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부산에 뭐가 있죠???2019.07.23 PM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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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니 어그로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어그로아닙니다.

 

최근 일본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와중에 일본은 아니지만 저도 어머님과 가려던 대만여행을 취소했습니다.

 

불매운동하면서 국내운동으로 대체하자는 노노재팬같은 것으로 감명을 받으신 모양입니다.

 

해외만 가지 말고 국내도 한번 가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국내로 가려고 하는데.... 진짜 이제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국내여행은 진짜 거의 안갔네요

 

저는 그 흔한 제주도도 가본적이 없네요... 기껏해야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가서

 

하루종일 여관에 감금되어 있던게 국내여행의 가장 최근의 기억같아요

 

아마도 '국내여행 갈바에는 해외여행간다' 라던가

 

'국내여행 비용보다 해외여행 비용이 더 싸다' 같은 인식때문이겠죠

 

실제로 겪어본적은 없지만 인지도라는게 이래서 무섭군요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래서 정한 여행지가 일단 부산입니다. 정말 일단부산입니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도시이고 광안리해수욕장이 그리 유명하다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가본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왕 시작하는거 거기서부터 시작하는게 뭔가 얼추 그림이 되는거 같아서

 

4박5일을 부산여행으로 하기로 했습니다만...

 

주변도시를 돌아보지 않고 부산만 오롯이 5일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부산사시는 분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어머니와 저 둘다 부산 첨이에요 ㅎㅎ

댓글 : 30 개
부산만 돌기에는 느긋하게는 2박3일 추천합니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해보세요.
타지역분 놀러왔을때 이용해봤는데 핵심코스만 가더라구요.
영도태종대 감천문화마을 이기대 오륙도 광안리 용궁사
해운대 송도?케이블카 이기대 남포동 광안리 등킨도나쓰?
제가 부산사람은 아니지만
일본인 선생님께 '태종대' 추천드렸는데 한국에 이런데가 있는줄 몰랐다며 좋아하시더라구요 'ㅅ'
저도 사실 한번 가보고 추천드린거지만...좋긴 좋았습니다.
론뿌이님이 다 말씀하셨지만 용궁사도 차암 좋습니다.
해동 용궁사 좋음
저는 비추..10분 이상 머무를 일도 없고 주변 잡상인만 들끓는 곳이라서..
좋긴한데 주말에 가면 사람들한테 떠밀려서 들어가서 떠밀려서 나옴.
경치는 좋아요... 경치만.....
지난달에 가서 시티투어 버스 탔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해수욕장에 맛집투어 정도면 4박5일이면 여유로우실 겁니다. 어머님이랑 같이면 구역을 4~5군데로 쪼개시고 가세요 ㅎ

1일차 부산역 근처, 감천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정도
2일차 영도, 태종대, 남포동근처
3일차 오륙도, 이기대, 광안리 해수욕장
4일차 해운대, 청사포, 송정, 해동용궁사

이정도만 보셔도 무난할듯 합니다
흰여울 문화마을도 괜찮아요!
부산 근대 저번주에 태풍와서 바닷가쪽이나 하천쪽 정비를 했나 모르겠네요
영도에서 밥무꼬(해동병원 뒤 시장에서 돼지국밥사무소)
오후되모 남포동 기나가 좀 삐실그리다가 자갈치 함 도라보고 PIFF거리보고(당면은 사묵지마소)
밤에 뻐스타고 수정 산복도로 함 보고 오쏘 그라믄 끝인기라
백사장은 해운대가 더 크고 사람도 많아요. 광안리는 다리를 구경하는 맛. 남포동자갈치쪽에 있는 영도대교는 다리가 올라가는 도개교 구경할수있구요. 남포동 비프광장-용두산공원-부평시장-책방골목-자갈치 이렇게 붙어있으니 하루 날잡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 토박이입니다.

부산과 가까운 곳에 양산 통도사가 있습니다.
한국 3대 사찰이죠. 좋습니다. 실질적으로 한국 넘버원 절입니다.
요즘은 사람들 미어터질거에요.
저도 바람쐬러 함씩 갑니다. 계곡 물이 쩔게 시원합니다.
부산 왔는데, 바로 옆의 한국 남바원 절을 안가보면 섭섭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운암의 된장을 무시하고 지나가면 서운합니다.

기장 연화리, 대변항도 제가 바람쐬러 종종 가는, 부산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한적한 곳입니다.
임랑, 월전 요쪽도 부산사람들도 잘 모르고, 잘 안가는, 인간들이 비교적 덜 많은 곳입니다.
아직도 후줄근한 게 종종 보여서 옛날 향수가 마이 느끼집니다.
일광도 뭐 해운대, 광안리, 송정 3대 해수욕장에 비하면 덜 붐비고 개안습니다.

전 번잡한 거는 귀찮아 해서...
다대포도 상대적으로 한적합니다. 송도해수욕장도 그나마 덜 붐비는데,
예전의 그 후진 맛이 많이 줄어서 아쉬워요. 바로 옆의 암남공원도 개안코요.

감천문화마을은 왜 가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후져요.

쌔끈한 도시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해운대 우동 (먹는 우동말고 지역이름이 우동)
요 동네에 숙소 잡으시고, 마린시티, 신세계, 해운대 언저리에서 노시면 됩니다.

그 와중에 좀 한적한 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시면 우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달맞이고개 옆에 미포, 청사포 가시면 됩니다.
청사포 전망대는 런닝맨에서도 촬영 왔던 곳이죠.

보세요. 저는 보통 부산사람들이라는 사람이랑 전혀 따른데만 얘기하죠? ㅋㅋ
무슨 자기말은 진리고 다른 부산사람은 이상한 이단취급하시네 ㅋㅋㅋㅋ
임랑, 월전을 부산사람이 왜 몰라..
마이너한게 우월한건 아닙니다...
똥겜 매니아들이 게임 소믈리에인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것도 즐기는 방법이지만.
임랑 월전 한산한만큼 뭐 없음....
잘모르는게 아니라 멀고 뭐 없어서 잘안가는건데....
하긴.... 북적거리는 해운대 광안리 보다야 나을수도...
암남은 조개먹으러 꽤 가긴했는데 좋음....
미포는 복지리.... 청사포도 조개....
마이너한만큼 한적한 분위기 즐기시면 좋습닏자...
황령산 봉수대, 금정산 전망대, 영도 ? 무슨전망대 ,
다대포 아미산전망대 일몰, 봄 시즌 생태전망대들
더운데 등산하긴 빡세지않나요 자차있으면 가볼만? ㅋㅋ 전 금정산 고당봉 추천합니다.
황령산 봉수대는 전포동 으로 가면 길이 더 다이렉트 합니다...
전포동 예비군들의 필수 코스입죠...
부산 가시면 대연동 쌍둥이 돼지국밥은 꼭 드셔 보세요.
제 인생의 돼지국밥입니다.
아 수육 한접시도 꼭 시켜 드시구요.
거기도 뭐 괜찮은데... 국밥 덕후들한테는

사상 합천돼지국밥, 덕천동 더도이 돼지국밥이 요즘 가장 잘 나갑니다.
더도이는 프랜차이즈 아닌가요...?
쌍둥이는 저희 동네라 종종 가긴 하는데, 분명 나쁘지 않지만 뭔가 예전만은 못하죠.
그래도 뭐 무난하니까 가보라고 할만은 합니다.
적어도 막 누린내 나서 호불호 타고 그러지는 않으니까...
부산역에 투어버스 타고 돌면 편안하게 하루 보냅니다
구경도하고 먹거리도 먹고요
투어버스 탄 동생이 추천하더균요
초행이신분들은
부산의 핵심 명소들 쭈욱~ 도는거라 추천~!!!
처음이시면 투어버스도 추천요...
다들 좋은곳 많이 추천 해주셨는데
추가하자면
광복동 롯데백화점 전망대 추천 합니다.. 항만의 경치가 잘보여서 좋아요 ㅋ
꼭 가실필요는 없고, 남포동이나 용두산 공원 가실때 한번 들리시면 좋습니다.
이분 댓글에 한마디 더 달면 주말 12시인가?
영도대교 개교식을 합니다. 광복동 롯데백화점 전망대에서 잘 보이시니까 시간 맞춰 가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오오옷!! 글쿤요 전망대에서 다리열리는거 보면 장난아니겠네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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