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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가식적인친구vs이기적인친구..?2015.04.20 PM 05:19
저에겐 두 부류에 친구들이 있어요.
한부류는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10년이상 가식없이 서로의 밑바닥 끝까지 ㅄ인 모습을 보이며 지내온친구들과.
다른부류는 대학교~사회 모임하며 알게된 어느정도 가식을 보이며 헤헤 호호 하며 지내는 친구들이요.
뭐.. 친구들이 소도 아니고 등급을 매긴다면 우숩겠지만.. 대학교나 사회친구들은.. 크게 서로의 사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좋은이야기만 하는 친구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래 알고지내온 고등학교 친구들이 더친한베프라고 생각했지요.
별로않친하다 생각한 대학친구들은 어느정도 저도 거리를 두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2년여즘 전에 아버지가 암에 걸리시고 큰돈이 들어가고 제가 많이 힘든 시기가 왔지요.
제가 많이 힘들어지자.. 고딩친구들에게 나 힘들다 라고 사정을 토로하니 내가 병원 가봐야하냐? 돌아가셧냐?
이런말을 왜 짜증나게 나한테하냐? 라는겁니다. 물론 제가 친구들에게 힘들다 징징인적은 여친이랑 헤어졌을때정도였는데 그때 당시도 이가튼 반응이어서 얘네가 모솔이니까 아픈심정 모를만도 하지..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버지가 아프시고 이런마당에 저런반응이니.. 저도 좀 짜증나더군요. 물론 뭐 병문안오고 이런걸 바란건 아니지만요.
근데 말도 않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별로 친하다고 생각한적도 없는.. 1년에 모임 두어번정도밖에 안보는 그런 대학교 친구들이 (아버지가 입원을 3개월여 했습니다) 매일같이 돌아가며 자기 퇴근하고 와서 문안해주며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고.. 많이 감동했죠..
뭔가 느꼇죠.. 고등학교 친구들은 날 그냥 나까마 (술이나 겜만가치하는패거리정도) 취급 하고있었구나.. 하구요.
대학이나 사회생활하며 얻은 친구는 대면대면한데 제가 큰 복을 얻은거 같네요.
지난일로 고딩친구들이랑은 연락 등한시 하며 대학친구들만 노니까 또 페북같은걸로 고딩친구들은 제 욕을 해대네요..
고딩친구들은 알바나 대부분백수고 저만 명문대생이라 평소에도 자격지심이 심한편이었엇거든요. 그래도 ㅄㅄ 거리며 예전엔 잘 놀았는데.. 그일이후 등한시 하니 욕짓거리 하는거 보니 정이 몽창 떨어지네요.
제가 이친구들이랑 느낀 결론은
'역경은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가르쳐준다. (로이스 맥마스터 부욜, 친구명언) '
라는거네요. 마이피하시는 분들도 좋은 친구가 곁에 있는거라면 정말 행복한겁니다 ^^
댓글 : 11 개
- 푸른붕괴
- 2015/04/20 PM 05:24
격식차리는 사이를 별로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풍토가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지만 사실 격식을 차린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를 더 배려한다는 뜻이 될 수 있지요.
- 하루미아
- 2015/04/20 PM 05:25
사회경험 제대로 하신거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전 글쓴이와 딱 반대네요.
대학친구는 글쎄요...
전 글쓴이와 딱 반대네요.
대학친구는 글쎄요...
- 골을넣어라
- 2015/04/20 PM 05:26
연인 관계 뿐 아니라 교우 관계도 변하더이다.
초중학교때 그리 친했던 놈하고는 이젠 연락도 안 하고
고등학교 때 데면데면 했던 놈은 지금 가장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변하는데로 적응하는 게 최선이더군요.
초중학교때 그리 친했던 놈하고는 이젠 연락도 안 하고
고등학교 때 데면데면 했던 놈은 지금 가장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변하는데로 적응하는 게 최선이더군요.
- lostmoon
- 2015/04/20 PM 05:30
친한 친구일수록 격식을 더 차려야함;
그리고 친구 관계는 그냥 다 케바케, 학교, 사회 나눌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 관계는 그냥 다 케바케, 학교, 사회 나눌 필요도 없습니다.
- 트라이온3
- 2015/04/20 PM 05:41
동감합니다.
- 판타니
- 2015/04/20 PM 05:31
친구라는게 오래사겼다고 다 좋은 놈은 아니고 얕게 사겼다고 다 가벼운 친구는 아니더라고요.
가식적으로 사귀었어도 위기상황에서도 데면데면한 놈들도 있고 깊게 사귀었어도 위기상황에서 외면하는 놈들은 있습니다.
그냥 글쓴분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인복이 많으시네요.
가식적으로 사귀었어도 위기상황에서도 데면데면한 놈들도 있고 깊게 사귀었어도 위기상황에서 외면하는 놈들은 있습니다.
그냥 글쓴분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인복이 많으시네요.
- 하루미아
- 2015/04/20 PM 05:32
가식적이나 깊게나 둘다 데면데면 외면외면이면
음...
음...
- 김아영
- 2015/04/20 PM 05:32
저는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습니다.
시험기간에 우리 집에 놀러와서 게임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잊은채 시간을 보내고
대학교나 군대로 갈 때도 휴가로 사회에 나오면
매번 만나고 연락할 정도로 친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두절되었고 자기들끼리 연락을 하더군요.
생일에만 페이스북에 상태메세지를 남기는 사이가 될까 말까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건 내가 단짝 친구라고 느꼈지만, 상대방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저도 오히려 대학친구들은 서로 안 좋은 모습도 보여줄 정도로
꾸미지 않고 진실된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한다고 할까요. 힘들 때 격려해주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할지 도움도 요청할 만큼 그런 사이가 유지되고 있네요.
결론은 시간이 지나고 계속 살다보면 누가 나에게 가까운 친우였는지 알게 되는 겁니다.
중학교 ,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 동료라는 태두리,
얼마나 오랜시간 동안 서로 아는 사이였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서로 어떻게 인식하고 친근감을 느끼는냐가 중요합니다.
시험기간에 우리 집에 놀러와서 게임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잊은채 시간을 보내고
대학교나 군대로 갈 때도 휴가로 사회에 나오면
매번 만나고 연락할 정도로 친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두절되었고 자기들끼리 연락을 하더군요.
생일에만 페이스북에 상태메세지를 남기는 사이가 될까 말까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건 내가 단짝 친구라고 느꼈지만, 상대방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저도 오히려 대학친구들은 서로 안 좋은 모습도 보여줄 정도로
꾸미지 않고 진실된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한다고 할까요. 힘들 때 격려해주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할지 도움도 요청할 만큼 그런 사이가 유지되고 있네요.
결론은 시간이 지나고 계속 살다보면 누가 나에게 가까운 친우였는지 알게 되는 겁니다.
중학교 ,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 동료라는 태두리,
얼마나 오랜시간 동안 서로 아는 사이였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서로 어떻게 인식하고 친근감을 느끼는냐가 중요합니다.
- v[ㅇㅜㅇ]z.
- 2015/04/20 PM 05:40
동감합니다.
- Corn_of_Duty
- 2015/04/20 PM 05:33
그냥 어떤 사람을 사귀는지가 문제지,
사귀는 기간은 친구 관계에 있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사귀는 기간은 친구 관계에 있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 클라우드.
- 2015/04/20 PM 05:40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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