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난 이런게 왜 이렇게 좋지?2011.05.12 PM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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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의 겨드랑이. 그중에서도 겨드랑이털이 너무 좋다. 물론 남자들것처럼 새까매가지고 덥수룩하게 나있는건 별로고. 저 위에 있는 사진처럼 연한털이 좋다.
굳이 연원을 따지자면 사춘기가 시작되는 중학교 시절 새로 부임하신 영어선생님이라고 해야겠다. 뭐 당연한 일이지만, 아담한 체구에 꽤나 도도한 얼굴을 가지신 그 선생님은(뿔테 안경까지 쓰고 있었다..하악..) 종종 나의 밤참으로 쓰이곤 했었다.
여름날의 수업시간이었다. 갑자기 앞에 있던 애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야 봤냐?' '어.. 시바 까매..'
나중에 물어봤더니 반팔을 입고 오신 그 선생님이 팔을 들때마다 안으로 겨털이 보였던 것이다. 2000년이 코앞이던 세기말이니 이미 대중매체에 보이는 여성들은 제모가 당연시 되었고, 나시티를 입은 여성들도 제법 보이던 시절이라, 젊은 여성의 겨털은 꽤나 충격적일만도 했다. 그러나 나는 뭔가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호기심이 앞서 일었다. 다음시간부터 앞쪽에 있는녀석들과 자리를 바꿔앉고, 온정신을 반팔소매에 집중(;;) 시켰다. 그리고 드디어 캐치!!! 들리던것만큼 새까맣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있었다! 목욕탕에서 보던 남자들의 굵고 징그러운 털이 아닌 얇고 부드러워보이는 그런 털이 그 선생님의 겨드랑이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이후로 그 선생님이 나의 밤참이 되는 횟수는 더욱 늘어났다. 물론 양팔을 활짝 들어올린 포즈로.. 그 이후로도 젊은 여선생님들이 올때마다 나의 매의눈은 발동 되었다. 놀랍게도 중학교에서는 제모된 선생님이 한두분정도밖에 안계셨다.
그정도로 제모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낮았던 시절이었던것이다. 그것이 나에겐 축복이었지만.. 그이후로 버스를 탄다거나,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항상 반팔티를 의식하게 되었다.(나시티는 보나마나 매끈했으니까)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아주 훌륭한 볼거리였다. 제모에 대한 개념도 잡혀있지 않고, 털들도 갖 자라나기 시작한게 아주 보기 좋았다.
고등학교에 올라옴과 동시에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었고, 그래서인지 점점 더 겨털들은 보기 힘들어졌다. 충격적인건 고등학생들마저도 제모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제모 안한 여성들은 완전 촌동네 아줌마들 아니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대가 와버렸다. 최근에 내가 마지막으로 실물을 본 곳은 놀랍게도 작년에 어학연수 시절에 보았던 캐나다 여성들이었다. 물론 많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전혀 제모를 안할거라고는 생각되지않는 미모의 여성들의 겨드랑이에 강아지풀같은 연하고 폭신해보이는 털들이 자리잡고있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깨인여성들이 나타나 다시 겨드랑이털을 밀지 않고 당당히 걸어다니는 날이 오리라고 바래보는건 미친 개잉여의 한심한 망상이지 씨발.



Ps. 외쳐! 겨털!
Ps2. 앞으로 이런 사진이 올라올일은 거의 없다시피 할터이니 친구신청하셔도 소용 없을겁니다. 아마..
댓글 : 19 개
털이 아주 이쁘네...스페셜케이스
겨털 패티쉬네...
ㅋㅋㅋㅋㅋㅋㅋ
멋지네요.
원본 사진점 굽씬~
ㄴ쪽지 드림요.
굽신굽신
ㄴ완료
저도 좀 ㅠㅠ
저도 굽신굽신
전 말끔히 면도한 것이 좋습니다.
저..털은..이...이쁘네요...
바나나, 백리향// 쪽지드림

빡스// 취존.

카이웍// 그죠잉~
묘한 매력이 있죠...^^;;
저도 원본 좀...굽신굽신
원본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겨털로 대동단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뭔가 순수하면서도 재미있는 고백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취존으로 대동단결
"나의 밤참(?)이 되는 횟수는 더욱 늘어갔다"

솔직담백크크한 표현이군요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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