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나이 들면서 바뀌는 연애에 대한 생각2019.12.27 PM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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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도 최수종마냥 로맨틱 가이가 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겪어보니 아니더군요. ㅋㅋㅋ  저런걸 계속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대단한 사람들임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아예 안하는거보단 그래도 처음에 하다가 점점 줄어드는게 

 

받는 사람 입장에서 더 이득이겠지만...사람은 이성 뿐만 아니라 감성도 가지고 있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안하는것보다 하다가 안하는거에 더 섭섭함을 느낀다는걸 깨달음

 

그러다보니 이제는 죽을때까지 꾸준히 할 수 있는게 아닐거 같으면 아예 시작도 안하게 되네요.

 

그래도 한 번씩 나쁘게 말하면 호갱이고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열정적이던 그 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P.s : 연애 경험이 쌓일수록 메뉴얼 마냥 웬만한 상황에서는 머릿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답이 딱딱 나오는 수준이 됐지만

 

저도 감정과 자존심이 있어서 답을 알아도 그 답을 실제 행동으로는 안옮기때가 많네요 ㅋㅋ

 


P.s 2 :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더 사랑해보기도 하고 더 사랑을 받아보기도...둘 다 겪어 보는게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두가지 상황을 다 겪어보니 그 때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 했었는지 뒤늦게 이해가 가더군요

댓글 : 6 개
  • DFLEE
  • 2019/12/27 PM 11:29
연애도 결국 커뮤니케이션 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와 조건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를 잃지 않고 똑같이 사랑해줄 시기와 조건.
어릴때는 소설 속, 노랫말 속 '우리가 좀 더 좋을때 만났다면'이라는 말이 이해가 안갔죠.
그냥 서로 좋아하면 그게 언제든 그게 전부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몇번의 자의적 타의적 이별을 겪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위의 노랫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죠.
ps2가 와닿네요 그래서 첫사랑에게 잘 해주지 못한게 안타까움
동감
실망에 실망을 격다보니 열정이 남을리도 없고
나이들면 감정없이 만나는 경우도 있고
케바케 지만 아마 하희라도 최수종만큼 더 잘할거에요 그러니 주거니 받거니가 되는거죠...
한쪽만 하면 언젠간... 지치기 마련이거든요...
아 그런다고 최수종이 부처님이 아니란건 아님 ㄷㄷㄷ
이젠 좀 챙겨만주는 연애 말고 챙김받고 나 생각해주는 사람만나 연애해보고싶네요 ㅠㅠ 이건 뭐 죄다 내가 좋아서 시작해서그런지 상대방이랑 사귀는 사이인데도 날 정말 좋아해주는구나 라는 느낌 받은적이 없었던거같네요.. 그냥 내가 좋다니까 그냥 일단 만나봐? 뭐 이런 생각의 상대만 만난거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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