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다] 읽다] 건담의 상식 - 느껴지는 지하철의 시선을 이기고...2022.12.31 PM 07:0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흥미가 가는 소재이지만

백과사전식 구성이라 읽는 재미는 없다.


2010년 쯤 지인에게 받은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다.


책을 딱 펼치고 첫장을 읽는데

우주세기 설정과 역사부터

생각해보면 없어도 되는 과한 설정을 읽고 있자니


설정충 중2병 그 그리운 시절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다.


설정충 중2병 시절에

이런 책에서

전장에 투입되지 않은 프로토타입기 라고 쓰여 있으면

마음속에는 이미 그 프로토타입기가 어디에선사 살아 숨쉬고 있는 기체였다.


나이가 들고, 세상을 알아버리니

반다이 이놈 제작비 아끼면서 프라하나 만들어 팔 생각이구만...

이라는 어른의 생각이 먼저 들어오다 보니

그 시절 느끼는 재미의 100분의 1도 못 느낀다.


읽는 재미는 없어도, 소재가 재미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끝까지 재미 있게 읽었다.


다른 이야기로,

주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읽었는데

다른 책과 달리

묘하게 사람의 눈길이 느껴지는 마법이 있는 책이다.

그러면, 난 마음 속으로 외친다..

여러분..

오타쿠 까지는 아니에요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