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다] 읽다] GoF의 디자인 패턴 - 명서.. 그러나 최악의 번역2022.05.31 PM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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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다시 읽었다.


처음 읽을 때는, 디자인 패턴에 대한 신기함과

객체지향의 활용성, 가능성에 대한 시야를 넓힌다는 기쁨 덕분에 책을 읽고 뿌듯했다.

그리고, 이렇게 어려운 책을 다 읽었다니.. 하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지식이 더 쌓이고

실무에서 실제적으로 디자인 패턴과 리팩토링을 활용해본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읽으니

그 때는 보지 못한 진실이 보였다.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던 책이, 사실 어려운 책이 아니었다는 것!

처음 읽을 때, 그렇게 어렵게 느껴 진 이유는 바로 번역.

한글로 쓰여졌을 뿐 한국문장이라 볼 수 없는 번역으로 인해,

정말 읽기 힘들다. 문장을 두세번 읽어도 한번에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단어 번역도 번역이지만, 직역보다 못한 문장 번역은 정말 최악.


이번에 간간히 원서랑 비교하면서 읽어보니,

원서는 훨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었다.

번역서는, 어설픈 번역 때문에 책의 내용이 무슨 수학증명 논문을 보는 수준으로 어려워 졌다.


물론, 책의 내용 자체는

기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내용이며, 생초보가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원서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지식을  가진 상태에서

찬찬히 읽으면 충분히 이해가 되도록 쓰여져 있다.


명저를 졸저로 바꾼 최악의 번역이었다.

이 책을 읽을 때, 꼭 원서랑 같이 보도록 하자.

아니면 이 책은 원서로... 번역서는 헤드퍼스트를 보도록 하자.

댓글 : 3 개
분명 한글로 쓰여 있는데 머릿속에 들어오는 문장이 별로 없던 게 이런 이유였군요.
한글로 쓴 이상한 문장이었습니다
앗... 책장에 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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