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일상] 보다] 분노의 질주 : 홉스&쇼 - 배우의 캐미가 한 80%2020.05.24 AM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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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 더 세븐'에서 처음 만나,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까지 깨알 캐미를 보여 준 홉스와 쇼를 따로 뚝 떼서 만든 분노의 질주 스핀오프.

 

웬만한 영화에서 주인공 아니면 안하시는 드웨인 존스와 제이슨 스타뎀이라, 확실히 이 둘을 모으니 분노의 질주라는 거대한 시리즈 내에서도 튀는 캐미가 만들어지는게 눈에 보였다. 아마 분노의 질주 영화 보면서, 저 둘의 콤비 좀더 길게 보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을거다. 분노의 질주가 보통 프랜차이즈가 아닌데, 거기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건... 배우의 힘이라고 볼 수 밖에.

 

그 절정이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에서 감옥에서 서로 도발 하는 씬. 이게 워낙 인상 깊었던지, 이번 영화에서도 그와 비슷한 시퀀스를 오마주해서 한번 더 보여준다.

 

아무튼 이런 캐미를 놓칠리 없는 헐리웃이기에, 따박따박 영화로 나왔다.

 

루머로는 드웨인 존스와 빈 디젤의 사이가 나빠진 것도 스핀오프를 찍게된 하나의 이유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를 빼고서라도 데커드 쇼를 계속 분노의 질주 세계관에서 활약하게 할 생각이라면 지금처럼 뚝 떼서 만드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한을 죽인 데커드쇼가 도미닉 패거리에서 먼가를 함께 하고, 건배를 기울인다는 것은 시리즈의 팬이라면 용납하기 힘들 것이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나온 영화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것은 두 배우의 캐미가 과연 영화 한편 전체에도 유효하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유효 정도가 아니라 후속편까지 나올 정도로 차고 넘치는 것이 이 영화를 통해 확인된다.

이 영화는 머리 비우고 두 배우의 캐미와 과장된 액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돈 값은 하는 영화다.

거기에 미모의 여 배우까지.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이드리스 엘바'라는 배우를 좀더 활용했더라면 더 매력적인 빌런을 만들 수 있었을 텐대.

 

그리고 사모아씬... 하 왜 들어갔을까? 들어간걸 보니, 정말 드웨인 존스가 자신의 그 사촌 끼워줄려고 넣었다는 루머가 납득이 될 정도로 불필요 한 씬이었다. 이 씬 하나로, 메인 빌런 브릭스턴과 빌런집단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사모아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단 전투가 멋졌던 것도 아니고.

 

시나리오... 개연성... 그런거 따져야 한다면 냉정하게 이 영화는 안보는게 건강에 더 좋을 듯 싶다.

분노의 질주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블록버스터급 팬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보는게 이 영화를 보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댓글 : 6 개
재밋긴 재밋었는데 구작으로는 개인적으로 도쿄드리프트가 좋았고 최근에는 역시 세븐이 최고였고...
스핀오프 홉스 앤 쇼 에서 기억에 남는건 이드리스 엘바의 오토바이 액션정도네요...
아무래도 각잡고 만드는 본작에 비해, 홉스앤쇼는 오로지 두 배우의 개인기에 기댄게 보이는 영화라...
바네사 커비를 보기 위한 영화.
홉스앤 쇼에서는 잘 안나왔지만. 미션임파서블 6에서 등이 파진 드레스에서 보이는 등근육이 장난 아니게 멋짐.
바네사 커비 진짜 이쁘게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미션임파서블 보다 더 이뻤습니다.
머리 비우고 보기 딱 좋은 영화였습니다
사모아부터는 확실히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지만 풍광은 좋더군요
힘도 빠지는게 보이긴 했구요
다음 분노의질주 정식 넘버링에서는 빠진다는 얘기도 있고 영화판도 복잡하네요 ㅎㅎ
분노의 질주 시리즈야 아무리 복잡해도 별로 신경 쓰고 보는 영화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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