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지소미아 관련해서 재밌네요2019.11.22 PM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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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은 실질적으로 우리의 승리라고 하고 있고

 

또 다른 한쪽은 우리가 굽히고 들어가는 굴욕이라고 하고 있고 ㅋㅋ

 

갠적으로는 그림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본하는거 봐서 다시 중단할 수도 있다고는 말하지만

 

일본이 규제 철페할지 안할지는 결국 일본 맘... 갠적으로 우리가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내민걸로 보입니다

 

 

 

국가간의 싸움도 결국 사람간의 싸움이랑 큰 차이가 없는데 

 

옆에서 봤을때 싸움이 일어 난 뒤에 먼저 사과하는 쪽이 지고 들어간다고 보여지거든요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당사간에 어떤 뒷 얘기가 있었는지는 신경 안씀 

 

우리가 먼저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에 일본이 협상 자리에 나오는거라곤 하지만 그게 잘 될지 불확실한데다가

 

기레기들은 벌써부터 난리인데 대중들은 그런걸 신경 쓸런지?

 

 

 

여튼 오늘의 결정이 반일코인을 외치던 대중들에게 좋게보여질런지 의문입니다

 

재밌는거는 오늘 낮까지만해도 지소미아 중단하면 나라 망한다고 하던 사람들과

 

지소미아 그냥 확 중단해라 라고 하던 사람들이 발표 이후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했다는 점이네요

 

댓글 : 15 개
단순히 일본과 우리나라 1:1 구도로 보면 그럴수도 있는데 미국이라는 제 3자가 있어서 조금 다르죠..

방위비 관련 협상과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아니였으면 그냥 파기했을것 같네요

물론 기레기들이 난리치고 있다는 건 공감합니다
알고있습니다. ㅋㅋ 문제는 평소에 관심 없던 사람들은 그런거 신경도 안쓴다는 점이죠
한국이 지고 들어가는 모양새로 보이긴 합니다.
일본의 외교 망언이나 수출규제, 창고에서의 회의등등의 결례등이 있어왔고
이에대한 사과또는 부분철회.. 하다못해 유감표명조차 없었는데
한국이 자신의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수시간만에 번복하는건 보기좋지 않네요.
이렇게 번복할거였다면, 국민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일본의 유감표명정도는 있은후에 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방금 네이버기사보니 일본에선 오히려 수출규제 중단없다고 더 강경한 입장문을 냈더군요..
한국 체면이 많이 상하네요... 국민들 믿고 그냥 확 종료해버리지... 에휴
윗분 댓글처럼 미국이 끼어있어서 함부로 하긴 힘들었죠.
특히나 갈수록 불경기인 것도 영향이 있을테고요.
문제는 모양새가 안좋아보인다는 점이네요
  • TM™
  • 2019/11/22 PM 08:25
어차피 정치는 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여지는거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긴했죠
애초에 국제사회에서 워낙 강대국들 사이에 껴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피력할수 있는게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
이번 불매운동도 그렇고 국민들만 애쓰는구나 싶기도 하네요 참..
미국이 관련있는게 크죠 미 국방부에서 유지하느 걸 원하는 상황이라...미국정세 돌아가는 거 보니까 재선실패하면 도로 일본위주 될것이 자명하고 우리가 보통 새되는 게 아닙니다.
며칠 전만 해도 국민들과의 대화 이러면서 소통을 강조했으니
실제 미국의 압박이 있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거면 국민에게 터놓고
보다 자세한 설명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번 사태를 보면 다른 나라들도 우리나라와 협상할 일이 있으면 열심히 배짱을 튕기지 않겠어요?
다음 가보면 외교적인 신의 한수니 뭐니 열심히 쉴드 치던데 이런 건 진짜 아닌 것 같네요.
잘하면 잘한다 못하면 못한다 제대로 피드백을 줘야 정부도 반응 봐가면서 일을 할텐데...

미상원에서 지소미야 연장 의결되는거 보면
미국의 압력이 꽤 강력했던 바,
통쾌함은 잠시지만, 후폭풍은 엄청났을거라고 판단한듯 합니다.

단기간의 지지율 하락은 피할순 없겠지만,
국가적 손해는 피하면서, 적당한 수준에서 잘 마무리 지을 발판은 마련했다고 봅니다.
미국이 중재하고 있어서 그랬을 거라고는 하지만...
이번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이 조금 부실한 것 같기도 하네요
조국수호 외치던 국민들 뒤로하고 조국장관 사퇴
일제 불매운동 외치던 국민들 뒤로하고 먼저 일본에 고개 숙임
국민들 뒤로하고 결정한 일들에서 특별히 얻어내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냥 어쩔 수 없다 감당할 수 없다 이런 뉘앙스만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듯
역사적으로도 유래가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나가 됐던 것 같은데
일본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고 미국의 분노(?)도 일단 피한 건 잘 한 것 같지만, 향후 일본의 실제적인 변화도 못 끌어내고 미국의 압박에 이래저래 무기한 종료 유예되는 그림이 나온다면 현 정권에 적지 않은 짐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보니 문재인 지지하는 사람들은 "종료 통보를 유예"했다는 점을 들어서 나중에 일본이 나오는 것을 봐서 종료하면 되는 것이니 외교적으로 문 정부의 절묘한 수라고 평가하고 있더군요.
그 때가서 종료라도 하면 이명박근혜면 그나마 이거 종료도 안 했을거라고 위안을 삼아야 되는건지...
근데 모양새가 안 좋아보이는게 언론 때문 아닌가 싶기도

애초에 문 정부는 초기부터 대화는 계속 하려고 시도해왔음
근데 일본이 계속 삐진척 하니까 '아 그래 지소미아 연기해줄게 대화해보자' 이런 카드 꺼낸건데
모양새가 안 좋은건 아닌거 같네요.

다만 언론에서 'ㅋㅋ 역시 이럴 줄 알았음 문정부 ㅄ' 이래서 유독 눈에 띄는거일 수도.

사실 정책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요구할건 확실히 요구하면서 대화 시도는 계속 하려고 하고 물꼬는 트는게 맞기는 한데,
이게 상대가 경제3위다 보니까..

주변에 경제1위 2위 3위가 두들겨패려고 하는데 우리나라 정책이 먹히기가 좀 애매하긴 하죠
그 어느때보다 막무가내 대통령 & 총리들이라 좋게좋게 가는것도 안 먹히고.

비유하자면 허약 약골체질이 반에 싸움 좀 한다는 애한테 이것저것 요구하는 느낌?

대신 허약 약골체질도 뭐 평소에 비장의 무기 (칼이라던가 너클) 같은거 들고다니는 ㅁㅊ놈이라 싸움 잘하는 애도 전력으로 패기엔 좀 애매한?

우리나라가 그런 입장이네요
파기 한다고 했으면 해야지 ㅋㅋㅋ
문통 지지자지만 진짜 뭔가 결단력이 없음 ㅡㅡ
국제 외교문제에 그대로 갖다 붙이기는 어렵지만 예전 김영삼 시절 총독부 건물 날려버린 것처럼 그런 시원한 걸 국민들이 원했을텐데 지난 몇 개월간 원칙이라면서 몇 번이고 강조했던걸 말장난식으로 종료 통보를 유예했으니 원칙을 어긴건 아니다 식으로 나오니 꼴이 우스워 보이는 것 같음.
사실 답은 정해져 있었던 느낌이에요. 어차피 고를 선택지가 없는거죠.
그래도 조건부로 걸었으니 지금까지는 이전 정권에서 했던 뒤치닥거리한거고
이제부터 잘못하면 니네 잘못이니 잘해봐라 하고 공을 넘긴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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