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다] 하다] 니어 오토마타 - 1회차 클리어2020.01.16 PM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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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차 클리어. 

일단 2b로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게임이다. 마지막에 안대가 벗겨지고 눈이 보여질 때 반해버렸다. 

 

매력적인 캐릭터 아니 2b, 약간 맛간 듯 하면서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엿보이는 스토리와 세계관, 그런 스토리를 받쳐 주는 분위기 있는 색감과 배경 디자인, 적 디자인... 게임을 하면 할수록 몰입하게 해준다. 

 

한동안 계속 담백한 스토리와 대화가 주를 이루는 서양 게임만 하다 보니 처음엔 적응 하느라 힘들었던 중2병 스런 대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곧 적응 되었다. 

 

다양하지 못한 적 디자인.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었다. 

 

재미를 느끼지 못한 탄막액션과 해킹. 많지 않아 다행. 특히 해킹은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퀄리티와 재미는 좀...

 

나같은 액션치에게는 만족스러웠던 액션. 안되면 원거리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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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끝이 아니다. 몇년만에 다회차 플레이 하는 게임이 된 니어 오토마타. 

 

게임을 즐기면서 생각 나는 게임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호라이즌 제로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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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미래. 멸종 위기의 인간들. 기계가 지배하는 세계. 기계와의 전쟁. 그리고 존재 그 자체 만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세계관 등등 생각해 보면 공통 점이 많다. 

 

'호라이즌 제로 던'을 즐기면서 매력적인 세계의 비밀을 풀어 나가는 방식이 좀 아쉬웠다. 너무 예상한 대로, 너무 흔하게 흘러갔다. 차라리 비밀을 모르고 상상항 때가 더 나았다. 

그에반해 니어는 보여지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 그 이상으로 스토리를 풀고 있어서 세계의 비밀을 알아사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 정도의 세계라면 이 정도의 비밀은 있어야지 란 느낌이다. 

 

세계관을 표현한 기술력은 그 반대다. 호라이즌 제로 던의 그 세계는 진짜 살아 움직이는 세계다. 그 세계에 던져 놓기만 해도 비밀을 밝혀 내고 싶어지는 세계다. 

평원의 압도적인 기계들을 볼때의 그 공포와 경외감이란...

니어는 스토리를 기술력이 따라가지 못한다. 색감이나 디자인은 좋았지만 딱 거기까지. 

 

호라이즌 제로 던의 기술력으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니어 오토마타 씩의 스토리 텔링과 2b가 뛰어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아 개인적인 취향으로 중이병 스런 느낌은 빼고, 복장도 호라이즌 제로던 처럼 좀더 현실적인 복장이면 더 좋겠다. 엉덩이에 큰 관심 없어서 ㅋ

 

그럼 2회차 하러...

 

 

 

 

 

댓글 : 4 개
A엔딩 보신 상태군요....
E엔딩까지 보시면 그래픽이 뭐가 중요하나...그런 생각을 하실수도..ㅎㅎ
전 엔딩 다보고 한동안 다른 게임에 손이 안가더라구요....
스토리는 정말 좋아요...
2회차 가시면 지적하신 문제점을 많이 하시게 될지도 ㅠㅠ
3회는 가셔야 진짜 엔딩나오니 화이팅!
지금 2회차 달리고 있습니다..... ㅋ...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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