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아버지와 아들, 둘만의 여행, 홋카이도 - 2일차 下2018.07.29 PM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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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목적지로 이동-

 

 

 

시동을 걸고 위쪽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이전글에 썼다시피 보통 하루노비에이 코스면 아사히카와에서 내려옵니다.

 

그 이유가 후라노 아래쪽은 볼게 별로 없어서 입니다. 운카이테라스가 있다고 해도 이게 로또성 관광지라서

 

괜히 시간내서 갔다가 못보면 아쉬우니까 패키지 여행으로도 잘 안넣습니다. 그래서 보통 아래쪽 길은

 

오비히로로 이동할때 외에는 사람들이 잘 안다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정도 거리를 이동하는데 뒤따로 오는차, 마주오는차, 앞서가는차를 거의 못봤습니다.

 

후라노 근처에 좀 가니까 그재야 차들이 좀 보이더라구요

 

실제로 길도 꼬불꼬불한 산길투성이라 감흥도 별로 없었습니다. 새벽부터 올라가서 봤던 운카이 테라스의 감동을

 

밑천삼아 지루함을 달래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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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공방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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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치즈 원산지를 표현한건가요?-

 

 

 

후라노 치즈공방은 사실 계획에 없었는데 토마무에서 팜도미타까지 거리는 먼데 진짜 볼게 너무 없어서

 

전날 저녁에 노트북으로 뒤져서 찾은곳입니다. 말 그대로 치즈공방입니다.

 

치즈만드는공방 견학도 가능하고 치즈판매점도 있고 치즈나 아이스크림을 만들수 있는 체험도 할수 있는데

 

체험은 30분정도 대기후에 5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길레 패스하고 공방견학만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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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는 우유로 만드는거 당연히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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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금없는 컨셉샷-

 

 

공방견학을 하는중 젖소 모형이 보이길레 아무생각없이 보고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우다다 달려가시더니

 

컨셉을 잡으시네요 몇번 찍어드려서 보내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역시 모시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 저렇게 해맑게 웃으시는거 진짜 본기억이 있었나? 싶을정도입니다. 당황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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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에 가면 유제품은 무조건 드세요-

 

 

앞서도 말했지만 일본내의 식재료 공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홋카이도 답게 맛없는게 별로 없습니다만

 

그중에서 유제품은 진짜로 미친듯이 맛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저 돼지새끼.... 저놈 저거 오늘하루만 벌써 우유3잔째 일겁니다.

 

여기서 저녁에 먹을 치즈와 주류를 좀 샀습니다. 후라노한정 와인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샀습니다.

 

일본인들은 한정품을 진짜 좋아합니다. 굳이 여기뿐이 아니라 여기저기에 한정상품이 상당히 많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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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공방 왼쪽에 있는 아이스크림공방-

 

 

치즈공방을 나와서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 공방이 있는데 여기는 견학이 아니라 그냥 아이스크림 파는 가계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긴 한데 꽤 맛있습니다. 사진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나중에 먹은 라벤더아이스크림보다 이곳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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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은 남자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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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탄다고 3배 빨라진다던가 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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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가는길에 자작나무가 진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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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건 무슨컨셉으로 찍은거야? 나와라 뿅?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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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묘지입니다. 왠지모를 고즈넉함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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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는 처음봤는데 신기하더군요-

 

 

 

치즈공방을 견학하고 나오는데 자작나무 길이 너무 멋져서 좀 걷기로 합니다.

 

치즈공방가는길에 자작나무가 진짜 많이 있더군요 이게 유제품이랑 뭔가 관계가 있나?

 

중간에 초원에 자작나무가 무수히 심어져있고 그곳에서 젖소들이 풀뜯는 장관이 있었는데

 

운전중에 보던거라 사진을 못남긴게 아쉽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공동묘지가 보였습니다.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봤지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는데

 

뭔가 한적하다고 해야하나? 고즈넉하다고 해야 하나?

 

분위기가참으로 좋아서 누워계신분들에게 실례를 무릎쓰고 몇장 찍었습니다.

 

분위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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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의호수까지의 이동경로-

 

 

 

치즈공방을 나와서 팜 도미타로 이동합니다. 치즈공방에서 가까우니까 팜도미타 들리는 분들은 치즈공방 가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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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여행의 인증삿은 역시 간판이지-

 

 

후라노 하면 유명한 팜도미타 입니다. 라벤더로 엄청 유명하죠 

 

도미타라는 분의 개인농장이었는데 소문듣고 사람이 몰리자 관광지가 된거라고 합니다.

 

다만 이때가 6월16일이라 라벤더가 거의 없었습니다.꽃도 별로 피지 않아서 휑하더군요

 

사실 7월중순에 와야 하이라이트 인데 제 업무스케쥴과 맞추다 보니 이렇게 애매할때 와버려서 라벤다를 못봤습니다. 아쉽더군요

 

그래도 사람은 엄청나게 많더군요 대부분 중국인이고 한국인도 좀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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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인증샷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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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벤다가 없는건 아닌데 너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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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꽃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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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에 와야 저게 활짝 만개된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 말고는 볼게 거의 없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7월로 계획을 잡아서 꼭 라벤다 보러 오고 싶습니다.

 

스태프가 7월의 사진 보여줬는데 왜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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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화 향기가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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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가 아플정도로 향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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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

 

 

입구쪽에만 살짝 꽃이 있어서 실망하고 그냥 라벤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는데 어디선가 굉장히 좋은 향기가 납니다.

 

코를 킁킁거리면서 주변을 돌아다니다 찾았는데 해당화 향기더라구요 해당화 향기가 이렇게 좋은줄 미처 몰랐습니다.

 

라벤다를 별로 못봐서 아쉬웠는데 이 해당화 향기로 모든게 괜찮아졌습니다. 글로는 이향기를 전해주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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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도미타에 오면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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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갔을때는 입구쪽만 색깔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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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우니까 색깔만 보이면 카메라 들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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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퍠한 인증샷의 사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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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에 오면 저 녹색이 전부 보라색으로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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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의 녹색도 전부 보라색으로.... 아 진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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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긴 먹었는데 맛이없었나? 표정이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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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는 진짜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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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사로 커버가 가능할까 해봤는데 커버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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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입구인데 이정도만 색깔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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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사람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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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입구-

 

 

다음에는 꼭 라벤더철에 오자고 다짐하고 다음코스로 이동합니다. 목표는 도카치다케 전망대

 

사실 바로 비에이로 이동할까 했는데 팜도미타에서 꽃들이 별로 개화 하지 않은거 보고 이쪽으로 돌린건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꾸불꾸불한 산길을 열심히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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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커브의 연속입니다. 이니셜D찍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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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정상으로 등산하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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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 도착-

 

 

 

어찌 어찌 올라왔는데 차에서 내리는 순간 굉장히 추웠습니다. 한국에서는 더워서 헉헉거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추울줄 몰랐네요 혹시나해서 준비해간 바람막이가 없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왜그런가 하고 내려서 봤는데 정상을 보니까 납득이 되더군요 눈이 안녹았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때가 6월16일 한국은 무지 더울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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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인줄 알았어 너무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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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막이 없었으면 어쨌을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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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글검색으로 그냥 생각없이왔는데 쉘터도 있고 주차장도 넓고 코스안내도가 여기저기 있는거 보니

 

이쪽으로 해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분들이 꽤 많나 봅니다. 실제로 차에서 내려서 등산장비 갖추고 바로 정상으로 직행하는

 

일행이 있었습니다. 전망대 구경도 끝났으니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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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키아게온천, 노천온천입니다-

 

 

 

흰수염폭포를 찍고 이동중인데 창밖으로 보고 계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멈추라고 외치시더군요

 

뭔가하고 놀라서 봤더니 노천온천이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노천온천을 실제로 본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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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온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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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속의 노천온천이지만 뭔가 본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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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셔도 된다고 써있었는데 너무 뜨거웠음... 컵라면 먹으라는 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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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으로 흘러 내려가는 물도 온천임... ㄷㄷㄷ-

 

 

산속의 노천온천인데 입간판도 있고 주차장도 제대로 되어있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400m정도 가니까 

 

노천온천이 나오더군요 먼저 온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중년의 아저씨 2분과 젊은청년1명 할머니1명 총4분이 계셨는데 일행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다같이 알몸으로 탕에 들어가 계시더군요

 

우리보고 같이 들어오라고 하는데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괜찮다고 사양하고 기다렸습니다.

 

부끄럽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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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이 온천은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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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거 참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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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거 참는표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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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뜨거웠어-

 

 

먼저온손님들이 떠나시고 난후에 우리 부자도 발을 담궈봤습니다. 진짜 뜨겁더군요 미치도록 뜨거웠습니다.

 

여기에 어떻게 몸을 담그고 있었던거야? 온천달걀이라고 하던데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으로 왔으면 몰랐겠죠 이게 바로 자유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리좀 익히고(?)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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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쫄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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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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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밖에 못봅니다-

 

 

흰수염 폭포입니다. 위쪽에 다리를 건설해 놓고 그 다리위에서 아래쪽에 있는 폭포를 보는 관광지더군요

 

높은곳 무서워 하는데.... 그래도 볼만은 했습니다. 이거 말고는 더 없어서 사진만 찍고 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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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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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 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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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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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도 끼었고요-

 

 

 

유명한 청의 호수입니다. 유명하긴 한가 보더라구요 팜토미타에서 토카치다케 전망대를 지나 흰수염 폭포까지는

 

사람을 거의 못봤는데 청의호수는 주차장도 넓은데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꽉차있었습니다.

 

당연히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고요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청의호수는 생각보다는 크지는 않습니다. 

 

색깔은 진짜 예쁘더군요 날이 흐렸는데도 저정도 빗깔이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색깔이 변한다는데 그게 진짜인듯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살짝 살짝 비칠때가 있었는데

 

진짜 에메랄드였습니다. 맑은날왔어야 했는데....

 

사실 날을 잘못잡았는지 비수기인데다 6일 내내 날씨가 흐렸습니다.

 

어쩌겠어요.... 다음으로 이동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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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후반전(?)의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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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채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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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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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살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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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아쉬웠습니다 7월이 되어야 장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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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괜찮았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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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니 타는 사람이 없지-

 

 

 

 

사계채의 언덕입니다. 사계절같은 색깔을 볼수 있다고 해서 사계채인데 여기도 역시 팜도미타처럼 꽃이 아직 안피었습니다.

 

역시후라노 비에이는 7월이 아니면 의미 없습니다. 성수기인 7월에 오면 흙길을 보기 힘들정도로 

 

온사방이 꽃의 색깔로 물들여 진다고 합니다. 근데 아직 6월이라 꽃이 피지가 않아서 저정도가 최선이었네요

 

거듭 말하지만 후라노 비에이는 7월에 와야 합니다.

 

여기도 팜 도미타때처럼 스태프가 7월에 와야 좋다고 사진을 보여주면서 도발을 시전합니다.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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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프의 도발시전-

 

 

 

 

그냥 패스하고 바로 호텔로 이동할까 했는데 그래도 아쉬워서 마일드세븐언덕까지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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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세븐언덕 피라미드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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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본 모습-

 

 

 

역시나 여기도 꽃이 피지 않아서 별로였습니다. (거듭말하지만 이때가 6월 16일)

 

진짜 운카이테라스 건져서 다행이지 그것도 못건졌으면 어떡할뻔 했나 싶어요

 

유바리 멜론을 조각내서 팔길레 그거 하나 사먹고 그냥 호텔로 갑니다.

 

아, 유바리 멜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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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다케 호텔 베어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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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옷? 그게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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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운전한적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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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안녹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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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날리지 말래요-

 

 

 

마일드세븐언덕을 출발하고 다이세츠산으로 이동합니다. 이때도 가는동안 왔다갔다 하는 차량을 거의 못봤습니다.

 

도로를 혼자 전세내고 온듯한느낌? 다이세츠산입구부터 아사히다케로프웨이까지 차로 이동을 하는데

 

워낙에 차가 안다니는데 길가에 야생동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람보다 여우를 더 많이 본느낌일 정도로 길가에 여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로드킬도 종종보였고요... 너구리도 많았습니다.

 

중간에 곰표지판도 있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곰은 안나왔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그냥 겨울이더군요 준비해간 여름옷은 결국 이 이후로 한번도 입지 않았습니다.

 

호텔은 베어몬트라는 호텔로 고풍스럽고 멋진건물입니다. 일부러 로프웨이 바로 코앞에 있는 호텔을 잡았습니다.

 

여기 노천온천이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날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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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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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트 트윈룸입니다-

 

 

거실을 좀 넓게 쓰고 싶어서 일부러 돈좀 더 보태서 로프트룸으로 잡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신혼방분위기임...

 

사진으로는 잘 안나왔는데 굉장히 블링블링한 방입니다. 아 아버지랑 둘인데 이 분위기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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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스테이크 뷔페-

 

 

기본메뉴로 스테이크를 주고 나머지는 뷔페식 디너였습니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아스파라거스 튀김이 맛있었어요 역시 홋카이도라는 말이 나올저도로 원재료는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소스가 짜고 달아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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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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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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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저녁먹고 뭐 할까 하고 나왔는데 워낙에 산속에 있어서 쇼핑몰도 없고 주변에 볼거도 없어요...... 호텔매점은 6시에 닫은지 오래고

 

 소화시킬겸 산책을 하는데 아래쪽 공터에서 왠 아가씨가 팜플렛을 나누어 주고 있길레 뭔가 하고 봤더니 아이누축제를 한다고 하네요 

 

 잘됬다싶어서 보고왔는데...글쎄요.....

 

아이누족 전통제사 같은 행사인거 같은데 워낙에 멀어서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웃긴건 배우(?)라고 해야 하나? 저분들이중간에 대사도 까먹어서 헤메고 그러시더라구요 ㅎㅎㅎ 풋풋했습니다.

 

뒤쪽에는 일본의 마츠리에서 보던 야시장이 열려있길레 아부지랑 관자구이 사먹고 축제 조금 보고 캠프파이어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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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샀던 후라노 한정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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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방이 너무블링블링해... 이분위기 어쩔거야..-

 

 

호텔로 돌아와서 후라노에서 사온 와인을 아버지와 같이 마시다가 잤습니다.

 

아... 저 치즈가 크랜베리가 들어간 치즈였는데 맛있었습니다.

 

 

 

 

댓글 : 2 개
잘봤습니다.

저도 압지랑 후쿠오카 자유가는데 3박4일 170만 깨지겠네요. ㅋㅋㅋ
같이 여행가면 이렇게 잘 웃으시던가 하고 깜짝 놀라게 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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