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잡담] 울보2017.11.20 AM 12:0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나는 어렸을때부터 울보였다

 

누가 조금만 장난을 쳐도 울고

 

친척 어르신들이 농담한거에도 울고

 

조금이라도 안풀리면 울었다

 

그때는 우는게 내 의사표현이었고 울면되는줄알고 울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눈물은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정작 울고 싶을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

 

세상이 힘들어서 등지고 싶을때도 눈물은 나지 않았고

 

소중한 가족이 내 곁을 영원히 떠나는날에도 난 울지 못했다

 

펑펑 울고 싶었지만 눈물은 하나도 나지 않았다

 

마음은 우는데 눈에선 눈물이 나질 않는다

 

눈물이 나도 예전처럼 펑펑 울질 못한다

 

왜 울지 못하게 된걸까...

댓글 : 3 개
가끔은 울어도 됩니다. ㅠㅠ
남자도...
눈물은 단순할때 나온대요
조금 생각을 비워봐요ㅎㅎ 우리!
그게 모이고 쌓였다가 울어도 될때 어느순간 갑자기 한번에 터질때가 있음.. 내가 그랬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