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언어의 통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2017.12.03 PM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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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공용어에 가까운 영어를 볼때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호주,뉴질랜드,캐나다,미국 같은 나라들은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의 후손이 대부분이니 

 

영어 쓰는걸 당연하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라틴 팝을 접하면서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남아메리카를 보면 백인,혼혈,원주민의 후손들이 다양하게 있는만큼


언어가 다양한게 정상인거 같은데 스페인의 정복 때문에

 

 브라질을 제외하면 다 스페인어를 쓰죠.

 

역사적으로 봤을때는 스페인이 욕먹어야되는게 마땅하나

 

어쨌거나 스페인어 때문에 여러모로 편해보이더군요.

 

라틴 팝을 들어보니 쓰는 언어가 하나라서

 

가수들끼리 국적이 다른건 아무런 영향이 없어보였고요.

 

그걸 보면서 하나의 언어를 쓰는게 효율적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언어들이 다 없어지는 만큼 문화적으로 반발이 심하겠죠.

 

여러분들은 지구에 있는 언어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 15 개
개인적으론 너무 찬성이에요.
  • Pax
  • 2017/12/03 PM 09:49
통일 공용어 하나와 지역 표준어 하나를 구사하는 이중 언어구사가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모르는 세계를 생각하면 답없고,
우리가 한글을 모르는 세계를 생각하면 혼없습니다.
전 별로.. 너무 재미없을 듯..그리고 때로는 닫혀있는게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편해지는 건 찬성합니다만
각 언어의 억양이 주는 독특한 느낌이 다 사라지면 좀 아쉬을 것 같네요
독일어나 프랑스어만 비교해도 들어보면 무슨말 하는지는 모르지만 말들의 악센트가 주는 느낌은 서로 다르죠..
저도 반대, 위 Pax님의 생각과 동일합니다.
같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언어마다 고유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문화적 유래나 발음이나 악센트나 호흡 같은 것들이 그렇죠 동일한 단어를 두고도 표현양식이 다른 것을 보면 단순 언어의 영역을 초월해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존재하는 언어를 통일시켜서 발생하는 좋은 점들이 있을테지만 언어라는 건 문화라고 할 수 있고 문화의 합치가 쉽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언어의 개발은 좋을 것 같아요
반대
UN 주도로 지구어로 통합되었으면 합니다.
전세계 언어가 모두다 동일하면 엄청나게 편하겠지만...음...

딱히 반대할 이유는 없을것 같아요...
불편한점 안좋은점보다 편리하고 시간및 돈이 가장 많이 절약될것 같네요..

근데 그래봤자, "되면 좋겠다"정도지 실제 실현가능성은 없으니 =_=..
언어를 그 지역/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과도 직결된 듯 싶어서
한가지 언어로 통일해버리면 의사소통이야 편하겠지만,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그만큼 줄어드는 거 같아서 좀 그래요.
자연도 보면 그냥 산소공급 효율 좋고 가을에 알록달록하고
맛있는 열매주고 늘 푸르른 나무 한 종류만 살아남으면 좋을 거 같은데,
저마다 각기 다른 모습과 생활/번식 방식을 가지고 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언어라는 것이 단순히 현재, 지금 이 순간의 상태를 전달하는 역할도 있지만, 옛부터 흘러온 것들도 많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일 것입니다. 또한, 언어가 한국어처럼 각 품사에 조사가 붙는 식으로 이루어진 언어도 있기도 하면, 영어처럼 조사가 없고 단어의 순서로 대화가 이루어지는 언어도 있죠. 언어의 형태는 실로 무궁무진하기때문에, 이것을 하나로 합친다는 것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한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 것이구요)

설령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각 지역, 그리고 각 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문화 및 사물을 가리키는 단어가 생겨나게 될 것이고, 그렇게되면 전세계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할한 의사소통을 위해 그 단어들을 전부 외우거나, 적어도 알아야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엔 언어의 파편화가 심해지게 되고, 각 지역별 특유의 문법이 발달하고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다시 다른 언어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 좁은 대한민국에서도 사투리가 있고, 그 지역에서만 쓰는 단어가 존재하는데, 그것이 세계 스케일로 커진다면,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완화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언어통제>라는 이야기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을 과연 누가 주도할 것인가. 그리고 언어를 통제한다고 해서 언어가 발전하지 않는가, 이것에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바관적으로 봅니다. 언어란 결국 그 지역의 가치관, 환경, 문화에 맞게끔 변화하고 발전하는 유기적 생명체와 같은 존재이므로, 세계를 하나의 문화로 통일시키지 않는 이상 결국 언어는 분화될 것이고, 이러한 점에서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3 (실제로 일본어 역사를 보면, 그 누구도 통제하지 않았는데 사회 구성원들의 암묵적 합의를 통해 발음이 변화화거나 뜻이 변화한 사례가 많습니다.)

가장 베스트는, 역시 세계공통어를 하나 두고, 각 지역에서만 통하는 공통어를 두는 방식입니다만, 이건 현재 암묵적으로 '영어'가 세계 공통어 역할을 하고 있죠. 이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어의 다양성이 오히려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고 생각하네요..
다소 인종간의 소통에 대한 불편함은 생길지언정 통합이 꼭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언어라는게 단순히 음성 및 문자로 정보의 전달만을 하는게 아닌
짧게는 수백에서 길게는 수천년의 문화를 같이 담고 있다보니 물리적으로나 비물리적으로나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베이스를 싹 지우고 새로 인류가 시작하는 상황에서 지금 같이 전 세계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인프라가 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통합되면 굉장히 편리하긴 하겠는데, 외국어를 구사한다는 즐거움 및 언어의 차이로 느낄 수 있는 문화 또한 사라지니 여러 장단점이 각각 있습니다.
  • rudin
  • 2017/12/03 PM 11:16
언어라는 게 단순히 의사소통뿐 아니라 각 지역별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각각의 특색을 지닌 언어가 이어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나중에 인류의 생활권이 태양계, 혹은 그 이상으로 넓어진다면 공용어는 필히 필요하다고 보긴 하지만..
통일되면 좋을거 같음
기술관련 정보가 죄다 영어라 영어 못하면 따라잡을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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