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잡담] 한국 교육이 잘못된 이유2017.08.20 PM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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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도 전부터 조기교육을 받기 시작함

 

학교 정규과정보다 더 많이 알고 있어야 된다고 인식하기 시작함

 

대학만 가면 편해진다고 중/고 생들 압박하고

 

학부모들 선생들 성적외에는 학생에게 관심이 없음

 

따라서 수능에 필요한 지식외에는 전혀 습득을 하지 못함

 

그리고 수능을 보고 높은 점수를 받으면 그 점수로 원하는 과가 아니라

 

그 점수에 맞는 과에 보냄

 

낮은대로가면 왜 그런데 가냐고 면박함

 

그 이후는 더 가관

 

대학 좋은데 어려운데 간 이유는 대기업 들어가기 위해서였고

 

기껏 대기업 가봐야 소모품으로 쓰이다 버려질 뿐이고

 

결국 지금까지 살면서 남은건 없음

 

결론은 좋은 대기업 갈려고 태어나기 전부터 교육받기 시작해서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을 다 취업에 때려박음

 

미친나라

댓글 : 17 개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건지...
대학 가면 실컷 놀 수 있다라거나 인성이야 사회생활하면 저절로 알게 된다 라면서
우리나라에서 그냥 책상에 앉아서 백날 공부하고 좋은 대학 가고 그랬지만,
실상은 청소년 행복지수 바닥, 사회 생활이랍시고 윗 사람에 대한 군대식 복종 예절 습득,
그런 예절 잘 습득해도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예절이나 규칙은 나 몰라라거나 모르고
갑질할 건덕지가 생기면 한법에 보장된 자기 기본권 마냥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갑질을 당연하게 행사하고
그렇게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나라인데 걸출한 노벨상이라고는 평화상 하나 밖에 없고
은퇴하고 나서는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어떻게 여가를 보내야 하는지도 모르고 등등등......
이래 저래 문제가 많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한국이 똑똑한 사람이 많다기엔... 전반적인 독서량과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 부족하죠. 미국만 하더라도 인문학에 대해 유럽에 열등감 갖고 있는데 막상 미국만 가보더라도 더 깊이 있는 대화를 한다는 현실. 미국 교포 출신 강사 몇 아는데 하는 얘기가 미국 살때는 미국 사람들이 가벼운 얘기만 한다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한국 와보니 무슨 연애, tv, 연예인 얘기 밖에 안한다고...
워낙 나라가 지정학적 위치상과 여러 특수성으로 외교를 미국 일본 중국이랑 해대서 그렇지 우리나라정도면 나쁘지 않죠..
대한민국이 그래도 이렇게 급성장할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지금도 남부럽지 않은 나라인 이유는 엄청난 교육열 때문이긴 하고.
일단 지금은 과도기적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일단 땅도 좁고 인구밀도는 높으나 인구는 적고 여러모로 나라가 성장 동력이 없어서 이 과도기를 어떻게 버텨서 어떻게 살아날것인가를 생각해야겠지만
급성장이란게 마냥 좋게 볼 수 있는게 아니죠. 그를 위해 수많은 국민의 희생이 당연한듯이 동원되었고 다른 나라들이 시간이 걸리며 이룰 수 있었던 의식의 발전은 외면되고 사회적 합의는 되지 못하고 성장에만 집중한 나머지 물질만능주의가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로인해 수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어버렸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때문에 새로운 문제가 생겨나는 악순환이 되어버렸고 갈등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데 이게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는걸까요.

괴도기적 부작용이기 보다는 시작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보네요.
ㅇㅇ... 딴 나라 고르라고 해봐야 아시아에서는 일본 빼곤 없고... 일본도 60대 이후 제외하면 자살률이 한국보다 높음. 서유럽도 청년 취업난 장난 아니고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만 하더라도 청년실업률이 50퍼센트에 육박하죠. 안 잡히는거 생각하면 2/3는 못한단 말. 그럼 어디를 고르냐... 북유럽 몇개 나라랑 독일 그외 몇개국 정도 제외하면 사실 전세계적으로 비교해봤을 때 괜찮은 편. 집값 얘기 많이 하는데 주요 선진국 보다 집값이 소득대비 쌈.
아시아에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국이라고 할만한곳 집값 어마무시함. 그쪽에서 한국으로 스카웃된 사람들 집값 싸다고 좋아함... 이게 현실임. 괜히 뇌피셜로 도망쳐 봤자 현실에서 노력하는 수밖엔 없음
괜찮다는 평가는 더 나쁘거나 비슷하게 나쁜 곳도 많아서가 아니라 절대적 평가로 되어야죠.

내가 힘든데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다고 내가 괜찮아지는건 아니듯이
고졸과 대졸 (임금의)차별을 줄였스면 좋겠는데...
국립대학을 제외한 모든 종합사립대학은 없에던가 전문대학원화 하면 어떨까 생각해봄...
그리고 대기업이 가는건 조건 좋은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서고, 결혼하면 반드시 애를 낳아서 또 똑같은 굴레를 시작하고...

결국은 자녀에게 전형적인 삶을 요구하면서 생기는 문제.
한 분야에 발전을 이룰수있게하는건 그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 리스트가 나와서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교육은 스페셜 리스트를 기르는게 아니라 이거좀 하고 저거좀 해서 그냥 어딜가던 굴려먹을수 있는 사람을 만듬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영재들이 나오지만 크면서 평범해져버린 영재들이 수두룩함
요새 많이 바꼈어요. 저희 때 저런게 워낙 심했죠. 대학가서 진짜로 논 세대가 그 경험으로 애들한테 그런 식으로 말했으니.,,, 요새는 아예 대학가도 공부하기 힘들고 얼른 취직하라는 분위기. 실업계 점수도 엄청 높죠. 수능 보고 나서는 대체로 취업 잘되는 과를 선호하고...
여전히 그런 부모도 많아요. 얼른 취직하라는 것도 빨리 하라는거지 대학을 안가도 괜찮다는건 아니죠.
지금 30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대학가서 경쟁 뚫고 취직하고 임용된 세대라 애들한테 대학가면 더 공부해야 되니 공부에 자신없고 대학가서 더 열심히 할 거 아니면 아예 취업 쪽으로 진로 상담을 많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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