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아이즈원때문에 딸한테 찍혔습니다....2018.11.08 PM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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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즈원 동영상 찾아보는 맛으로 살고 있습니다.

 

생전 아이돌에게 관심가져본적이 없는 아재인데 나잇살 먹고 이게 무엇인지....

 

조만간 굿즈도 살거 같은 예감입니다.

 

 

 

 

 

강혜원이랑 홍다희가 제일 좋은 아재인데


딸내미랑 트러블이 생겨부렀습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내가 아이즈원 데뷔하고 라비앙로즈 MV로 입덕한거라서 프듀48이런거 모릅니다.

 

애들 나이, 프로필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그냥 좋아서 찾아보는데

 

TV음악방송에 아이즈원이 나온다길레 주말에 각잡고 TV앞에 대기타고있었습죠

 

딸내미는 내가 리모콘 뺏어서 뉴스 보려는줄 알고 경계태세를 취하길레

 

'아빠도 음방 볼라고 그러는거야 그러지마' 라고 응수

 

아니 이게 뭔 멍멍이아기 소리래? 하면서 쳐다보긴 했지만 뭐 대충 넘기고 음방시청 시작

 

아이즈원 나오는거 흐뭇해 하면서 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야 장원영은 진짜 이쁘긴 하다 완전 모태아이돌이네' 라고 한게 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빠 장원영 이뻐?'

 

'응 그럼 이쁘지 그러니까 아이돌센터 하잖아'

 

'아빠 그럼 장원영이 이뻐? 내가 이뻐?'

 

이쯤에서 센서가 반응을 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아이즈원 보느라 헤멀쭉해가지곤 그냥 내질렀습니다.

 

'야! 아빠한테 제일이쁜 딸이긴 해도 넌 아직 초등학생이야 ㅎㅎ 쟤는 어른이잖아'

 

 

 

 

땡땡땡 게임끝!!!!

 

알고봤더니 장원영이 2004년 중학생....

 

내 사랑스러운 딸내미는 2003년생....

 

무려 장원영보다 한살 언니....

 

근데 내딸은 진짜 아직도 초등학생 티가 안벗겨졌는데?

 

장원영은 저 모습에 초졸이라고?

 

 

 

 

저절러버렸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간만에 음방같이 보면서 나도 이젠 어린딸이랑 대화가 통하겠구나 하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너무 큰걸 터트려버렸습니다. 

 

해결방법이 뭐가 있을라나요?

 

아들내미는 걍 치킨사주면 되는데....

 

아직도 카톡을 읽씹중입니다....

댓글 : 29 개
역시 아들이 최고입니다!!!
단걸 사주세요.
저도 딸이 있는데 너무 무시무시한 상황 이네요. ;;;;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보내주세요
딸이 좋아하는 아이돌 굿즈나 콘서트 티켓같은걸로 달래보심이..
이제 딸이 엄마한테 이르면 더 난리나겠네요ㅋㅋㅋㅋㅋ
이제 돌 지난 딸래미 있는데 무섭네요. 흑흑 와이프 기분 맞춰주는 것도 겁나 어려운데
  • pians
  • 2018/11/08 PM 03:40
걸그룹 보면서 딸이랑 이야기가 통할꺼라고 생각한게 오산인듯
빨리 애들 좋아하는 보이그룹으로 갈아 타세요
눈에 보이는 화려한 아이템이면 혹하지 않을까요?? 코트라던지..롱패딩이라던지..
나이차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앞에서 딸보다 장원영이 더 훨씬 예쁘다고 했어!!!!
돌아올수없어요
걍 치킨 사주면 됩니다... 한 마리로 안 되면- 두 마리..

그렇다고 결코 따님이 원하는 걸 사줘서는 안 됩니다. 아빠의 사랑이 연예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만큼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지- 결코 따님을 물질적인 것으로 매수하려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잘못하면 자신의 감정을 상한 것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으로 오해해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짐짓 어른인 체 하더라도- 그 속은 아이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로써, 그리고 내 스스로가 양육과 훈육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자식으로서 대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자녀분과 화목했던 사이로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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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날 잡아서 따님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올 때 역습해보세요. 그리고 삐진 척해서 갚아주셔도 됩니다. ^^
아아아아아아 아죠씨!!!! ㅠㅠ
맛난거 사주면서 넌 이런 매력이 있구나 자꾸 칭찬해주세요
그래도 지구는 둥글다.
아아아 어쩌면 좋을까요 ㅡㅜ

마눌님도 무서운데 이제 딸매니도 무서워해야 나이가 된건가요?
얼굴에서 어린 티 엄청 나는 애인데...
키만 컸지 아기예요
무조건 따님 찬양모드를 하셨어야 했는데.. ㅜㅜ

잘 어르고 달래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일났네요
되돌아올수 없는 강..
죄송합니다. 이건 알아서 해결하셔야 할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이건 워녕이...잘못이 아님 ㅋㅋㅋ 빼빼로데이를 이용합시다
.... 글쓴이분이 심각하게 잘못했네요.
아빠가 잘 못 했네 ㅋㅋㅋ
아빠가 잘못 했네
원영이 싸인씨디를 선물해주세요
앗...아아...
오 이거랑 비슷하게 사나이쁘다고 해서 와이프한테 찍혔다는 글도 봤는데 ㄷㄷㄷ
엄마몰래 용돈주면 끝
무조건 잘못 ㅎㅎ
장원영이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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