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별거 아닌 개인적인 이야기2019.09.06 PM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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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ㅇㅅㅇ..먼저 다가와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됬다면서 다가와줘서 고마워요..

 

엄마가 만든 벽때문에 인간불신 속에서 외톨이로 살기로 다짐하며 28년간 그렇게 생각해왔었는데...

 

그 누군가도 두려워서 누구에게나 말도 걸지도 못했는데...

 

평생 무서워 숨도 못쉬고 감정을 죽여가면서.. 누구와도 관여하지 않으면서 멍하니 방에서만 있을까 생각했는데...

 

 

 

엄마... 2주전에 그렇게 말해준 덕분에 지금은 행복해요..

 

덕분에 그 때 감춰둔 속마음도 훌훌 털어버릴수 있었어요...

 

지금은 안찌던 뱃살이 늘어나서 고생이지만요...

 

쥐덧에서 풀어줘도 움직일 생각조차 안 했는데 지금은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남들은 앞서나가서 다 회사다니고 연애하는때에 이제서야 고등학교 끝나고 난 뒤 막 스타트 라인에 서는 기분이 들어요.

 

최근에 피씨방 알바 구해서 해보고 있는데 문득 해방감과 엄마의 대한 고마움이 들어서 집에와서 그냥 써봤어요..

 

 

 

엄마..아빠...그리고 아빠가 엄마에게 보라고 한 영상 속에 있던 법륜스님... 별거 아니지만 이글을 굳이 봐주신 당신도 고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게요.

댓글 : 1 개
토닥토닥... 비오는 밤 정말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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