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댓글들이 개판인 웹툰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듯2020.01.20 AM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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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비롯해서 웹소설, 드라마 등 장기 연재하는 창작물들 보면 댓글이 개판이 되는 경우를 상당히 봅니다.

 

창작자분들은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더군요

 

대표적으로 고구마, 사이다 남발하는 댓글들에 창작자들이 빡쳐하는 모습들을 꽤 봤습니다만

 

페미, 수위 문제와 같은 어찌보면 작품 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지적이면 모를까

 

스토리 전개와 같은 작품 내적인 지적들 같은 경우 갠적으로 대부분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지적하는거라고 봅니다.

 

 

 

 

 

댓글들 보면 패턴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칭찬이 많은 경우, 칭찬과 비판이 반반인 경우, 비판이 대부분인 경우


비판이 대부분일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반반인 경우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어그로도 한두명이지 절반 가까이가 비판하는 경우면 팬들이 어느정도 돌아섰다는 걸 뜻하죠.

 

그 동안 잘보고 있던 사람들이 비판으로 돌아서는 경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3주 얘기 나오다가 사그라드는 경우면 모를까 몇달 동안 댓글에서 싸움이 나올 정도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하죠.

 

적어도 제가 봤었던 작품들은 대부분 그랬었네요.

 

연재하면서 댓글에서 싸움이 오래가는 작품들은 대부분 작품들이 산으로 가더군요.

 

 


 

 

노블레스나 갓오하처럼 개연성부터 말아먹은 작품은 평할 가치가 없으니 내버려두고,

 

주로 비판 받는 내용들을 보면 연재물의 내용 전개와 관련된게 많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는 작품들을 보면 작가의 욕심이 느껴질 때가 많더군요.

 

이 얘기도 하고 싶고, 저 얘기도 하고 싶고... 연재하면서 스토리 벌려놓는게 엄청 많죠.

 

문제는 작가 역량이 부족해서 결국 떡밥만 실컷 날리고 회수 못하고 ㅈㅈ...

 

또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면 기존의 등장인물들을 처내던가 하면서 조절을 해줘야되는데

 

조절에 실패하면서 스토리가 중구난방이 되는 케이스가 있죠.

 

나오는 캐릭터가 많아지는 만큼 전환 되는 장면들도 많아지고 그로 인해 스토리 진행은 엄청 느려져서 지루해지고...

 

팬들이 좋아하는 주인공 그룹 얘기는 잘 안나오고 쓸데없는(?) 조연 & 단역들의 얘기가 계속 나오면서

 

지켜보던 팬들은 엄청 지치게되죠 

 

이런 군상극 같은 경우 스토리텔링 난이도가 엄청 어려워서 웬만한 작가들은 감당못하고 결국 작품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나오죠 ㅋㅋ

 

군상극의 정점을 보여주던 왕좌의 게임도 드라마는 후반부에서 폭망해버렸고요.

 

근래에 군상극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은 네이버 웹툰인 마법스크롤상인 지오(스토리 작가가 스타 해설자로도 유명한 엄옹임 ㅋㅋ)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오늘 주저리 주저리 이런 글 쓴 이유는 그 동안 잘 보고 있던 신의탑 때문입니다 ㅋㅋ

 

몇년 전에 좀 지루하다가 1~2년 전부터 다시 재밌게 봤는데 근래에 다시 좀 이상해지더군요.

 

특히나 미리보기 기준으로 오늘 나온 화는 정말...말 하기도 싫어지네요

 

아니라 다를까...댓글들 보러가보니 이미 싸움났더군요 ㅋㅋ


오늘 신의탑 댓글에서 서로 싸우는걸 보니 과거의 덴마와 나이트런이 생각났습니다

 

덴마는 이제 말할 가치도 없어졌고, 나이트런도 의리(?)로 계속 보긴하는데 애정이 식은지는 오래됐네요. 

 

초반 기도전쟁이나 어나더는 한번씩 정주행 하는데 그 뒤로는 흠..-_-ㅋ

 

 

 

댓글 : 3 개
덴마.... 잊지않겠다!
억...미리보기 안보는 1인인데... 이번 에피 좀 지루했는데 뭔가 폭망사건이 있나보군요
헬퍼도 해당되네요 시즌2에서 전개가 너무 지루해짐 ....시즌3 볼려면 몇년을 더 기다려야할지 감도 안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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