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스파게시판에 쓴 격투게임잡담2015.03.29 AM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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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입니다.

스파4를 기점으로 격투게이머가된지 8년차에 접어들었군요.

그동안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감과 동시에 학생에서 사회생활로 넘어가는 기염(?)도 토했습니다.

결론은 없는 글이지만 그냥 요즘의 소회랄까요.



스파4시리즈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은 활동을 했던건 여기 계신분들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음과의 합병전 동영상게시판에 단 플레이 영상을 올린것을 필두로, 게시판 활동 및 버전업할떄마다 알카디아도 모아보고

이글루스에 블로깅을 시작한거나 티스토리에 공략글을 쓴것, 담팟에서 매주 캐릭터 공략방송도 해봤고

스파4AE 공략페이지와 울스파4 사이트제작도 했고, 몇년전에 핫했던 팟캐스트도 제작해서 배포하는 등...

주로 격투게임이 자리잡지않은 곳들에 터를 잡으려 무던 애를 썼던것 같습니다.



취미가 업인지 업이 취미인지 경계가 애매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회사느님께서 확실하게 업무강도로 각인시키고 있네요ㅋㅋㅋ)

확실한것은 어느 때나 스파4 시리즈, 나아가 격투게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하고 인도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루리웹을 너머 이글루나, 팟캐스트 등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각 활동들이 나름의 성과는 이루었으나 더 깊은 갈증을 느끼게 한 자극이 되기도 했지요.



지금도 그 목적은 한결같습니다.

저는 격투게임을 좋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격투게임을 좋아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길다가도 쉽게 이런게 있구나라며 접할수 있어야하고, 컨텐츠를 보며 재미를 느낄수 있어야하겠죠.

요즘 저는 아시다시피 랩스파와 길티기어 영상을 업로드하고 게시물을 작성하는것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이트들에 게시물을 작성해서 영상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영상 업로드를 관리하고 있는 페이지입니다. 지금은 대충 저 정도에서 끝내지만 힘 닿으면 계속 확장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영상을 업로드하고 게임커뮤니티가 있는 곳에 글을 올리면서 든 생각은 "격투게임 vs 타 게임" 이었습니다.

다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시선을 격투게임으로 안내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인데,

그런데 이게 과연 "격투게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하고 인도하는" 목적에 부합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격투게임 컨텐츠에 노출된 비게이머가 이런게 있다는걸 인지한후 검색해서 게임으로 유입되는게 맞는것 같았습니다.

"타 장르 vs 격투게임"이 아니라 "격투게임 vs 타 컨텐츠"가 되어야, 격투게임판이 더 커질거란 생각에,

격투게임의 라이벌은 액션이나 알피지가 아닌, 드라마나 예능이 되어야하는건 아닐까란, 그런 생각을 한 새벽입니다.



격투게임이 산업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가끔 말한적이 있습니다.

AOS가 시류를 잘 타서 한국에 정착한것엔 여러 원인이 있고 분석할 내용이 많은데,

지금의 결과만 놓고보면 방송산업, 커뮤니티의 확장 및 많은 수의 유저 등 너무나 부러운 환경에 안타깝기까지합니다.





스파V 발매를 또 하나의 기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할 수 있는 내에서 나름의 활동을 느리지만 꾸준히 해보려합니다.

능력은 없는 주제에 욕심만 많은 제가 취미 그 이상의 취미를 가진셈이 되었네요.




그냥 그런 생각들이 들어서 오랜만에 글 적어봅니다.
댓글 : 14 개
저는 DOA쪽에서 시간이 될때마다 방송을 하는데

정말이지 다른 유저중에 방송하는 유저가 없다시피 해서

2년차가 되니 뭔가 의무감이 생기더군요.

한번 수면에 들어갔던 작품이라 다시 유저수가 늘어나는게

쉽지는 않아 보여서 그게 좀 아쉽네요.
DOA는 보이는 측면이 너무 부각되어 원래 대전격투게임으로써의 매력이 많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도 이전작들을 안해봐서 평하기 어렵지만, 그래서 구매욕구도 있었는데 너무 판이 커져서 제가 감당할수없겠더군요 ㅠㅠ

테크모가 유수한 격겜대회에서 DOA를 많이 푸시해주면 좋겠네요.
다른 장르와는 달리
여러모로 재능이 있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르라서
(직업으로 삼을 거 아니면 재능을 노력으로 이겨낼 생각은 잘 안 하다보니)
필연적으로 딜레마가 생기죠
쉬우면 재미없고 어려우면 유저가 등을 돌리고
어떻게 쉽게 가르쳐서 격투게임에 눈 뜨게 만드냐가 요점인데
결국 다시 돌아가서 재능이 있어야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이 연결고리가 끊어지지를 않네요
키넥트 같은 것이 좀 더 업글되어서
간편하면서도 패드 이상의 반응만 보여줄 수 있다면
격투게임의 시장 확대가 확실히 이루어지겠지만
그게 아무리 빨라도 30년은 걸릴거 같아서 ㅠ.ㅠ
격투게임이란게 가볍게 즐기고마는 게임이 아닌탓에 더욱 고민이 깊어집니다
AOS가 흐름를 잘탔기보단
LOL이 AOS장르치고 너무나도 쉬웠기 떄문에 이런 선풍적인 인기를 끌수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네요.
(롤이 게임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죠. 다만 유저간의 장벽이 대단히 높을뿐...)

격겜은 어쩔수없는 진입장벽이 있기떄문에, 한계점이 명확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RTS와 비슷하지 않을까....
격겜유저로써 많이 아쉬운.....

그래도 격겜특유의 보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프로씬은 좀 더 활성화 됬으면 좋겠네요
롤 난이도의 체감은 개개인마다 편차가 있어서 제가 확단하긴 어렵고, 지난글에서도 보셨겠지만 저는 LOL 초창기에 PC방 보급 및 게임실행에 추가요금발생이 없다는점, 온게임넷에서 이 컨텐츠를 메인으로 삼기까지 꾸준히 푸시해온점이 흐름을 잘 탔다고 언급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스포TV에서 길티기어Xrd 대회 영상을 제작한걸 보니, 게이머로써 고맙더라구요. 저런 대회들이 케이블 등지에서 더 많이 출현하면하는 바램입니다.
마이피 방명록에 답글 남겨놓았습니다 :)
뭐 다른거 둘째치고 유저층이 타게임에 비해 두텁지가 않네요
국내 격게임 유저들이...
솔직히 잠입님이나 풍꼬 빼면 세계랑 싸울만한 스파4 유저도 많지않은것도
사실이고..
기억나는 유저들도 별로 없구요... 있다면 짱무님, 올드타입님정도..
철권이나 스파나 유명한 국내 플레이어들은 왠만하면 30대 이상 인지라
신규층이 절실하죠
일본은 요즘 스파 캡콤컵 상금이 1억준다고 하니 그것때문에
울4 방송도 늘고 관심도 상당히 많아졌네요
오늘 본쨩이 우승한 레드불 쿠미테 대회 방송만 열기만 봐도 그렇고
더욱이 신규 유저층이 늘어날 건덕지가 별로 없어보이는게 사실인지라...
상금만 해도 다른 온라인 게임들이 더 높은것도 있고 인지도도 그렇고..
2222222
유저가 많아야 대회가 있고 큰 대회가 있어야 꾸준히 하는 유저가 더 깊게 할텐데
마이너한 격겜중에서도 마이머한 아크쪽 격게를 해온 입장에선 이리 느껴지네요.

아시다시피 아크격게는 매니악중의 매니악이라 신규유저가 늘지않으니 자연스레 도태됬고
그나마 익저드라는 신작과 그래픽 대혁신으로 조금의 신규유저와 대회도 열리긴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건 어쩔수없죠.

재능있는애들은 다 쉽게 접할수 있는 롤이나 서든하지 누가 플스에 타이틀까지 구매해서 격겜을 하는 애가 몇이나 있겠어요.
페이커나 재능있는 유저들이 격겜을 파고들었다면 괴물 신인이 나왔겠지만 현재로서는 세계에 먹힐 유저는 화석들중에서 나오는수밖에 없는게 안타깝죠
그렇죠. 격겜의 세대교체도 중요한법인데, 이게 이뤄지는게 어렵다보니 더 좁아지는 느낌이 확실이 있네요
저도 격투게임 참 병적으로 좋아하는데요
신규유저들이 재밌게 하기가 참 힘들죠 ㅠ
스틱에 적응하는거 조차 힘들어합니다
어쩌면 스틱적응은 예전 오락실에서 동네 형들, 동네 고수들이랑 면대면으로 플레이하듯, 같이 즐기는 친구와 힘써가며 돌파구를 찾는게 재미가 아니었을까합니다. 현재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는 위치에선 이런 맛을 끄집어내기가 어렵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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