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금수저"는 아니더라고 "동수저"는 물고 태어난듯 2015.05.28 AM 01:03
올해 28살 작년에 지방대학경영학과 졸업했고 현재 아버지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3포세대니 5포세대니 말이 많은데 저도 사회/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는거 알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진짜 힘드신 분들과 비교해서는 현실적으로 와닿지는 않네요.
아버지는 처음에 금성사(현lg)에 다니시다가 15년 전쯤 작은 사무실에서 사업을 시작하셨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일 정점을 찍었을 때가 연소득 1억정도 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지금은X)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노력하셔서 현재 집3채 있습니다.(2채는 안사도 됬었지만 사정이 있음)
물론 은행대출은 있지만(정확히는 모름) 깔려 죽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용돈이야 군대 제대하면서 부터 알바하면서 벌었지만 등록금은 꼬박꼬박 내주셨고
개인적인 빚은 없고(여자친구도 없고) 알바해서 알음알음 벌어서 통장에 900까지 찍어봤고
운 좋게 인턴도 했었고 돈모아서 유럽여행도 다녀왔었고 현재 통장에 적금이니 뭐니 해서 대략 600정도 있네요.
과소비는 한적 없지만 돈걱정은 안 하고 산듯싶네요.
아버지가 하는 사업이 내년정도에 정리하시려는 것 같고 여름장사라서 8월쯤되면 재취업을 해야 되는데
이력서니 면접이니 안해본전 아니지만 그때는 절실하지 않았고 막상 온실에서 나가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아닌척 하지만 자립심이나 독립심도 부족한 것 같고 ...
요즘 어렵다 어렵다 하니 세삼스럽게 부모님이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댓글 : 11 개
- 도꼬데모이쇼
- 2015/05/28 AM 01:15
부럽습니다. ㅎ
- 댓통령
- 2015/05/28 AM 01:18
은 섞인 동수저인가요....
- overmars_15
- 2015/05/28 AM 01:18
오 아이디가 비슷하네요 취업 잘 되시길 빌어요
- OverMars[SpEed]
- 2015/05/28 AM 01:32
오 그렇네요 ㅋㅋ 반갑습니다. ㅎㅎ
- 아라라기군
- 2015/05/28 AM 01:22
행복하네요 ㅎㅎ 수저인정
- 고로케-_-
- 2015/05/28 AM 01:36
금수저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수저 들고 나오셨네요~~^^
DNA가 있으니 잘 될거에요
DNA가 있으니 잘 될거에요
- 수험의제왕
- 2015/05/28 AM 01:44
은수저 쯤은 되는듯
아님 도금수저 정도?
아님 도금수저 정도?
- 고랭지농사
- 2015/05/28 AM 01:54
크.. 역시 세상은 수저부터 좋고봐야..
- Lovewords
- 2015/05/28 AM 02:01
잘 읽었습니다. 친구 신청 해도 되나요? ㅎㅎㅎㅎㅎ
- 아라벨라
- 2015/05/28 AM 02:02
아.... 이 글보니 평소에 불평불만한 내가 부끄러워지네요...
- 하늘의꿈
- 2015/05/28 PM 02:06
좋은환경에서 자라셨네요. 취업힘내시길 바랍니다.
user error : Error. B.