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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2017.02.24 PM 04:23
아무곳에나 가져다 붙이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말.
매우,몹시,육ㅅ ㅣ랄거 더럽게 신경거슬리고 불쾌하고 혐오스럽다.
어디 그 이유 한번 들어봅시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뉴스를 보다 교통사고로 일가족이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짧은 탄식을 흘리는 순간, 옆테이블 누군가 주절거린다.
"저게 다 이유가 있는거야~."
뭔 ㄱ ㅐ소린가 싶어 귀를 기울여보니 이 모든게 주님이 의도하신 소위 '빅피쳐' 란다.
내가 지금 당신을 후려치면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겠지?
아서라. 손끝이 살짝만 베여도 죽는소리 할 인간이 말은 참 쉽게도 한다.
댓글 : 4 개
- 청오리
- 2017/02/24 PM 04:27
미친
- 누가그럼
- 2017/02/24 PM 04:31
이유가 있다면 사고원인이지 무슨 주님의 빅피쳐인지.
종교인들, 특히 개신교인들 저러는 거 정말 짜증나죠.
종교인들, 특히 개신교인들 저러는 거 정말 짜증나죠.
- 고 니
- 2017/02/24 PM 04:44
이슬람도 '이 모든 게 다 알라의 뜻이다'라고 하던데
- Renoir.
- 2017/02/24 PM 04:55
종교인분들에게 딱히 개인적으로 악감정은 없지만, 신의 존재를 어쩌구 하는 그런 의미에서 종교는 진짜 싫네요.
무슨 위대한 뭐시기가 있어서 우주를 막 요렇게 저렇게 하니 그딴걸 진지하게 믿느니 차라리 책한권 더 읽는게 낫다 싶더군요. 자기자신도 모르면서 무슨 신이 있어서 어쩌구는 개뿔..
(원시적인 심리상담 역할로서의 종교는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지요.)
무슨 위대한 뭐시기가 있어서 우주를 막 요렇게 저렇게 하니 그딴걸 진지하게 믿느니 차라리 책한권 더 읽는게 낫다 싶더군요. 자기자신도 모르면서 무슨 신이 있어서 어쩌구는 개뿔..
(원시적인 심리상담 역할로서의 종교는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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