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딥답힐때 쓰는 암걸린다는 표현을 자제하게되네요2019.05.09 PM 04:1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지인이 암걸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초창기에 발견했다고 하더군요.

 

운좋게 초기에 발견했다는데...이게 참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

 

어릴때는 남일 같던 암이 이제는 남일 같지가 않게되었네요..ㅠㅠ

 

겜할때나 얘기힐때 암걸린다는 말 자주 썼었는데 저 말 듣고 난 뒤에는 쓰기가 참 그렇더군요

 

간혹 커뮤니티에서 저 표현이 니왔을때 암환자나 가족들이 싫어하니 자제하자고 누군가가 얘기하면

 

선비냐고 욕(?) 날라오고 대첩이 발생하는 경우가 보이죠

 

전 대첩나도 별 신경 안쓰고 그냥 다른거 했습니다만...앞으로는 안쓸랴고 자제해야겠네요.

 

여튼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몸에 나타낳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ㅠㅠ

댓글 : 16 개
안쓰는거 - 정상
쓰는거 - 정상
쓰지말라고 강요하면서 키배뜨는거 - 비정상
자기와는 다 관계없는 얘기 같아서 막 쓰는게 많아요.
그런게 공감 능력이 없다는 거죠. 나랑 관계 없는 얘기니까 공감을 못하는...
제가 쓰지말자고 했다가 키배 여러번 뜨고 포기했습니다
바르고 고운말 쓰자는것도 '강요'라고 보여지더라구요
윗분 말씀처럼 안쓰는게 좋지만 강요하진 말자가 지배적인 의견이고, 저도 그냥 받아들이기로..
그래서 나혼자라도 가급적 그냥 하는 말도 조심스럽게 하려고 애씁니다.
어떤분이 친구가 암걸렸다가 항암치료 받고 낫긴했는데 그래도 자제하다가
친구가 피방가서 롤 하다가 아 암걸리겠네 해서 자기도 편하게 말했다는 얘기가....
저도 이글 봤음
친한 형 아버님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형이랑 대화하다가 암걸린다는 말실수 몇번 할 뻔하고 나서는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건안쓰는게맞지. 애새기들마냥 그런 표현에 입이 붙는것도 문제임
죽을 거 같다라는 표현, 안 쓰지 않잖아요.
세상에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럼 그런 표현도 쓰면 안 되는 건가?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듯이 TPO가 중요한 거지, 그런 표현을 쓰는 거 자체를 문제삼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함.
죽는 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는 건 필연적이라 거부감이 덜한 것일 뿐.

살면서 장애가 생기거나 죽을 병에 걸릴 확률은 어쨌든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낮고 그런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음.

죽을 것 같다는 얘기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지. 내 지인은 어려서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친척도 병으로 많이 죽고 주변에 죽은 사람이 많음. 그래서 '죽겠다' 같은 말 좀 하지 말라고 함. 듣기 힘들다고.
세상에 눈이 안보이시는 분이 한두분도아니고 많은데 장님이냐 눈깔은 안보이냐 리신이냐 이런말 안쓰진 않잖아요
상황과 문맥에 특별히 맞지않고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이상은 강제로 하지 말라고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그런식으로 사소한것까지도 강요하는 문화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지면 정부나 단체가 강제로 우리에게 강요할수 있는 빌미가 될수있습니다.
특히나 지금도 말도 안되는이유로 여가부나 이전 정부가 방송금지나 문화 탄압을 해왔던걸 보면 우리 자신이 그렇게 문화형성을 시키면 오히려 우리를 옭아매는 함정이 될수도 있습니다
미친 꼰대들이나 개념없는 어린애들이나 쓰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그리고 누가 얘기하든 권고나 권장의 의미지 넷에서 사람들끼리 말하는데 강제성이 어딨음? 누가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나? 듣기 불편한 사람들도 자기가 듣기 불편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거임.
당연히 불편할수도 잇죠 근데 제가 그런거 불편하다고 하면 엥간한 이야기 다 불편하다고 한도끝도없이 불편하게 할수도있습니다. 저희아버지가 생전에 실명하셨고 그외 불치병 2개가 더와서 돌아가셨고 당연히 친척중에 암걸린 사람도 있고요 그런데 넷상에서 그냥 지나치는 말로 눈안보이냐 암걸리겠다 그러말 하는건 내 상황을 알고서 하는말이 아니고 다른이유에서 답답해서 하는말이니 크게 문제삼지 않습니다.
상황적으로 지나치는 말에 누군가가 불편하다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할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불편함이 통용되는 수준에서 벗어났느냐는 모든 상황이 종합되어서 판단되어 져야죠
사실 그런식으로 점점 하나둘씩 불편하다고 확장 해나가면 이것도 불편하고 저것도 불편하다고 여혐단어라고 불편해 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주변지인이나 가족이 암걸려본사람은 그런말 못하죠..
요즘은 주변 지인이나 가족중에 암경험 없는 사람이 드물어요
그만큼 개념 없는 놈들이 많아졌다는 거죠. 게임하면서 그렇게 패드립을 하고...그런 애들이 커서...말을 말아야지.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