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롤드컵 직관... 최고와 최악이 겹친하루2017.10.21 PM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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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중국에 갔다왔는데 사실 어제가 귀국이었습니다.

 

근데 어차피 오늘은 토요일이겠다 싶어서 귀국을 하루 늦췄습니다. 지금도착했죠...

 

이유야 뭐 뻔하죠... 롤드컵 보려고요...

 

표구하기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역시 사람많은 동내라 그런지

 

인기있는 종목의 작은경기장은 표구하는게 전쟁입니다.

 

네? 광저우 체육관이 왜 작은경기장이냐고요?

 

입장못해서 밖에서 바글거리던 사람들 보면 왜 이렇게 작은데서 했냐?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겁니다.

 

 

 

암튼,

 

표구하기도 힘들겠다 어차피 8강에 한국은 무조건 올라가겠다 싶어서

 

잘되면 장땡이고 아님말고 하는 심정으로 아무곳이나 최우선으로 잡히는곳 구했습니다.

 

그게 운좋게 한국이 포함된 경기였고 하늘이 도우사 금요일경기였죠

 

삼성팬입장으로서 삼성경기가 아닌게 아쉬운데다 슼전이야 결과가 뻔한거 같아서

 

별로 재미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팬입장에서는 가슴이 쫄깃했겠지만 경기장은 꿀잼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중국애들 관전문화는 도서관이라더니 개뿔 광란의 도가니더군요

 

슼 챈트랑 미스핏츠 챈트가 사방에서 울려퍼지고 함성 장난 아니고...

 

암튼 무지 무지 무지 잼있었습니다.

 

나중에 경기 끝나고 미스핏츠 이그나 선수 인터뷰도 해줬는데 응원 장난아니더라구요

 

근데 이그나선수 한국인인걸 어제 처음 알았음...

 

암튼 되게 기분좋았는데 이건 뭐 등가교환 하려고 하는건지

 

가방을 통채로 잃어 버리고 왔네요

 

여권이랑 비행기표는 주머니에 있어서 다행인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안일했는지 커피숍에서 잠깐 화장실 갔다온사이에 누가 들고 날랐습니다.

 

외국에서는 자리 비울때 소지품 두고 다니면 절대 안된다는거 알고 있었는데 깜빡한게 잘못이죠..

 

직원들은 못봤다고 잡아 떼고...

 

서류고 디카고 다 들어있었는데.... 

 

찾아야 되는데 출국시간은 다가오고..

 

결국 그냥귀국했네요..

 

누군지 모르지만 훔쳐간놈 잘먹고 잘살아라 망할...

댓글 : 3 개
아이고 ㅠ
전 한국에서도 소지품은 안놔두고다님.,..원체 못믿는성격이라...
아이고 저런 안좋은일이....

그리고 자국경기 없으면 티켓 남을 줄 알았는데 일다나 다 팔리긴 했나보네요


도서관이 아닌 이유는 일단 중꿔팀 없으니 어디가 이기던 꿀잼경기만 나오면 될 상황이라서 가능했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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