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에 포켓몬 고가 북미쪽에 대박나면서 닌텐도 주가도 급등했죠.

증강 현실 때문에 대박!

증강 현실을 이용한 게임 중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

원래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에 안뛰어든다고 똥고집 부리다가 두손 두발 다 들었죠...

닌텐도가 두손 두발 다 든 이유가 있죠.

바로! 망해가고 있기 때문!!  주주들에게 공격 받으니...똥꼬집도 꺽을수 밖에 없었겠죠..

제작년까지 참 안습이었습니다.

investing.com에 들어가서

닌텐도 13~현재까지의 손익계산서입니다. 그 전꺼는 찾기 귀찮아서 패스..

다행히 작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흑자난 이유는 대충 찾아보니 마리오 카트 대박 +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절하 효과 + 구조조정 등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난 거 같더라고요.

문제는 흑자전환해도 '매출'액이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ㅠㅠ

매출액이 쪼그라든다는건 기업에게 있어서 큰 문제죠.

닌텐도 차트... 07년도 꼭지에서 산 사람은 참 -_-;

대주주빼고 아직까지 들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네요 ㄷㄷ;;

제대로 된 반등도 없이 쭉 미끄러지다니..

반토막도 아니고 반의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 ㅠ

차트만 봐도 개미지옥이 느껴지네요;;

작년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하면서 반등 좀 하다가...위에 매물대에 막혔는지 하락..

그리고 이번에 포켓몬 고 덕분에 급등

아래 표는 작년 전세계 게임회사 매출 탑25입니다.

(출처 게임와이 http://m.gamey.kr/index.php?fn=view&code=A1&idx=1476)

닌텐도가 넥슨 바로 위에 있네요.

그 위에는 캔디 크러쉬 시리즈로 유명한 킹...

그리고 8위랑 9위 사이에 있는 슈퍼셀은 비상장 회사라서 순위에서 제외 되었네요.

슈퍼셀은 클래쉬 오브 크랜 만든 회사입니다.

제 예전 글에도 한번 올라왔었는데...텐센트한테 10조원에 인수당했습니다 ㅋ

밑에 순위에서 제외된 기업에 넷마블도 있네요. 이번에 상장한다는데..

넷마블이 NC보다도 한참 위에 있군요.. 모두의 마블을 비롯한 모바일 게임으로 빨대를 그렇게 빨아 먹더니 ㄷㄷ;;

모바일의 힘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위에 매출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킹,슈퍼셀,넷마블(?)을 보더라도 모바일 게임 매출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특히나 킹이나 슈퍼셀은 게임도 몇개 없으면서 매출이 저정도 규모입니다 -_-;

그만큼 모바일 게임 시장의 노다지라는 것인데...

닌텐도는 자기들 모바일 게임 기기 때문인지 여태껏 이 노다지 시장에 제대로 참여 안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슬프네요.

이번 포켓몬 고만 봐도 알겠지만 닌텐도가 가진 3대장 마리오,포켓몬,젤다는 파급효과가 엄청나죠.

제목에 썻듯이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어떻게 될까요?

킹과 슈퍼셀, 닌텐도의 매출액을 비교해봤을때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제대로 진출하게 되면 매출액이 최소 2배로 뻥튀기가 될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너무 무식하게 계산한건가요? -_-ㅋ

여튼 닌텐도가 휴대용 기기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때까지 휴대용 기기 팔면서 이득을 많이 봤다곤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소탐대실인 느낌이 나서 말이죠.

시대의 흐름도 중요하죠.

P.s : 닌텐도 차트 보면서 리먼 이후 제대로 된 반등도 없는 모습이 조금 의아하더라고요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리먼 이후 차트가 박살 났는데..

몇년 뒤에 전고점 까지는 찍어준게 꽤 많았거든요. 그 뒤로 다시 밑으로 흘러서 문제지만 -_-;

그래서 닌텐도 차트와 비교할려고 현재 막장인 국내기업들 몇개 찾아봤는데.......

닌텐도에게 사과해야겠습니다.

좀 심하게 막장이네요.

분식회계로 난리난 대우해양조선 입니다.

누가보면 감자라도 한줄 알겠네요. 최고 고점 대비 1/16 정도 수준? -_-?

똑같은 조선업인 삼성중공업..

이재용이 팔고 싶어하다는 찌라시가 돌았었는데

그 이유를 알거 같네요 -_-;

그나마(?) 다행인 lg전자..

lg는 그래도 09년도때 탈출할 기회를 줬엇네요.

여기도 개미지옥 ㅠ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하락하는 기업 주식은 사는게 아니죠 ..ㅠㅠ

주가가 5층에서 1층으로 와서 싸다고 샀다가는 지하를 구경하게 됨 ㅎㅎ;

[계왕권]

지금 3만원을 결제하시면 전설의 포켓몬을 잡을 길이 열립니다 과금하세요~
이런거 뜰듯...

[l시스l]

진짜 넷마블처럼 작정하고 빨대꼽을려면 그렇게 할거 같네요 ㄷㄷ;

[kiri]

인앱을 잘 이용하면...
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닌텐도는 캐릭터 대면 모를게 없는 캐릭터가 많다보니..

[l시스l]

이번에 나온 포케몬 고도...포켓몬이 아니라 다른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나왔으면 파급력이 이만큼 컸을까 싶더라고요. 그 만큼 닌텐도의 캐릭터들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죠

[window.]

닌텐도는 그래도 능력있고 철학있고 지지층도 있고 이번에도 봤듯이 하면 잘할겁니다. 포터블로도 게임 잘 만들어 봤구요. 아직은 믿어도 좋을 회사죠

[l시스l]

모바일을 개척안해도 콘솔만 다시 잘 나온다면 앞으로 잘 될거 같습니다. 제작년까지 적자본 이유도 휴대용 기기는 양호했는데 콘솔 쪽에서 무너진게 원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니면 제 글처럼 모바일에도 힘을 좀 주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넷마블처럼 게이머들 등골 빼먹는 짓거리만 안하고, 롤처럼 스킨 팔이나 색깔 놀이 정도만 해도 엄청 벌수 있을거 같네요

[Routebreaker]

제가 보기엔 이미 모바일에 손을 대 버린 이상, 앞으로는 모바일 사업을 제대로 전개안해가면 다시 위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모바일 사업의 돈냄새 맡은 주주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사업 역량을 갖기 위해선 향후 NX가 흥해야 하겠지만 만약 NX마저 참패 노선을 걷게된다면 모바일 외에 닌텐도가 살아남을 길이 있을까 싶어요.

[l시스l]

닌텐도에게 있어서 NX가 정말로 중요할거 같네요
본격적인 모바일 진출은 닌텐도에게 있어서 최후의 보루 같습니다.

[파멸한세상]

음... 과거 닌텐도 회장이 한 말이 있어서 딴짓은 안하고 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으니..

요즘은 이것저것 손대고 있긴한데 크게 아웃되는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정식 넘버링이 넘어가냐 안넘어가냐의 문제가 가장 큰데 NX가 또 WIIU꼴 나지 않는 이상은 넘어가지 않을거 같고요
우선 3개 포켓몬, 파엠, 동숲이 모바일로 나온다고 했으니 나머지 2개를 지켜바야지요 (이쪽도 정식은 안나온다고 했는데 모 첫 발표 이후 정보가 없어서)

[l시스l]

모바일로 나오는 게임들이 굳이 정식 넘버링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식 넘버링 게임들은 자사의 기기로 지속적으로 내고..
모바일에는 영화로 따지면 스핀오프 한거처럼 닌텐도의 캐릭터들을 이용한 게임들만 내줘도 엄청 흥할거 같네요.

[月요일 소년]

시대가 변해가는데 그 시대에 적응을 해야지 못하면 뭐 망하는거죠..
세가만봐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 세가가 지금은 안습일지ㅠ.ㅜ
NX의 행보가 중요한데 여기서 망하면 모바일에 주력을 쏟지 않을까 싶네요. GO의 성공도 있으니.. 성공하면 또 자사 휴대기길 밀겠죠..

[l시스l]

그렇죠 시대의 흐름이 정말 중요하죠.
스마트폰 보급은 이미 다른 it기기들과는 넘사벽 수준이죠.
그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도 엄청 커졌고요.
또 모바일 게임 특성상 게임 제작비 대비 수익률이 장난 아니죠. 말 그대로 로우리스크 하이 리턴..
닌텐도가 이런 시장을 썩히기에는 넘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포켓몬 고만 봐도 게임의 완성도는 그저 그런데 포켓몬스터 관련 게임이기 때문에 엄청난 흥행을 하고있죠.
그 만큼 수십년간 쌓아온 닌텐도 게임들의 브랜드가 강력하다는 것이고...이를 잘만 이용하면 모바일 시장을 평정하는 것도 엄청 손쉬울거 같습니다.
게임 퀄러티가 명작 수준일 필요없이 평균 이상 수준에 운영을 삽질 없이 제대로 한다면 돈을 엄청 벌거같네요

[Cold War]

다른 건 몰라도 포켓몬 모바일로 나오면 거의 평정하지 않을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