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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禁?) 집에서 쫓겨난 내친구.......2015.07.09 AM 07:52
집에서 쫓겨난 친구놈이 우리집 포함 여기저기 전전긍긍하면서 다니는 가운데...
쫓아낸 재수씨가 단체연락을 했습니다.
'우리 xx이 아빠 오면 재워주지 마세요' 하고....
사건인즉...
지난주엔가??? 친구놈들이랑 술을 질펀하게 마셨는데
이 쫓겨난놈 (이후 최씨)가 돌싱인 친구놈(이후 양씨)이랑
이상하게 그날따라 죽이 잘 맞더라구요
술 다 먹고 파할때쯤에 그날따라 죽이 잘맞아서 완전 떡이 되도록 마신 양씨와 최씨..
뭐 난봉꾼인 양씨야 그렇다 쳐도 평소엔 절재의 대명사이자 신사의 아이콘이던 최씨가 그랬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죽이 잘맞은 와중에 양씨가 '좋은곳' 가자면서 최씨를 끌고 갈때
우리가 못막은게 결국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죠...
평택에 '좋은곳' 이라면 뭐.. ㅆ.. 쌈리..라고... 뭐 그런데 있어요
근데 그 다음날부터 최씨가 집에서 쫓겨나서 친구집 떠돌아 다니기 시작
제수씨는 화만내고 안가르쳐 주길레 최씨 처남한테(같은동내삼) 슬며서 물어보라 해서 알아봤는데
이 미친놈의 최씨가 아무리 술이 떡이 되었어도 그렇지
진짜로 양씨랑 '좋은곳'에 가서 '거사'를 치루고 귀가한 모양이라고 합니다.
가끔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기는 해도 행실은 올바른 사람이라
제수씨도 그냥 툴툴거리며 넘어갔고 다음날 옷을 정리 하는데
양복 안주머니에서 콘돔이 떡 하고 나옴... 그것도 산지 얼마 안된 새삥으로..
문제는 거기서 딱! 한개만 사용한거.. ㅋㅋㅋㅋ
아 이 미친놈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비몽사몽으로 가는 와중에도
자기가 '좋은곳'에 간다는 자각은 있었는지 '혹시나 모를' 사고를 만연에 방지하기 위해
산것 같다고 실토를... 아놔 멍천한놈 거기 가면 그것도 다 씌워주는데 (들은거임 진짜로..)
워낙에 '좋은곳'경험이 전무 하다 보니 나온 실수라면 실수인데..
아가씨도 그렇지 손님이 사간걸로 씌워주고 친절하게 다시 옷에 넣어주는건 뭔지..
아니 스스로 챙겨왔나?
워낙에 건실하고 바른녀석이 그랬다는게 친구인 우리도 충격인데 부인은 오죽했을까...ㅋㅋ
이게 본인도 잘못했다는거 자각하고 있고 제수씨도 화가났지만
본인이 반성하는걸 잘 알고서 용서할 생각은 있는데
둘이 워낙 고지식하고 건실하게 살다 보니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지 몰라 하고 있네요 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최씨는 집에다가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제수씨는 어떻게 용서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 ㅋㅋㅋ
평소에 절간이라고 부르던 친구놈 가족임
저녁에 가면 TV소리 밖에 안들림
최씨 조용... 제수씨도 조용.. 하다못해 애들도 조용....
그런 집안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는게 너무 웃기고
이런일은 우리도 처음이라 어떻게 화해시켜줘야 되는지도 모르겠음
어제 저녁 밖에서 주선으로 만났는데..
딱봐도 최씨는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제수씨는 용서해줄 모양인데
맞선자리에 처음 나온 남녀처럼 어색 어색 ㅎㅎㅎ
결국 '밥 잘 챙겨 먹어요?' ,'감기 조심해요' , '너무 폐 끼치지 마요' 한뒤 그냥 헤어짐
주변에서 보는데 진짜 암걸리는줄 알았음 ㅎㅎ
이런 와중에 제수씨가 특단의 조취를 취하려는지 아침에 보낸 단체 연락이 젤 첨의 내용
아 놔 이런부부 세상에 또 있을까 싶네요
댓글 : 27 개
- 만두98
- 2015/07/09 AM 08:03
친구들이 자꾸 재워주니까 집엘 안 들어와..ㅋㅋ
- 글리젠 마이스터
- 2015/07/09 AM 08:03
그 친구놈이 참 쓰레기 같은 놈이네요....
결혼 한거 알면서도 그런데 데려가다니 ㅡㅡ;
결혼 한거 알면서도 그런데 데려가다니 ㅡㅡ;
- 글리젠 마이스터
- 2015/07/09 AM 08:04
아 물론 양씨를 말한겁니다
- 인생은한방!
- 2015/07/09 AM 08:06
나중에 친구들이 모여서 구석 으슥한데 가서 족(?)쳤는데..
자기도 기억이 안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반성하더군요
죽이진 않았고요 배트맨 정도로만 팻습니다 ㅎㅎ
자기도 기억이 안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반성하더군요
죽이진 않았고요 배트맨 정도로만 팻습니다 ㅎㅎ
- [봉봉]카이[띵구]
- 2015/07/09 AM 08:17
죽이진 않았고요 배트맨 정도로만 팻습니다 ㅎㅎ
이게 더 무서운 겁니다 ㄷㄷㄷ
이게 더 무서운 겁니다 ㄷㄷㄷ
- 후로리
- 2015/07/09 AM 08:43
배트맨정도로만 패시다니ㅋㅋㅋㅋ
- 내가내라꼬
- 2015/07/09 AM 08:46
배트맨이 더 잔인한데요? ㅋ
- I루시에드I
- 2015/07/09 AM 09:58
척추는 무사한가염
- 매직올빼미
- 2015/07/09 AM 08:05
쫓아내놓곤 감기조심하리니..ㅋㅋ
- 셉티나
- 2015/07/09 AM 08:22
아름답네
- 반송루푸스
- 2015/07/09 AM 08:24
ㅋㅋㅋ 평택 쌈리
- 하이홍
- 2015/07/09 AM 08:34
다들 놓치고 계신게 거기가면 콘돔을 씌워준다는걸...
들었다는 내용임! 과연 듣기만 한걸까요?
사실을 고하시오! 주인장! ㅎㅎ
들었다는 내용임! 과연 듣기만 한걸까요?
사실을 고하시오! 주인장! ㅎㅎ
- 덕밍아웃한사위
- 2015/07/09 AM 08:47
바람피운것도 아니고 구냥 업소가서 떡을 좀 쳤을뿐인데...잘못이라고 인정하고 뉘우치고있으면 그냥 용서해주지....
- 로터스♥꼴라크
- 2015/07/09 AM 08:54
뭐가다름?
- 한걸음 뒤로
- 2015/07/09 AM 09:12
이혼감인데요
- 전설의 도넛팔
- 2015/07/09 AM 09:33
이혼감인데 정신나갔네 이사람도.
- 한랭건조
- 2015/07/09 AM 09:34
바람피운건 맞죠.
- RAHARU
- 2015/07/09 AM 09:41
반대로 와이프가 친구들이랑 술 떡이 될 때까지 마신 뒤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랑 떡치고 왔다고 생각해 보시죠.
- 아날로그77
- 2015/07/09 AM 09:49
우리나라 남성들이 성매매에 대해 당연하다는 듯한 사고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여성분 입장에서 생각하면, 바람핀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 의사양반
- 2015/07/09 PM 01:54
참 웃긴분이시네 ㅉㅉ
- 로터스♥꼴라크
- 2015/07/09 AM 08:53
솔직히 웃으면서할말은 아닌듯 여자가그랬으면 반응도 달랐겠죠
- nililili
- 2015/07/09 AM 09:02
친구 와이프분이 보살이시네요....
- Goin LiLi
- 2015/07/09 AM 09:07
역으로 자기아내가 호빠같은데가서 2차 하고 왔다고하면... 아무튼 이건 남자 100퍼 잘못임. 이혼사유도 되는데 죽어라 비는수밖에 없음.
- nililili
- 2015/07/09 AM 09:09
그리고 단순 19금도 아닌 범법행위에 관한 글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셔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축]리버풀 챔피언쉽우승
- 2015/07/09 AM 09:12
ㅇㅇ 별장에서 집단 난교해야 불법 아니고
떡집가서 돈주고 떡치면 불법이죠
떡집가서 돈주고 떡치면 불법이죠
- 가이메르프
- 2015/07/09 AM 09:22
ㅋㅋㅋ 집단
- 파.괘.신.치.코.리.타.
- 2015/07/09 AM 10:28
양씨는 매장시키고 최씨는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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