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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五德厚(오덕후)란 무엇인가?2014.07.03 PM 10:03
맹자(萌子) 曰 "천하에는 다섯 가지 두터운 덕을 지닌 사람이 있으니 이를 오덕후五德厚라 한다."고 하였다.
첫번째 덕은
"萌上無萌萌下無萌"(맹상무맹맹하무맹:모에 위에 모에 없고 모에 밑에 모에 없다.)으로
안경소녀 모에와 미중년 모에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이. 모든 모에에 대하여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을 첫째 덕으로 꼽았다.
두번째 덕은
"仁者樂猫娘智者樂兎娘"(인자요묘랑지자요토랑 : 어진 사람은 네코무스메를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바니걸을 좋아한다.)으로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을 둘째 덕으로 꼽았다.
세번째 덕은
"不可觸生露璃正太"(불가촉생로리정태 : 살아 있는 로리쇼타는 건드리지 않는다.)로 망상과 현실을 잘 구별하여 세상의 시선에 당당할 수 있는 '도덕'을 세번째 덕으로 꼽았다.
네번째 덕은
"引籠者之敗者,往撮扮裝子"(인롱자지패자, 왕촬분장자: 히키코모리는 패배자, 코스프레이어라도 찍으러 나가라.)로 정체되지 않는 '행동력'을 넷째로 꼽았다.
마지막 덕은
"一番簡譚之第一"(일번간담지제일 : 퍼스트 간담이 제일이다.)로
상업주의에 물드는 세태를 경계하며, 명작과 범작을 구분할 수 있는 '눈'을 마지막으로 들었다.
위 오덕을 지키는 이야말로 진정한 五德厚라 불려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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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生無悔"(萌子)"내 삶에 후회는 없다."(맹자)에서 출전.
공자攻子(성별불명, 생몰년불명)는 이름 그대로 기존의 학파에 대해 공격적인 주장을 펼친 인물이다.
一.夜娛理不同抱漏努(야오이불동포루노:야오이와 포루노는 같지 않다.) ‘밤을 즐겁게 하는 이치’인 야오이와 ‘안고 싸기 위해 노력하는’포루노를 같게 보는 세태에 대해 탄식하며, 에로 위주로 흐르는 동인계의 경향이 세간의 편견을 심화하는게 아닌가 하는 자성의 의미 또한 담아냈다.
二.貝徒不同好正太人(패도불동호정태인:페도포비아와 쇼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같지 않다.) 기존의 露璃(‘이슬과 유리’같이 섬세하여 깨지기 쉽다는 의미)라는 용어를 부정하고 貝徒(조개를 좇는 무리들: 페도포비아)라는 경멸적 용어로 표현함으로써 동인녀와 오덕후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三.汚爺芝不同美中年(오야지불동미중년:오야지와 미중년은 같지 않다) 오야지 모에와 미중년 모에는 장르로서 엄격히 분리되어야 함을 표방하였다. 미중년이 아닌 오야지를 좋아하는 독특한 취향을 부정하지 않는 점에서 그(그녀?)의 속성이 오야지 쪽에 치우친게 아닌가 하는 논란을 낳았다.
四.娥邇突不同高美求(아이돌불동고미구 : 아이돌 동인과 코믹은 같지(어울리지) 않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높은 미를 추구하는 코믹과 현실의 아이돌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론으로, 아이돌 팬픽만의 이벤트 분리를 촉구하는 주장이다. (역주 : 현재는 아이돌 온리 이벤트도 자주 열리고 있으나, 공자는 완전한 분리를 주장하는 과격함을 보였다.)
五.攻受逆接不同正道(공수역접불동정도 : ‘리버스’는 정도가 아니다.) ‘攻과 受는 캐릭터의 탄생순간부터 부여된 신성한 특성(屬性天受論)으로 이를 부정하고 역접을 취하는 것은 바른 길이 아니다.’는 주장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속성설정을 한 위에, 내용으로 승부를 걸어야지. 단순역접을 통한 흥미유발은 장르의 수명을 단축시킬 것이라는 경계감을 바탕으로 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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攻子의 ‘大同女之道(대동여지도 : 큰 동인녀의 길)'中 '五不同' 편
심심해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알게 됐네요 ㅋ
댓글 : 1 개
- 또랭
- 2014/07/03 PM 10:17
모에코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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