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일상] 보다] 크루엘라 - 내려 놓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2021.05.30 PM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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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사악한 여왕'도 그렇고, 디즈니가 전개하는 빌런의 재해석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는 바가 없다.

빌런을 재해석하기에는 디즈니는 스스로의 제약이 너무 많다.


그래서 '크루엘라'를 딱히 볼 마음은 없었지만

마침 딸이 혼자 영화보러 간다길래, 간만에 데이트도 할겸 꼽사리 껴서 같이 보고 왔다.


디즈니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에게 보여줄 때 안심이 된다는 것. 정말 아이들에게 해가 될 장면은 거의 안나온다.

개인적인 단점은 어느샌가 디즈니 영화를 볼 때는 나도 모르게 PC 관련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는 것이다.


'크루엘라' 역시 디즈니 특유의 여러 공정함이 눈에 띄긴 했지만 그리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아니, 조금만 무심하면 대부분 다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영화는, 하이틴 영화라고 생각하고, 내려놓고 보면 아주 신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하이틴 버전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고 볼 수도 있고....


진지하게 보면, 여러 개연성에 문제가 보인다. 그래도 대 부분 넘어갈 수 있지만

크루엘라를 도와주는 이인조 좀도둑 호레이스와 재스퍼의 능력이 너무 사기적이다.

얼마나 사기적이냐 하면 데우스엑스마키나 급으로 사기적이다.

이 두명 때문에, 실패할 것이라는 긴장감 자체가 들지 않는다.


전반적으로는 신나고 재미있다. 신나는 전개에, 볼만한 패션과 음악 등등


엠마 스톤과 엠마 톰슨의 연기는 과연 명불허전이다.

엠마 톰슨의 연기야 기대한 그대로이고, 놀라운 것은 엠마 스톤이다. 

그야말로 크루엘라에 빙의한 듯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엠마 스톤의 크루엘라를 보는 것 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다.

댓글 : 8 개
악인도 그렇다고 선인도 아닌 애매한 경계에 있는 주인공
연기는 정말 엠마스톤 재평가 되는 연기와 옷 디자인...
콘서트 장면만 빼고는 정말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엠마스톤의 매력이 돋보였던...
엠마스톤의 매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연기를 잘 하는 배우지만
후반부에 완전한 크루엘라로 각성하고 나서부터는 표정연기만으로 감탄이 절로 나왔네요
마지막 저택에서의 장면에서도 그렇고
엄청난 연기였죠.
진째 캐릭터 매력으로 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대부분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었어요.
강아지도 그렇고...
크루엘라 옷바뀔때마다 우와하면서 보게됨..
의상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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