보이지 않더군요.

눈 치우고, 시동 걸고 가속 패달을 밟는데...

"부드드득---"

눈과 바퀴가 얼어서 헛바퀴 돕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부드드득---"

미끄러지며 나는 소리와 진동에 '브레이크 깨졌나?'

그런 생각하게 되더군요.

브레이크패드는 3개월 전 교환했고, 타이어는 교체 후 1만 달렸는데... 와...

길이 미친듯이 미끄러워 60도로에서 모두 25~30으로 달리시네요.

15년간 운전하며 태풍이 와도 이렇게 쫄은 적 없는데,

'까딱하면 골로 가겠다!'라고 처음 생각 했습니다.

내일 출장이라 점심까지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데...

날씨가 이럴줄 몰랐기에 기차 예매를 안 했습니다. :(

로켓으로 스프레이 스노우체인 사다가 잔뜩 뿌려야 겠습다.

모두들 안전운전 하세요!

오늘 날씨 진짜 무서워요!

안전, 좋아! 좋아! 좋아!

[모르쥐비]

부드드득 소리는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ABS 작동하는 소리였을수도 있겟네요

[L.S RyuJin]

그럴 수 있겠네요. 갑자기 눈은 내리고, 도로 정비는 안되있고... 환장의 콜라보입니다. :(

[푸잉나락막막]

저도 사무실 주차장이 야외라서 지금 퇴근길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밥먹고 가서 쌓인 눈을 대충 치웠는데 5-6센치는 족히 되보이게 차 위에 쌓인;;;
오늘 퇴근길은 정말 헬이 열릴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그냥 지금 집에 가고 싶....
그나저나 이런 날씨엔 로켓배송도 제대로 안되지 않을까요?

[L.S RyuJin]

급한데로 멀어도 걸어서 '다이소에 갔다올까?' 생각 중 입니다. 지금 눈이 너무 내려서 다시 운전해서 나가기 무섭습니다. ㅠㅠ

[잣김치]

타이어 교체 후 1만이면 올 겨울 조심 하셔야겠는데요
전 1만이면 위치 교체 하긴해요

[L.S RyuJin]

포트홀 엄청 생겼던데, 블랙아이스 때문에 안 보이더라구요. 조심 또 조심해서 안전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