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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나혼자산다] 얼간이가 왜 얼간이인가?2020.09.12 AM 11:00
헨리, 시언, 성훈 모두 가식적이지 않고 엉뚱한 면이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연예인이고 자신의 엉뚱한 면을 스스로 드러내지 못한다.
누군가가 그 한꺼풀을 벗겨주지 못하면, 솔직하고 가식없는 잘나가는 연예인들 일 뿐이다. 그 이시언 조차도.
헨리와 성훈의 만남을 보면 아주 무난하게 흘러간다. 그 둘의 에피소드를 통해 단지 좋은 형과 좋은 동생을 볼 수 있을 뿐.
우리 실제 생활도 그런가?
우리가 얼간이에 공감했던 이유는 우리와 같은 솔직한 희노애락이 있었기 때문 아닌가?
얼간이가 얼간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안84라는 듣도보도 못한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안84의 엉뚱함, 너무하다싶은 솔직함, 어리숙함이 얼간의 본 모습을 드러내었고, 그를 통해 얼간이들끼리 잘난치고 화내는 감정이 생겼다.
서로 장난도 치고, 그 장난으로 열도 받고, 하는 짓이 답답해 하기도 하고, 한심해 하기도 하고....
이거 우리의 모습 아닌가?
솔직한 감정 표출. 그게 친한 친구의 본질 아닌가?
얼간이가 왜 얼간이인가? 침펄조차 정상인으로 만들어버리는 기안84라는 양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안이 없다면 그냥솔직하고 엉뚱한 브라운관의 형동생일 뿐.
- 평화와치킨
- 2020/09/12 AM 11:56
- kofluvs
- 2020/09/12 PM 12:02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안물어보는걸 물어보는 역을 수행중이었는데
그게 빠져버리니 뭔가 심심...
- MRㅎ
- 2020/09/12 PM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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