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영화 1987 보고옴...2018.01.06 AM 11:0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그냥 보고왔다고 쓴이유는 

 

뭐 딱히 후기랄것도 감상평이랄것도 반전이랄것도 구구절절히 설명이랄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결말을 뻔히 아는데도 왠지 봐야할것 같았고

 

보고나서도 후회는 없습니다.

 

 

 

아버지가 올해 칠순이신데

 

오른쪽 눈이 안보이십니다. 

 

반평생을 왼쪽눈으로만 살아오셨는데

 

그 왼쪽눈도 요즘엔 침침해서 잘 안보인다고 하시죠

 

 

 

 

그때 데모하다가 맞은 최루탄때문입니다.

 

저에겐 코찔찔이 시절일이지만 허투루 볼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요...

 

 

 

정치적 사상검증논란이 일거 같아

 

'대한민국 사람이면 꼭 봐야한다' 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러기는 힘들고..

 

그냥 보고 나서 후회는 없다는걸 강조하고 싶네요

 

 

 

특히 문성근씨가 문목사님을 간첩으로 몰아가는 연기를 할때는

 

영화를 넘어서는 뭔가가 울리더군요...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참 아픈 영화였습니다.

 

 

 

 

또 보고 싶은데

 

또 보기에는 마음이 너무 힘들거 같아요

댓글 : 3 개
저도 봤습니다
정말 후회없는 영화였습니다

그 흔한 신파가 없는데도 울컥 ㅜ.ㅜ
정말 너무 많이 울었네요 ㅜ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