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군생활 할 때 외박 안나가보신분 있으신가요?2017.12.16 PM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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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접니다 ㅡ,.ㅡ;

 

메인에 있는 힛갤 리플들 읽다가(위에 링크글) 보다가 떠올랐네요.

 

제가 양구에 있었는데 강원도에서 군생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인들 등처먹는게 장난아니죠. 물가가 서울뺨침

 

팬션,모텔은 1년 내내 성수기라면서 주말에 돈 오지게 처받고....

 

그래서 외박을 단 한 번도 안나가봤네요.  외박 주는게 군생활 다 합쳐서 20일이었지 싶은데.. 한개도 안썼음..;;

 

심지어 이등병때 부모님이 오신다는 것도 돈아깝다고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저희집이 잘 사는편이 아니었고..대구에서 양구까지 왕복비 + 양구 바가지 까지 합치면 돈 깨지는게 장난이나라서..;;

 

덕분에 부모님이 좀 서운해하시긴 했지만요 -_-;

 

또 제가 솔로라서 여친이 면회올 일도 없었으니 ㅠㅠ....

 

동기들끼리 나갈려고 하다가 파토나서 못 나가고.. 그래서 면회,외박 단 한 번도 안썼었네요;

 

 

 

그나저나 힛갤보니까 재밌네요 200만원 모은건 진짜..ㅋㅋ 웃음만 나오긴하는데 저도 돈을 좀 모으긴 했었습니다.

 

제가 10군번이었는데 상병쯤부터 병장때까지해서 50만원 정도 모았었네요.

 

이게 통장에 돈이 있으면 막쓰고 다녀서 모으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휴가나왔을때 은행가서 월급날 4만원을 다른 통장으로 계좌이체 시키게 했죠;

 

군대에서 돈 나가는게 전화비 or 담배값 or 먹을거인데..

 

전화비는 제가 이등병때 생각없이 전화했다가 전화비가 5만원 넘게 나온거보고 충격 먹어서 한도제한 걸어서 해결했고

(이등병일때면 모를까 시간이 지날수록 전화할 일도 줄어들더군요. 거기에 결정적으로 여친이 없었음ㅠㅠ 수신자 부담 같은건 당연히 안썼고요)

 

담배값은 제가 담배를 안피니 패스..(이게 많이 컸죠)

 

간식 같은 경우 제가 많이 먹는 편이 아니고, 입이 심심할때 단거를 먹는걸 좋아했는데

 

돈 아낄려고 율무차나 탈지분유 큰거 사서 그걸로 자주 해결했었네요 -_-ㅋ;;

 

그래서 월급이 8~10만원쯤 이었을텐데 4만원 강제 송금시켜서 5만원 정도로 남고, 전화비는 계급이 오를수록 전화를 잘 안해서 만원정도만 나갔고.

 

나머지는 싸지방에 만원정도 쓰고,  생필품,먹을거, 후임들 먹을거나 냉동 같은거 사줄 때 남은 금액을 다 썼네요.

 

군대에서 느낀게 흡연자이냐 비흡연자이냐에 따라 재무 상태가 극과 극이더군요;;

 

담배 안피면 무조건 쪼들리고, 담배 안피면 여유로움. 담배 피면서 여친 있으면(전화 + 면회,외박) 집에서 용돈 받아도 돈들이 다 증발함;;

 

 

 

 

 

 

댓글 : 23 개
부대가 집이랑 버스로 30분 거리였어서 외박하면 집에 갔음...
부럽습니다. 전 부대가 집에서 최소 4시간 반이상 걸리는 거리라서ㅠㅠ
해군이라 진해 있을땐 저도 그랬음... 집은 인천...
부럽습니다 ㅠㅠ 제 중학교 친구는 공군갔는데 부대가 대구에 있었죠.
그래서 부대에서 택시타면 집까지 기본요금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ㅡ,.ㅡ;
돈을 모으는게 불가능...

상병말짬밥에 관물대를 털어가는 더러운 색히들이 있어서
일이병때는 털리는게 일상이죠 쩝..저도 상병때부터 가능했었네요
나는 저렇게 되지 말자고 생각해서 애들한테 많이 베풀진 않았어도 반대로 뺏지도 않았는데..
털어가는 애들은 극혐이죠. 특히나 후임들 담배 뺏어가는 선임들;;
저요 저흰 와박 외출이 아예 없었음 ㅠㅜ
크..힘드셨겠네요 ㅠㅠ
링크건 게시물의 리플들 읽다가 생각난건데...제 주특기가 4.2인치 박격포였던것도 돈 아낄수 있는 이유 중 하나였던거 같네요.
일반 소총부대랑 달리 저희 부대는 한분대 최대 인원이 5명이었거든요.
그리고 평소에는 인원이 부족해서 3~4명이 한 분대를 구성했었는데
이것 때문에 제가 분대장 달고 분대원 회식 같은거 쏠때 나가는 돈이 일반 부대보다 훨씬 적게 들어갔을거 같네요
근무서는 사람 부족하다고 gop안에 2년정도 쳐박혀 있어서 외박, 외출을 안시켜줬어요
술담배 안 하는데 격오지라 px 도 없으면 자동으로 돈 안 씁니다.
돈 쓰는건 분교대 갔다와서 분대장 활동비로 분대 회식으로 지출한거 외에는 거의 없네요
저는 모으기에는 px와 소대원들과 후임들과 먹는재미가 있어 모으는건 애초에 포기했습니다
오히려 소포 보내달라고 했어요
저당시 병장월급이 만삼천원인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그때도 물론 악착같이 모아가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외벅은 2번 했었네요. 강원도라 물가가 후덜덜에 군인상대 장사라 뭐
저는 외박 잘나갔네요 저때는 2년2개월이라 진짜 주말돼면 진짜지루했어요.강원도 인제라 갈곳도 없지만. 1박2일이라도 조금이나마 긴장을 풀려구요.
정기휴가 왜엔 나가본적이 없음.
부모님 고생스럽다고 오시지도 말라고 해서 면회조차도 한번도 없었음.
부대 자체가 출타에 매우 짠 부대였거든요. 큰 훈련 끝나고도 일절 그런거 하나도 없었으니 ㅋㅋㅋ
저도 gop에 길게 파견나가고 이러니까 그 흔한 분대외박같은거 나간적도없네요 대신 돈은 꽤 모아서 휴가나올때 게임기도 사고 노트북도 사고 했지만요 군대에서 px를 잘 안가는것도 아닌데 외박을 안나간게 돈을 아낀게 아닌가 싶기두 하구요
철원쪽이라 와수리 아니면 동송이였는데 둘다 물가가 엄청비쌌던걸로 기억하네요
저도 안 갔어요

나갈 일도 없었고

가 봐야 ..

대신 말년에 모아서 3박4일인가 휴가 줘서 갔어요

(말년휴가 말고 따로 휴가가 있었죠)
저도 양구였는데 21사.. 거의 안내보내 줬습니다.
가족들 면회왔을때 딱한번
저도 안나갔음...
전 2번 나가봤습니다. 강원도 철원이었고요. GOP 내려오고 FEBA 생활할때에요.
숙박비 더럽게 비싸더군요. 망할 동송 인간들.
2번 다 포상이어서 강제로 떠밀려서 나갔었습니다.(제가 나온 곳은 외박 포상을 휴가에 붙이는게 안되서 ㅠ)
저는 집이 인천이고 집에 차도 없어서 절대로 면회 오지 말라고 했었어요.
12년 군번이었는데 백만원 좀 넘게 모아서 나왔습니다. 군것질도 거의 안하고 그랬죠.
그 돈으로 노트북 사고 지금도 쓰는 중.ㅋ
저는 하도 포상휴가를 안줘서 외박으로 버텼는데
나갈 때마다 점프함 ㅋ
저는 공군이라 없었어요 ㅎ
저도 나가면 써야하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 한 번도 안 나갔어요.
부모님한테도 왔다갔다하시면 돈도 시간도 너무 아까우니 제가 휴가 나와서 찾아뵙겠다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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