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다] 하다] 보더랜드 프리시퀄 - 짜증나는 길 찾기2019.08.15 AM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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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의 재미만 보면 보더랜드2 와 비슷하다. 무중력 상의 액션 등 새로운 재미도 소소하게 준다. 

 

하지만 전체적인 재미는 전작에 비할바가 못된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생각 나는 것 두 가지 정도만 적어보면

 

첫 째. 퀘스트 진행.

 

전작의 경우 퀘스트를 진행하다가도 다시 본진 격인 맵으로 돌아와서 이것저것 사고, 업그레이드도 하고 다시 원정 떠나는 식이었다면,

 

이번 작의 경우 퀘스트 한번 시작하면 무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 처럼 지리하게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한번 나가면 본진 격인 맵으로 돌아올 일이 별로 없고, 게임의 대부분을 밖에서 나돌다가 끝이 나 버린다.

 

퀘스트가 짜임새 있게 이어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맵 여기저기를 왔다 갔다 하면 내가 볼트헌터인지 심부름 꾼인지 헷갈린다.

 

그나마 맵이 크지 않아 다행이지, 판도라였으면 돌아다니다 때려 칠게 뻔하다.

 

두번 째. 게임의 무대가 되는 판도라의 위성인 엘피스.

 

무대가 되는 엘피스의 매력이 판도라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진다.

 

무중력을 빼면 어떤 특징도 없고, 기억에 남는 지역도 없다.

 

게다가 전체적인 너비는 좁은데 3차원적으로 아주 복잡하다. 수평으로 찾기 보다는 점프나 점프대를 이용해 길을 찾아야 하는데, 하다보면 보더랜드를 하는 것인지 마리오를 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재미있게 했지만, 전작만큼의 기대를 가지고 접했다가 그만큼의 실망도 안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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