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lAr systEm] sOlAr systEm-sAtUrn2015.03.02 PM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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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n*



이글은 앨범 sOlAr systEm을 이해하기 위한 소설입니다

https://soundcloud.com/astronerd-1/astronerdsolar-system-saturn



예전에 지구에서 훈련을 받을적이 생각난다

고된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후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토성의 근거리에 위치한 위성의 캠을 통해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를

넋놓고 보는것이 내 지친 훈련일과의 끝이었다

물론 무료는 아니었다 10분을 구경하는데도 지급 받은 훈련 국가지원금중

하루치 용돈의 2/3를 허비했었다 그만큼 토성의 아름다운 자태는 우리 태양계

의 볼거리중 제일 자랑거리였고 가장 비싼 우주비행 관광 패키지 였다

다른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간식을 사먹거나 취미활동으로 다른것을 할때 토성

의 고리가 너무나 아름다워 기회가 있을때 꼭 와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지금 거기로 향하고 있다





“……………(안타까워 너도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텐데)”

“토성의 고리 말씀하신가요? 엄청나게 큰 동그라미……… 저에게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렸을때 고된 훈련의 힘든시간도 이걸 보면 조금이나마 해소 되었거든)”

“그렇게나 기분이 좋으신가요?”

“……………(실제로 보는거하고 화면으로 보는거하고는 차이가 많으니까)”

“인간은 합리적이지 못해요 그게 그거 아닌가요?marcos”

“……………(………넌 기계니까 이해하도록 하지 하지만 그런것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어)”

“알겠습니다 marcos 기분이 살짝 나쁘셨군요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슬슬 도착해갑니다”

‘……………(그래 보이기 시작하네)”





마치 아름다운 여인의 두상에 금테를 두른듯 토성의 자태는

인류의 언어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엄청나게 아름다웠다

우주선의 방향을 틀어 토성 고리에 가깝게 댄 후 고리의 원을 따라

비행을 했다 그리고 점점 속도를 올렸다 토성의 고리를 따라 원을 그리며

날았다 언젠가 제2지구를 찾은 후 isaac과 함께 이곳에 같이 오기로

했었다 그러나 isaac은 해왕성에서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이곳에 올 수가 없다

우주에서는 정말이지 좋은 기억이 없다 isaac,orlga,erie…………

친한동료와 친구들을 모두 잃었다 나 혼자 살아 남았다

우주는 너무도 혹독한 환경이다 잠깐의 오차나 한눈 파는 사이에

연약한 인간 스스로는 그저 먼지와 같은 목숨에 불과하다

기술자들 그리고 과학자들은 모든것이 완벽한 준비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우주에는 너무나 큰 위험들이 도사린다

이것이 비극일까?………아니면 행운일까?………………

앞으로 남아 있는 나의 미래가 정답을 말해줄것이다




“marcos 왜 우시는건가요?”

“………………………(너무나 아름다워서………그리고 나혼자만 이곳에 오게되서 너무 안타까워………………)”




그렇게 토성을 몇번이고 도는 동안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계속.............


@@@space opera인 AstrOnErd의 작품은 음악과 소설이 함께 어우러져 상상력을 자극하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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