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다] 읽다] 뉴로맨서 - 사이버스페이스 세계의 기념비적인 고전2021.11.07 PM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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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문체에 적응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비어있으면서도 몽환적으로 느껴지는 문체 덕분에, 어떤 부분에서는 몇 번을 다시 읽어야 했다.

하지만 적응하고 나면, 그 특유의 문체야 말로 뉴로맨서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된다.

 

지금 시점에서 이 책의 소재와 개념들이 진부해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후 SF가 이 책에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역설해준다.

 

진부해 보일지 몰라도

그걸 설명하는 방식과 문체는 아직도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고전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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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문학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첫 문장

댓글 : 6 개
어매 제가 중학생때만해도(?) 책읽는걸 좋아해서 서점가서 그냥 아무거나 집어온 것 중 하나네요. 'ㅅ';
이걸 설마 인터넷에서 볼 줄이야. 그것도 루리웹에서 'ㅅ';;
당시 중학생이 읽기엔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또 야한것도 좀 있었던 것 같구용
어른이 되어서도 읽기 쉬운 책은 아난 둣 하지만
적응되면 재미있습니다.
두번 째 읽으면 더 재미있을 듯 한 책이죠
  • JOSH
  • 2021/11/07 PM 11:29
중학생 때 8bit 애플 PC 사서 처음 했던 게임들 중 하나.
아... 너무 어려웠어요.
나중에 소설로 읽어도 정말 어지럽더군요.
ㅋ 어지러운거 동감합니다
문체가 독특해서 어려웠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에 취해서 다 읽고 난 후 그 느낌은 영원히 기억할 것 같습니다.
명작은 명작입니다.
약간 술에 취한듯한 느낌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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