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읽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 머릿 속에서 플레이 되는 애니메이션

라노벨스런 표지의 책이 일반 소설 코너에 전시되는 바람에 표지만으로도 주목을 확 끌기에 충분했다. 

일본 작가가 쓴 2차 세계대전 독소 전쟁 당시의 여성 스나이퍼 이야기. 

매력적인 소재로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간다. 

작가의 스토리 구성과 필력은 소설을 펼친 순간 쉽게 멈추기 어렵게 만든다. 

작가가 가진 문제의식에 대해 깊게 성찰하지는 않지만, 독자에게 어느정도 생각할 꺼리를 던져준다. 

전쟁이란 소재와 반전 작가란 타이틀로 책을 포장해서 무언가 있어보이게 만들지만,

본질은 흥미 위주의 소설. 

배경과 주제는 일본이 아닌 소련이지만

세부적인 전개는 묘하게 일본 애니 스럽다. 

중간 중간 정말 소련인이 저랬을까? 스탈린 치하 내애서 저게 가능? 한낱 시골 사람이 저 당시 저런 진보적인 생각을?

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일본 특유의 중2병 적인 대사가 나올 때도 있고…

일본 애니에서 본듯 한 감정표현이나…

그러다 보니 읽다 보면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일본 애니 한편이 돌아가고 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 왠지 애니로도 나올 듯한 느낌이 든다.

[Bictory]

사놓고 대기종인데 평이 좋군요.

[TrappinG]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