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상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강아지....2017.10.24 AM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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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하이에서 있는 자동차관련부품 쇼가 몇개의 거래처와 협업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중 한곳과 밤새 마라톤 회의를 하다 지금 사무실로 복귀함...

 

집에 들렀다 오고 싶었지만 시간이 애매하네

 

근데 그건 그렇고 거래처 사무실에서 이상한 강아지를 보고와서 참 임팩트 있는 경험이라 글을 써봄..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시츄였는데 얘가 좀 이상한 성벽(?)같은게 있음

 

 

 

사무실에서 키우는 개라 그런지 사람들이 안자고 있으니 자기도 자면 안된다고 생각한듯?

 

회의 하는데 자꾸 옆에서 발발거리고 돌아다님

 

그쪽 상무님이 '방해하지마!' 하고 단호하게 한번 말하시니 방해는 안함

 

근데 웃긴게 뭐냐면 한참 일하는 도중에 왕왕하고 짖음

 

그럼 회의하던 사람들중 한명이 멍멍이랑 같이 나갔다가 들어옴

 

그리고 한두시간있다가 또 멍멍이가 왕왕하고 짖으니까 또 다른분이 나갔다가 들어옴

 

이게 한 너댓번 되다 보니까 궁금해져서 물어봄

 

 

 

 

'아니 개가 조그만데 밥을 저렇게 먹어요?' 

 

'아니요 밥달라고 하는거 아니에요'

 

'예? 밥달라고 하는거 아니면 개가 왜 저렇게 사람을 불러요?'

 

'자기 응아하고 오줌싸는거 봐달라고 부르는거에요'

 

 

 

 

읭??????

 

이게 뭔소린가 했더니 회사앞 큰길에서 헤메고 다니는거 길잃은개인가 싶어서

 

여직원이 데리고 왔는데 주인 찾아도 오지도 않고 유기견인가 싶어서 누구 한명이 

 

데리고 가서 키우려고 해도 선뜻 되는 사람도 없고 해서 결국 사무실에서 공동육아로 키우게 됬는데

 

이놈이 애교도 많고 사람도 잘 따라서 설득하는데 문제는 없었는데

 

배변을 잘 못가려서 처음에 힘들었다고 함

 

안그래도 무역회사라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사무실 바닥에 개똥있고 그런 상황이 계속되니까

 

이미 정은들어버릴대로 들어버려서 쫓아내지도 못하고 해서

 

화장실 많들어 주고 애가 배변하려고 하면 막 다그치면서 화장실로 끌고 가서 감시하면서 배변보게 했다함

 

이게 누구 한명이 그런것도 아니고 사무실 온직원이 애가 배변하려고 할때마다 억지로 화장실끌고 가서 감시하니까

 

이녀석이 '아 나는 똥오줌 쌀때는 누가 쳐다봐야 하는구나' 하고 각인이 되버렸다고 함

 

그래서 뭐 마려울때 항상 사람을 부르고 자기 배변보는게 보여준다고....

 

아니 이게 무슨 노출플레이도 아니고...

 

아니 그럼 회사에 사람없는 주말에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길밖에 지나가는 사람이나 건물에 있는 경비또는 다른사무실 사람 아무나 붙잡고

 

싸는거 보여준다고 함...

 

 

 

뭐랄까.... 그쪽 계통의 끝판왕을 보고 온 느낌??

 

이거 방송출연해도 될거 같은데?

댓글 : 4 개
흠좀 무섭군요;
근데 원래 개들은 기본적으로 똥오줌쌀때 사람이나 동료옆에서 싸는걸 좋아함.

이유는 나 똥오줌쌀때 무방비상태니 지켜달라고 하는 것임
스카....ㅅ
근데 개 산책 시킬때도 다 보는데서 싸고 그러잖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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